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신생아 배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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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1,205회 작성일 23-08-09 10:04본문
탯줄은 태아가 뱃속에서 엄마에게로부터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았던 생명줄입니다. 태아가 태어나면 제 역할을 다한 탯줄은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됩니다. 탯줄이 떨어진 자리에 생기는 것이 바로 배꼽입니다.
이 탯줄이 떨어지는 과정에서 염증이 생기거나 감염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탯줄은 혈관이 지나가는 띠 모양으로 생겼으며, 아기와 아기집을 연결하여 엄마와 아기의 물질 교환이 일어나게 해줍니다.
> 2가지의 다른 탯줄
1. 제대 동맥 : 태아가 배출하는 찌꺼기, Co2를 태반으로 운반합니다.
2. 제대 정맥 : 태반으로부터 영양분, 산소, 면역항체를 받아 전달하며 5-6kg을 지탱할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합니다. 통증을 느끼는 세포가 없어서, 출산 시 잘라도 산모와 아기 모두 아픔을 느끼지 못합니다.
탯줄은 이처럼 임신 기간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임신과 출산 중에 탯줄이 너무 길거나 아기를 감고 있는 경우 또는 탯줄이 출산 시 먼저 나오는 경우에는 상당히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탯줄이 떨어질 때 만들어지는 배꼽은 평생 살아가면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 배꼽이 완전히 닫히지 않으면 배꼽 탈장이 발생할 수도 있어서 일상생활에서 잘 관찰해야 합니다.
그럼 신생아의 건강한 배꼽 관리를 위해 부모님이 알아야 할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1. 배꼽이 오랫동안 안 떨어지는데, 문제가 있는 건가요?
탯줄은 일반적으로 생후 14~15일 전후로 떨어집니다. 이르면 출생 후 3일, 길면 2달 후에 떨어지기도 합니다. 탯줄이 오랫동안 떨어지지 않으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위험합니다. 또 떨어지지 않은 탯줄이 배꼽 부위를 자극해 만성 출혈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생후 3~4주 동안 탯줄이 떨어지지 않으면 의사에게 체크업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아기 배꼽에서 냄새, 진물, 피가 나요.
신생아 배꼽에서 진물과 피가 묻어나거나 냄새가 나는 이유는 대부분 배꼽 육아종 때문입니다. 배꼽 육아종은 탯줄이 떨어진 후, 일부 조직이 배꼽에 남아서 문제가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배꼽 육아종이 발생하면 육아조직을 제거해야 합니다. 문제 부위를 실로 묶어 저절로 떨어지게 하거나, 지혈 용액을 이용해 치료합니다.
3. 신생아 배꼽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배꼽에 나타날 수 있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상 손을 깨끗하게 하고 아기와 접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기를 목욕시킬 땐 물로 된 비누를 사용하고, 탯줄이 떨어지기 전에는 배꼽을 제외한 머리와 엉덩이 부분만 씻기는 부분 목욕을 시행해야 합니다. 어쩔 수 없이 배꼽 부분이 젖었을 경우에는 충분히 말려주어야 합니다. 항시 사용해야 하는 기저귀는 배꼽 부분이 뚫려서 자극을 주지 않게 되어있습니다. 신생아용(Newborn Baby:기저귀 사이즈 N으로 표기되어 있음) 기저귀를 구매하여 배꼽이 항상 건조하고 통풍이 잘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탯줄이 잘 떨어진다고 해도 배꼽이 상당히 튀어나와 있는 경우, 배꼽 탈장으로 진단 되기도 합니다. 배꼽은 탯줄이 태아의 배 안으로 들어가는 통로입니다. 이 통로의 근막이 완전히 닫히지 못해 열려있으면 배꼽이 튀어나오는 배꼽 탈장이 생깁니다. 대부분은 치료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낫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면 수술이 필요합니다. 드물게는 배꼽 주변에 탈장이 발생하기도 하니 항상 신생아의 배꼽 주변 상태를 살펴야 합니다.
이처럼 탯줄로 인해서 일어날 수 있는 이슈들이 있기 때문에 신생아 관리에서 탯줄 및 배꼽 관리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출산 후 부모님들이 케어 방법을 몰라서 당황하거나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 생각하지 못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번 칼럼으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컬럼제공: 마미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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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M PRESS TORONTO 8월호,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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