칼럼 왜 가을에 보약을 먹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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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1,286회 작성일 22-10-10 09:22본문
습하고 더웠던 여름을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찬 바람이 불어 목이 칼칼해지고 콧물을 훌쩍이는 가을.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이 많이 발생합니다.
환절기에는 아침저녁 일교차가 크고 습도 차이도 큽니다. 이러한 기온 차나 습도차가 심할 때 우리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고 면역세포에 쓰여야 하는 에너지마저 환절기 적응에 쓰이게 되어 자연스레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면역력은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으로 우리 몸의 건강을 지켜주는 방어막입니다.
이러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양한 형태로 신호가 나타납니다. 혀, 잇몸, 입술과 볼 안쪽 등 입안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구내염을 비롯해 여러 염증에 취약하게 됩니다. 감기에 자주 걸리고 몇 주 동안 미열, 콧물, 기침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등 쉽게 낫지 않으며, 장내 유해균을 제대로 방어하지 못해 식중독에 걸리거나 배탈, 설사가 자주 납니다.
알러지성 비염이나 여러 가지 피부 질환이 나타나기도 하고, 대상포진을 앓기도 합니다. 대상포진은 어린 시절 감염된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세포에 잠복해 있다가 신체 면역력이 떨어질 때 활동을 재개하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이 밖에 자주 피로함을 느끼고 집중력이 떨어져 학업에 지장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면역력 저하의 신호가 나타나면 과로나 스트레스를 피하고, 하루 7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영양소가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숙면을 충분히 취해주는 것이 좋은데, 자는 동안에는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제거하는 백혈구의 공격이 강해지고 코르티솔 분비가 감소하여 백혈구 활동이 활발해지고 면역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수면의 양이나 질이 떨어지면 면역세포 기능이 떨어져 감염질환에 쉽게 노출될 위험도 있습니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도 분비될 수 있으니 스트레스가 심한 상황을 최대한 피하거나 적절한 해소 방법을 찾는 등 관리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외출할 때는 얇은 외투를 준비하여 급격한 체온 변화에 대비해야 합니다. 체온이 갑자기 떨어지면 면역 세포 활성 또한 떨어지게 되고, 호흡기 점막의 섬모 기능이 저하돼 바이러스와 세균 등이 쉽게 침투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 및 실내 환기와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피로하지 않을 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외출할 때는 얇은 겉옷을 챙겨서 급격한 체온 변화에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도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됩니다.
이런 환절기에는 면역력을 강화하는 방법이 중요한데 한의학에서는 기혈(氣血)을 보강하는 한약을 통하여 음양의 균형을 조화(調和)롭게 형성해주는 좋은 보약이 많습니다. 그중 최고로 뽑히는 보약이 바로 공진단입니다.
공진단(供辰丹)은 원나라 명의였던 위역림이 가전비방에 근거하여 편찬한 세의득효방[世醫得效方]에 기재된 처방으로써 황제에게 진상될 정도로 귀중한 황제의 보약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다른 보약과는 달리 귀중한 약재들이 많이 첨가되어서 더욱 좋은 보약이 됩니다.
공진단의 구성 약재를 보면 녹용, 사향 또는 침향, 산수유, 당귀 등의 약재가 들어가는데 공진단의 주요 처방 중의 하나인 사향은 혈액순환이 잘되게 하기 때문에 뇌경색, 중풍, 고혈압, 동맥경화, 심혈관계질환에 좋을 뿐 아니라 혈액순환과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면역기능을 활성화하는데 좋은 보약으로 치매와 암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고 녹용은 보혈(補血)과 보양(補陽)하는 효능이 뛰어나 여성질환과 정력 강화에 좋은 효능이 있습니다.
당귀의 가장 큰 효능으로 피를 생성해 주는 보혈 작용(補血作用)이 뛰어나고 혈액순환에 큰 역할을 합니다. 본초강목과 옛 문헌에서는 심한 기침으로 기가 위로 솟구치는 증상과 피부가 오싹할 때 끓여서 즙을 먹는다고 했고 속을 따뜻하게 하여 뭉친 어혈을 제거하는데 처방하였습니다. 부인의 요통과 자궁출혈을 치료하며 허약한 증상을 치료한다고 하였습니다.
산수유(山茱萸)의 열매는 동의보감과 옛 의서에서는 강음(强陰), 신정(腎精), 신기(腎氣) 보강으로 간과 신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정력을 보강한다고 하였습니다. 부교감신경의 흥분 작용을 하는 코르닌 성분이 풍부하고 허리와 무릎이 시큰거리는 신허(腎虛), 이명(耳鳴), 야뇨증이나 유정에 효과가 좋으며 식은땀을 멎게 해주고 월경 과다나 생리불순 같은 여성질환에도 처방하였습니다. 단백질의 소화를 도와주고 혈압강하, 항암 및 항균 작용, 백혈구 증가의 약리작용도 밝혀졌습니다.
이런 약재들을 잘 가감하여 금박(金箔)으로 포장하는 데 금박은 현대인의 지친 스트레스 같은 화병을 편안하게 안정시켜 기혈이 골고루 순환시켜서 체내와 모세혈관에 쌓인 독소들을 해독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도 공진단을 태어날 때부터 허약한 체질을 타고 난 사람이라도 공진단을 복용하면 하늘이 내린 생명의 원천적인 기운을 굳건하게 하여 수 기운(水)을 오르게 하고, 화 기운(火)을 내리게 하므로 모든 백 가지 질병(百病)을 물리칠 수 있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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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데코 공진단은 캐나가 식약청 (Health Canada)으로부터 인증받은 녹용의 최상단 부위의 가장 탁월한 효능을 가진 팁과 분골 부분을 사용하며, 산수유와 당귀 또한 약효가 뛰어난 시기에 재배되어진 청정 약재만을 사용합니다. 높은 품질의 공진단을 조제하기 위해 약재의 선정부터 먼저 찌고 말려 중탕하는 과정인 법재 공정을 거치면서 약재의 독성과 자극성을 제거하여 좀 더 고급스러운 맛을 자랑하며, 3~4주의 발효 숙성을 진행하여 더욱 깊은 효능을 자아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체계적으로 조제되는 코데코 공진단은 믿고 드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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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M PRESS TORONTO 10월호,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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