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부터 변경된 항공권 규정 - 대한항공, GATE NO SHOW PENALTY 생겼다!

 
2019년 부터 변경된 항공권 규정 - 대한항공, GATE NO SHOW PENALTY 생겼다!
지난해 홍콩국제공항에서 360여 명의 승객을 태운 서울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예정 시간에 이륙하지 못하고 1시간이나 늦게 출발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승객 4명이 이륙 직전 갑자기 비행기에서 내리겠다며 환불을 요구했기 때문 이었는데, 이들은 승무원들이 이유를 묻자 "급한 일이 있다"는 말만 되풀이 했을 뿐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들은 한국 아이돌그룹의 극성팬들로 미리 비행기 표를 구입, 탑승하고 있다가 아이돌이 그 비행기를 타자 승무원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이돌그룹의 좌석으로 몰려가서 시간을 보냈고, 정작 이륙 시간이 다가오자 비행기에서 내리겠다며 환불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항공기 보안 규정상 이륙 직전 여객기에서 한 명의 승객 이라도 내리는 경우에는 해당 여객기에 탄 모든 승객이 내린 후 보안 점검을 다시 받아야 합니다. 결국 이날 아이돌그룹을 포함한 360여 명의 승객은 모두 자신의 짐을 든 채 비행기에서 내려 보안 점검을 다시 받아야 했고, 1시간 가까이 지나서야 비행기가 이륙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더라도, 항공기 탑승 수속(체크인)을 마친 탑승객이 컨디션이 안 좋다, 기내 공기가 나쁘다 등의 이유로 정작 비행기를 타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2019년부터 대한항공은 이런 경우를 게이트 노쇼(GATE NO SHOW) 로 따로 분류해 벌금을 더 받습니다. 예약해놓고 취소 없이 탑승하지 않는 노쇼 페널티(예약부도 위약금)는 $120이지만 탑승수속후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는 게이트 노쇼 페널티는 $390입니다. 일단 노쇼나 게이트 노쇼가 나면 그 항공권은 suspend 상태가 되어 환불, 재발권이 불가능하며 페널티를 내야만 항공권 재사용이 가능하게 됩니다. 이점 주의해서 노쇼나 게이트 노쇼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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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M PRESS TORONTO 2월호,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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