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온타리오에서 비즈니스 하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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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1,213회 작성일 23-07-13 11:42본문
캐나다에서 사업을 인수할 때 같은 한국 사람을 조심하라는데?
캐나다에 정착하려고 오신 분들이 한국에서 가장 많이 듣고 오는 말이 “캐나다 가면 한국 사람을 조심하래” 입니다. 그러다 보니 캐나다에서 사업을 시작하시려는 분들도 “다른 한국 분 사업을 인수하려는 데 괜찮은 걸까?” 하는 걱정을 많이 하십니다.
사실 그런 사고가 없지는 않습니다. 캐나다에서 사업을 시작하시려는 분들 중 대부분은 한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시던 분들이라 내가 인수하려고 하는 사업이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니, 실적이 좋지 않은 사업을 가치 이상의 가격으로 인수하고 나서 후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방식이 계속 다음 정착자에게 이전되는 상황을 “폭탄 돌리기”라고 부르는 용어까지 생겼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가 있다고 해서 “같은 한국 사람을 조심하라”고 하는 건 조금 과해 보입니다. 제 경험상, 오히려 인도인이든 아랍인이든 유태인이든, 다른 인종과의 거래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확률이 훨씬 더 높습니다. 아마도 “같은 한국 사람을 조심하라”는 말은, 한국 사람에 대한 믿음이 깨진 것에 대한 실망감이 표출된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폭탄 돌리기”에는 간단한 해법이 있습니다. 상대방을 믿지 않고 내가 모든 것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사업 경험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캐나다에는 부족한 경험을 채워줄 분야별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광고에 나온 내용은 혼자 파악하고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나의 부동산 중개인을 고용해서 검토를 부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험 많은 중개인 분들이 광고 내용을 세밀하게 검토해 드리고 구매자의 이익을 대변할 것입니다. 대차대조표나 손익계산서를 받았다면 회계사에게 가치를 문의하십시오. 적어도 폭탄을 떠안게 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나를 대리해서 클로징을 진행할 변호사를 고용하십시오. 적어도 필요한 서류를 받지 못해 나중에 피해를 보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사업을 인수하면서 초기 비용을 줄이느라 중개인을 통하지 않고 구입하거나, 회계사에게 숫자 검토를 의뢰하지 않고 구입하거나, 변호사 없이 상대방과 돈과 열쇠만 주고받는 경우들이 있는데, 대부분의 사고는 그런 곳에서 발생합니다. 캐나다에서 사업을 시작하거나 인수하시려는 경우, 꼭 중개인과 회계사와 변호사의 도움을 받으실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온타리오에서 사업을 인수하거나 시작하는 것에 대해 궁금하신 사항은 저희 사무실로 연락주십시오.
본 내용은 법률 자문이 아니며, 이 내용의 어떤 부분도 법적인 자문을 드리는 것으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본 내용과 관련하여 법적인 자문이 필요하신 분은 반드시 변호사와 상담해 주십시오.
컬럼제공: 신광훈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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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M PRESS TORONTO 7월호,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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