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수유가 어려운 이유는 이것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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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모유 수유가 어려운 이유는 이것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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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1,815회 작성일 23-06-2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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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들은 모유 수유를 처음 했을 때 어떤 감정들을 마주할까요? 신기하고 감동적이고 경이롭기까지 한 것이 모유 수유일 텐데요. 사실 이런 감정 뒤엔 엄마들의 수고와 땀 그리고 눈물이 섞여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 신가요?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모유가 잘 안 늘고, 아기는 내 젖을 잘 빨지 못하며, 아기가 울기라도 하면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 건 아닌가 당혹스럽고 난감한데 유방 통증까지 더한다면 어떨까요? 잠에서 수시로 깨서 젖을 달라 하는 아기에게 하루 열두 번도 넘게 모유 수유를 강행하는 일이란 아무리 체력 좋은 엄마라도 금세 지치기 쉽습니다.


때로는 엄마 의지와는 다르게 아기를 함께 돌봐 주는 가족이나 산후 관리 사의 말 한마디로 모유 수유를 하는 엄마에게 예민한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널뛰는 호르몬 영향도 있지만 처음이라 잘 모르는 두려움이 낳은 우울감일 것입니다.


그럼, 모유 수유가 어려운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출산 전 모유 수유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다. 정작 출산과 아이 용품에 대한 준비만 했을 뿐 모유가 언제 어떻게 나오고 어떻게 먹여야 하고 먹은 것을 확인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사전 지식 없이 출산한 그 이유입니다.


둘째, 정보 홍수 속에서 살고 있지만 중구 남방식의 정보가 혼란만 키운다. ‘카더라’ 말만 믿고 잘못된 정보를 습득하면 유방 트러블이나 모유 수유를 지속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황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이른 단유(모유를 끊음)를 하게 되는 안 좋은 예가 될 수도 있습니다.


셋째, 그 정보 속에서 정작 나한테 맞는 맞춤 정보는 없다. 그 이유는 사람마다 얼굴 모습이 다 다르듯 유방 모양, 유두, 유경, 유륜 모양이 다 다른 데다가 젖샘 조직의 정도에 따른 젖양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다 다른 아기가 태어난다는 사실까지 더하면 전문가들조차 늘 새로운 케이스를 접한다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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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떤 방법으로 어려움을 예방하고 극복하면 좋을까요?


첫째, 여러 기관이나 전문가에게 모유 수유 교육을 받아서 기술과 지식을 습득한다. 출산 전에 받았던 모유 수유 교육을 복습하고, 출산 후에도 모유 수유 교육 을 받는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온타리오주 경우 출산 후 6주까지 모유 수 유 클리닉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기의 신체 검진 및 엄마 젖을 먹은 양을 비롯하여 수유 자세를 코칭 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 가족의 도움을 최대한 많이 받자. 가사는 가족의 도움을 전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엄마만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바로 모유 수유입니다. 만일 현실의 한계로 도움받을 수 없다면 조금은 게을러지는 방법도 나쁘지 않습니다. 어지럽혀진 집 안을 청소하는 일보다 엄마의 휴식을 보장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해 보세요.


셋째, 모유 수유를 함께 하고 있는 동지들과 소통하자. 비슷하게 출산했거나 모유 수유를 경험한 엄마들과 소통하는 것이 또 하나의 위로나 응원받을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적절한 자극은 모유 수유를 지속시키는 동기가 되기도 합니다.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모유 수유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사 전에 습득하시는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모유 수유는 내 아이에게 일회성으로 먹이는 것이 아닌 장기전으로 이어지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많이 준비하고 알면 알수록 두려움보다는 자신감으로, 걱정보다는 기대감으로 무장시키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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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제공: 모유육아전문가 김수완

이메일 문의: oketaniservices@gmail.com


CBM PRESS TORONTO 6월호,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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