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경우 시력저하로 이어지는 봄철 대표 안질환, 안구건조증

안구건조증이란? 

현대사회의 대표적인 안질환,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빨리 마르는 질환으로, 바람이 불면 눈이 시리고 눈물이 쏟아지거나 자고 일어난 후 눈꺼풀이 달라붙어 잘 떠지지 않을 수 있고, 눈에 잦은 피로감이나 가려움, 이물감, 눈부심이 느껴진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안구건조증 환자는 특히 1년 중 3, 4월에 가장 많이 증가하며 안구건조증을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각막의 손상이나 시력 저하, 감염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어 조기에 예방, 치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흔히 사용하는 인공눈물, 과연 안전할까? 

안과나 안경원에서 구입할 수 있는 방부제가 함유되어있지 않은 인공눈물은 사용횟수에 제한이 없지만, 일반적으로 시중 마트에서 판매되는 일회용이 아닌 장기간 사용이 가능한 인공눈물에는 방부제(보존제)가 들어있으며 과도하게 사용 시 방부제로 인한 각종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하루 사용량은 방부제 함유량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4회를 넘지 않아야 하고, 인공눈물을 주입 시에는 주입구 부분이 손이나 눈썹에 닿는 경우 오염 또는 감염이 될 수 있기때문에 이 부분이 닿지 않게 항상 주의해야 한다. 장기간 사용 가능한 인공눈물은 개봉 후 1개월 이내로, 일회용 제품은 개봉 후 바로 사용을 해야 하며 또한 냉장고에 보관한다고 해서 사용기간이 늘어나는 건 아니니 명시되어있는 유통기한 확인이 중요하다.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한 방법과 치료법 

안구건조증은 한번 발생하게 되면 완치가 되기 어렵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로 인해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생활 속 안구건조증 예방법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 실내 적정 습도 유지, 스마트기기 사용 시간 줄이기, 주기적인 눈 깜빡임 (5초당 1회) 등이 있고 또한 치료법은 인공눈물 주입, 온찜질, 오메가3 복용시 눈물샘과 마이봄선을 자극해 기름분비를 원활하게 해주며 안구건조증 치료에 효과적이다. 되도록이면 안경을 착용하는 게 좋지만 만일 컨택렌즈를 착용해야 한다면 산소투과율이 높은 소프트 컨택렌즈, 위생적인 일회용 소프트 컨택렌즈, 또는 오로지 본인의 눈물만을 사용하게 하는 산소 투과성 하드렌즈 (RGP, DREAM LENS, SCLERAL LENS) 착용을 권장한다. 몸이 천 냥이면 그중 눈이 구백 냥이리는 말이 있듯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주기적인 눈 검사로 각종 안질환으로부터 소중한 눈을 보호하는 것이다. 

컬럼제공 : 비전크루 안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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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M PRESS TORONTO 4월호,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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