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캐나다에서 출산과 산후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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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6,068회 작성일 21-04-30 12:00본문
'팬데믹 베이비'라는 새로운 신종 언어가 생겼다. 임신을 준비하면서 임신과 출산은 누구에게나 감사와 행복 그리고 걱정이 함께 느껴지는 복합적인 감정일 것이다. 요즘 많은 부모님이 하는 말 중에 ‘나도 부모는 처음이라….’ 라는 말도 생겼다. 그런데 해외에서 임신이라니….
이민 1세대인 가정은 임신을 확인한 많은 엄마, 아빠들이 '한국으로 가서 출산할까?'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캐나다에서 어떤 임신 검사 혹은 임신 준비를 해야하는지 막막할 것이다.
먼저 임신을 준비 중이라면, 혹은 임신인 것 같다면 Shoppers Drug Mart나 Rexall에서 'Pregnancy Test'라는 어른 손바닥보다 큰 박스에 들어 있는 임신 테스트기를 구매할 수 있다. 그중에 일정의 소변 검사로 태아가 임신 몇 주째인지 확인 할 수 있는 테스트기도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실제로 많은 문의를 받는 것 중 하나는 ‘임신 테스기로 확인했어요… 그다음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질문들이 많은데, 캐나다는 바로 산부인과 의사에게 진료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라 먼저 개인마다 지정된 패밀리 닥터 혹은 워크인 클리닉, 각 가정으로 방문하는 비지터 닥터에게 임신 여부를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바로 닥터를 만나서 검사를 진행 할 수 있는 클리닉도 있지만, 보편적으로 닥터에게 받은 피검사, 소변 검사 용지를 가지고 집 가까운 혹은 지정된 랩실에 가서 검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의사에게 보내고 최소 며칠 후에 결과를 들을 수 있다.
여기서 팁은 정확하고 빠른 임신 확인을 위해 랩실이 함께 있는 워크인 클리닉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정확한 임신 확인을 위해 피검사를 한 뒤 산부인과 의사 혹은 미드와이프를 결정하여 임신 기간과 출산을 함께 할 동반자와 같은 전문가를 선택한다.
산부인과(Obstetrician) 의사 혹은 조산사(Midwife)를 선택할 수 있다. 일명 OB라고 불리는 산부인과 의사는 의사소통이 편한 한인 OB 혹은 집에서 가까운 OB를 선택하게 된다. OB의 진료실(Clinic)로 방문해서 정기 체크업을 받게 되고, 출산은 OB가 근무하고 있는 종합병원(Hospital)에서 출산하게 된다.
반면 미드와이프는 살고 있는 지역마다 미드와이프 오피스가 있고, 그 오피스에 임신 여부를 알리고 문의를 하면 한 산모에 2명의 미드와이프가 출산까지 함께 하게 된다. 미드와이프와 출산은 집에서 지정된 종합병원에서 미드와이프 센터에서 할 수 있다.
전문가를 선택하면서 출산 방법까지 정해지니 신중하고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알아보는 것이 좋겠다. 캐나다 의료보험인 OHIP(Ontario Health Insurance Plan) 유, 무도 중요한데 이 부분은 이메일로 개인적으로 상담해드릴 수 있다.
우선 닥터를 선택하면서 워크인이나 패밀리 닥터에게 임신 8주~10주 사이에 하는 첫 초음파 검사와 산전 피검사를 받도록 한다. 워크인이나 패밀리 닥터에게 받은 검사 용지를 가지고 초음파와 피검사를 하는 LifeLab과 같은 곳에서 피검사를 하면 되고 초음파는 Ultrasound 센터를 찾아서 따로 검사하게 된다. 피검사와 울트라 사운드 센터는 가정의가 지정해 주기도 하니 찾기가 어렵다면 지정해달라 이야기해보시길.
첫 울트라 사운드 전에는 미리 알려주는 클리닉도 있지만 보통 아침에 일어나 첫 소변 이후 3컵의 물을 마시고 울트라 사운드 전에 소변을 보지 말기를 권유한다. 그 이후는 소변이 차 있어야 자궁의 태아가 잘 보이기 때문인데 소변으로 인해 태아가 잘 보이지 않아 다시 검사 날짜를 잡는 경우도 있으니 꼭 참고하길 바란다.
이렇게 임신 초기를 지나 정기 체크업을 한 달에 한 번 태아의 심장 소리 와 엄마의 컨디션을 체크하다 보면 16주~20주의 임신 중기가 된다. 이때에 두 번째 초음파를 하게 되는데, 2번째 초음파 이 후 크게 더 확인할 문제가 없다면 임신 중 2번의 초음파가 OHIP으로 커버되어 전액 무료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더 궁금하신 분들은 개인적으로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3D 초음파를 하는 경우도 있다. 사설 기관이기 때문에 울트라 사운드를 볼 시기도 클리닉도 직접 알아보시면 되고 참고로 임신 중기에 가장 잘 나온다고 한다.
임신 중기에 가장 걱정하는 검사는 임신 당뇨 체크업이다. 위에 언급한 피 검사한 클리닉에 가서 당이 들어간 지정된 음료를 마시고 피검사를 하여 혈당을 체크하는 검사이다. 이때에는 아침에 검사를 잡는 것이 가장 좋다. 아침에 먹은 음식으로 인해 당이 높게 나오는 경우가 있어 재검사를 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이렇게 임신 초기, 중기, 후기로 나누어지는 임신 기간 동안 캐나다 OHIP에서 지정된 의무적인 검사들은 이것으로 마무리된다. 산부인과나 미드와이프에서 진행하는 각 개인에 컨디션에 따라 스왑테스트, 소변 테스트, 피검사가 더 추가될 수 있다.
초기에는 한 달에 한번, 중기에는 한 달에 2번, 후기에 들어서면 1주일에 한 번 닥터나 미드 와이프를 만나며 태아의 심장 박동, 배의 크기, 태아의 위치 확인을 한다.
이렇게 임신을 확인한 뒤 캐나다 의료 시스템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 알아 보았다. 다음에는 출산 징후가 보일때, 출산 후 병원 시스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컬럼제공 마미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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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M PRESS TORONTO 5월호,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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