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배변 훈련(potting training),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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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아이 배변 훈련(potting training),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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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3,895회 작성일 21-03-2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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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배변 훈련, 매우 중요한 일인 만큼 어떻게 아이와 함께 노력해야 할지 막막하시다면?

도움이 되실만한 정보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아이들의 신체 발육, 신경계 발달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은 18~24개월에 배변 훈련을 시작하며, 늦게는 30개월이 지나서 대소변을 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가 소변보다 대변을 먼저 가리게 되는데, 이는 요도 괄약근을 조절하는 것보다는 항문 괄약근 조절이 더 쉽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대변 가리기에 비해 소변 가리기는 보통 4~6개월 정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배변 훈련하기 전

아이의 발달상황에 따라 기다려 주세요! 아이가 관심을 보이고 호기심을 느낄 때 즐거운 마음으로 배변 훈련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쉬~, 응가” (“Pee, Poop”) 하고 직접적인 표현을 하거나, 변기에 앉아보고 싶어 하는 것들도 관심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배변 훈련을 통해 아이들은 건강한 자아존중감을 배워갑니다. ‘냄새나, 더러워, 이상해’ 같은 부정적인 이야기들은 아이들의 심리를 위축시키고 수치심과 혐오감을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강압적 말이나 스트레스는 절대 금물이므로 실수를 하더라도 격려를 해주고, 성공했다면 꼭 칭찬하며 기다려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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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 훈련 방법

1. 변기와 친해지기 

- 변기 물 직접 내려보고 물 내려가는 모습 관찰하기

- 변기에 앉아보기 

- 변기에 아이가 좋아하는 스티커 붙여주기

- 아이와 함께 유아용 변기, 아이 속옷 고르기 

- 엄마, 아빠, 또래 친구들이 변기 사용하는 모습 관찰하기


2. 놀이 활동 & 동화책 활용하기

- 콩순이 인형, 인형용 기저귀, 장난감용 변기 등으로 배변 활동 놀이하기 

- 기저귀 채우는 놀이를 할 때 기저귀의 불편함에 대해 언급 (ex, “아이 축축해! 답답해”)

- 변기를 사용하는 인형을 향해 칭찬해주기 (ex, 우와! 3살이 되니까 진짜 큰언니/오빠처럼 화장실에 가네! 대단해!)

- 배변 활동과 관련된 동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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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단계별 기저귀 떼기

- 아이들은 기저귀 역시 본인의 애착이 형성된 물건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바로 기저귀를 떼면 정서적으로 불안한 감정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천천히 진행하는 것도 좋습니다. 

- 초반: 외출 시, 낮잠 시, 밤잠 시에만 기저귀 착용

- 중반: 낮잠, 밤잠 시에만 착용 (외출 전후 화장실 가기)

- 후반: 밤잠 시에만 착용 (낮잠 전후에 화장실 가기)

- 낮 기저귀 가리기에 성공했다면, 밤 기저귀 착용 횟수 줄여가기


4. 정확한 용어, 정확한 변기 사용법 알려주기

- 처음엔 쉬, 응가, 소변, 똥과 같이 간단한 단어로 시작하여, “쉬하고 싶어. 똥이 마려워” 등과 같은 문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 정확한 변기 사용 방법에 대해 알려주기   1) 대소변을 모두 본 뒤  2) 변기 뚜껑을 닫고  3) 물 내린 후  4) 손을 씻기 


5. 일정한 장소에서 규칙적으로

- 집, 어린이집과 같이 일정한 장소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 해당 장소에 있을 때에만 기저귀 떼고 속옷 착용 시작

- 아이가 소변이 마려운 느낌을 헷갈리거나, 일부러 참는 경우가 있으므로, 소변 가리기 초기엔 규칙적으로 화장실에 갈 수 있도록 권유하기 (아침 기상 후, 간식/점심 후, 낮잠 전, 낮잠 후, 외출 전, 목욕 전)


6. 긍정적인 말로 격려, 칭찬해주기

- 소변이나 대변의 신호를 알아챘을 때: 쉬야하러 가볼까? 화장실 갈까?

- 이미 누어버린 직후의 상황: 어, 쉬야가 벌써 나왔네. 시원하고 기분이 좋지? 옷이 젖었으니까 닦고 옷 갈아입을까? 

- 변기에서 소변, 대변을 본 후: 너무 잘했어! 우리 00 이제 변기에서 쉬야도 하고 다 컸네! 

- 하면 절대 안 되는 말들: 부정적인 말 (여기서 오줌싸면 더러워, 또 실수했네), 명령조의 강압적인 말 (오줌싸기 전에 꼭 말하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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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변기에서 어른 변기로! 

어린이집에는 어른 변기와 똑같은 모양이지만 어린이 사이즈에 맞게 제작된 변기가 있기 때문에 이 경우 어른 변기를 사용하는 데에도 더 익숙합니다. 하지만 실내 유아용 변기만을 사용하다가 어른 변기 사용을 시작할 때, 물이 내려가는 걸 보고 충격을 받는 아이도 종종 있습니다. 대변을 자신의 일부로 여기기 때문에 본인이 휩쓸려간다고 착각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변기 안을 들여다보지 않을 수 있도록, 그림책이나 장난감으로 주의를 환기하며 배변 훈련을 하고, 어느정도 대변을 보는 것이 익숙해진 뒤에 대변이 내려가는 걸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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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제공: 정모은


CBM PRESS TORONTO 3월호,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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