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신생아에게 나타나는 피부 트러블 ‘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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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1,228회 작성일 22-12-08 12:44본문
세상에 태어난 신생아들은 엄마 뱃속에서 10개월간 지내왔던 시기를 지나 어려운 시기를 보내기 시작합니다. 포근하고 아늑했던 엄마의 양수 안에서 지내던 시간에는 느끼지 못했던 따뜻하지 않은 공기, 건조함, 작은 환경 변화에도 힘들어합니다.
여러 가지 변화들로 인해 신생아의 70%가 겪는 대표적인 ‘태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생아 태열은 태아가 양수 속에 있다가 건조한 공기에 노출되어 적응하면서 나타나는 피부 트러블을 말합니다. 약 생후 1~2주부터 피부가 붉어지면서 오돌토돌하게 올라옵니다.
신생아 피부는 피부가 약해 외부 물질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땀샘 기능이 저하되어 있어서 땀띠와 같은 붉은 반점이 쉽게 생깁니다.
특히 신생아는 신진대사가 활발하고 체온이 어른보다 높은 편이어서 체온 조절 시 얼굴, 머리, 이마로 더운 기운을 많이 배출합니다. 이때 체온이 많이 올라가서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오래 지속되거나 짧은 시간에도 태열이 발생합니다.
처음 증상은 붉은 반점 안에 오돌토돌한 물집이 생기는 정도이지만, 심할 경우 가려움증이나 짓무름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신생아 대부분이 적응 기간에 생기는 흔한 증상이기 때문에 미리미리 방의 온도와 습도를 체크할 수 있는 것을 구비해두고 환경을 알맞게 신생아에게 맞추어 조절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태열은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나아집니다.
그렇지만 태열은 가려움이 발생하기 때문에 신생아가 보채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아기를 간질간질하게 할 태열을 피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 서늘한 환경 만들어줍니다.
집안 온도는 겨울철에도 20-22.2 C° (68-72 F°) 조절해주고 너무 건조하거나 덥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집안의 습도는 30~50%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알맞습니다.
2 - 피부를 촉촉하게 해줍니다.
목욕 후 베이비용 로션과 크림을 수시로 발라서 촉촉하고, 건조하지 않은 피부 상태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아기에게는 너무 강하지 않은 베이비용으로 나온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 목욕물은 너무 뜨겁게 하지 않습니다.
목욕은 너무 뜨거운 물에 오랜 시간 노출시키지 않고 10분 안에 끝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욕 시에는 찬바람이 들어오지 않게 방 온도를 20-25 C°, 수온은 38-40 C°로 신생아의 체온은 어른보다 높기 때문에 어른이 느끼는 것 보다 조금 더 따뜻해야 합니다.
위에서 신생아 태열을 예방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이미 신생아 태열이 올라왔다면 놀라지 말고 아기방의 온도와 습도 그리고 아기의 피부의 건조하지 않게 도움을 준다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만약 온도 조절이 어려운 집의 경우에는 집안의 온도에 따라 아기의 속싸개의 두께, 모자, 양말로 체온 유지에 도움을 주도록 합니다.
특히 한국에서 사용하는 겉싸개용 두꺼운 이불을 실내에서 신생아에게 덮어주지 않습니다.
신생아 태열의 관한 Q&A
Q1. 태열이 지속되면 아토피가 되나요?
A1. 아닙니다.
태열이 지속되어 아토피가 되는 것이 아니고 아토피 소인을 가지고 있는 아기들에게 태열이 많이 생기며 그런 아기들은 아토피도 생기게 됩니다. 태열이 치료가 되지 않아서 오래되어서 아토피가 생기는 것이 아닌 피부가 예민하고 알레르기를 가진 아기들이 태열 증상이 시간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아, 이후 아토피 피부염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태열이 있는 아기 중에 아토피가 될 수 있는 아기들의 빈도가 높으니 아기의 증상을 잘 살펴보고 증상이 심각해지거나 너무 힘들어하는 경우에는 Eczema cream을 사용하거나 소아과나 패밀리 닥터에게 가서 연고를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Q2. 태열은 목욕을 자주 해줘야 하나요?
A2. 아닙니다.
많은 엄마들이 태열 치료를 위해 다양한 민간요법으로 목욕을 자주 시키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방법들은 오히려 피부에 자극이 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보통 태열은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주일에 3~4회 정도 온기가 느껴질 정도의 온수 목욕을 하고 특히 얼굴 부위는 건조한 수건보다는 젖은 가제 수건으로 톡톡 두드린 후 바로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하지 않은 신생아라면 매일 목욕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특별한 이유가 없을 경우 하루 1회 이상 목욕을 하는 것은 하기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어서 좋지 않습니다.
태열로 힘들어하는 아기들을 보면 많은 엄마 아빠들은 많이 속상합니다. 하지만 집안의 온도와 습도 그리고 아기의 체온 관리를 미리 해준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첫 출산의 경우에는 출산 전 신생아 케어 클래스를 통해서 아기를 위한 알맞은 동선과 온도 습도 목욕 방법과 수유 방법과 패턴에 대해서 배워볼 수 있습니다. 만약 갑자기 태열이 올라오더라도 관리를 통해 나아질 수 있으니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이 칼럼을 통해 미리 준비하실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컬럼제공 마미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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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M PRESS TORONTO 12월호,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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