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수면 교육 중 흔히 일어나는 실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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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1,154회 작성일 22-09-06 10:01본문
요즘같이 정보가 풍부한 세계에서는 부모님들께서도 수면교육에 관한 정보를 많이 얻으실 수 있습니다. 수면교육 전문가를 통하지 않고도 집에서 엄마표 & 아빠표 수면교육을 시작하시는 경우도 많고요.
이번호는 엄마표 수면교육을 하실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실제 여러 어머님들과 교육을 진행하던 중 흔히 발생하던 실수들 몇 가지를 모아놓은 것이니 직접 수면교육을 하실 때 시행착오를 덜 하셨으면 하는 마음에 적어봅니다.
1. 깜빡 졸기
어린 아기들일수록 자주 발생하는 실수 중 하나입니다. 아기의 하루 루틴 중간중간 아직 잘 때가 되지 않았는데 살짝씩 조는 경우를 이야기합니다. 마지막 수유 중에 깜빡 졸거나, 유모차로 산책 나갔다가 10분 정도 졸거나 하는 일들이 생기면 아기의 깨어있을 수 있는 시간 (잠텀)이 흐트러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2시간을 깨어있다가 다음 낮잠이나 밤잠을 자는 아기가 중간에 깜빡 졸고 나면 수면 욕구가 떨어지면서 다음 수면 시간이 뒤로 더 미뤄지기 때문에 스케줄에도 영향이 갑니다. 이런 아기의 상황을 잘 모르고 예정된 시간에 눕혀 재우려고 하시다가 심하게 우는 아기를 경험하시는 일이 많습니다. 그러면 엄마는 왜 우는지 이유를 모르시고 수면교육이 힘들다고 포기하시게 되는 일도 있고요. 아기 입장에서는 깜빡 잔 것도 낮잠을 잔 것과 비슷한 효과라 예정된 시간에 눕혔을 때 “엄마, 아직 졸리지 않아요. 더 놀 수 있어요.”라고 항의성 울음으로 표현하는 거고요. 그러니 수면교육을 시작하신 초기에 개월 수에 맞는 스케줄을 따라가실 땐 아기들이 조는 것을 잘 관찰해서 조절해 주셔야 합니다. 특히 산책 중에 잘 조는 아기들은 아기 띠를 이용한다거나 다른 방법으로 졸지 않고 산책을 마칠 수 있게 도와주세요.
2. 일정하지 않은 기상 시간
수면교육이 자리 잡기 전 많은 아기들의 스케줄이 들쑥날쑥한 경우가 많습니다. 낮잠을 자는 시간도 어떨 땐 30분만 자거나 또 어떨 땐 1시간 이상을 자기도 하므로 하루가 일정해지는 데는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맞춰주시는 게 좋습니다. 어떤 어머님들께선 아기가 늦게 잔 날은 좀 더 자라고 늦잠을 재우시고 조금 일찍 잔 날은 더 일찍 깨우고 그렇게 총 밤잠 시간을 맞추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스케줄을 안정시키는 데는 그것보다는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해주시는 게 더 도움이 됩니다. 그 전날 밤에 일찍 잤든 조금 더 늦게 잠이 들었든 정해놓은 기상 시간이 되면 아기를 깨워서 하루를 시작해주셔야 나머지 스케줄들도 자리를 찾아갑니다.
3. 늦게 재우기
위의 기상 시간과 함께 흔하게 발생하는 실수는 아기의 취침 시간이 들쑥날쑥한 것입니다. 특히 밤에 자주 깨는 아기들 부모님들께서는 매우 피곤하신 상태이므로 아기가 늦게 잘 수록 좀 더 잘 자고 늦게 일어나길 바라시며 취침 시간을 조정하지 않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아기들은 밤 10시나 11시에 자기도 하는데 아기들에게는 좋지 않은 시간대입니다. 그 시간까지 깨어 있는 아기들은 거의 대부분 과하게 피곤한 상태로 밤잠을 들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아기들은 더 자주 깨고 더 일찍 일어나는 현상을 보입니다. 처음에 부모님께서 의도하신 바와 전혀 반대되는 상황이 생기게 되는 것이죠. 또한 늦게 자는 아기들은 가장 중요한 성장호르몬이 나오는 시간대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해 드리지 않습니다. 아기들에게 더 잘 맞는 취침 시간대는 6시 30분에서 8시 30분 사이입니다.
4. 안 졸려한다고 재우지 않기
이번 포인트도 생각보다 많은 부모님들께서 실수하시는 부분입니다. 특히 낮잠 때 많이 일어나는데 상담 중 어머님께서 자주 하시는 말씀은 “우리 아기는 잠텀이 지나도 전혀 졸리는 사인을 안 보여요. 안 자려고 버텨서 그냥 뒀어요.” 입니다. 아기들마다 졸릴 때 보이는 사인들도 다를 수 있고 또 어떤 아기는 사인들을 잘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개월 수별로 어느 정도 예측된 잠텀을 벗어나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안자려고 버티고 떼를 쓴다면 그때는 이미 늦어서 과하게 피곤한 상태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수면교육 중에 아기의 사인도 중요하지만 그걸 읽는 게 어려우시다면 개월 수에 맞춘 깨어있는 시간 (잠텀)이 지나면 아기를 눕혀서 재우려는 시도를 해주세요.
5. 스케줄 없이 밤에만 교육하기
수면교육은 잠을 잘 자게 도와주는 교육이지만 아기의 전체적인 하루가 잘 잡혀있는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간혹가다 아기의 낮 스케줄이 불규칙하고 패턴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밤잠 잘 때만 수면교육을 진행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 아기들은 유난히 많이 울고 오래 버팁니다. 어떤 어머님들은 그러다가 아기 목이 쉬어 소리를 잘 못 낸다고 하시는 경우도 있었고요. 그렇게 진행하시게 되면 아기가 너무 힘든 일을 겪게 되고 어머님의 멘탈도 버텨내기가 힘드시기 때문에 결국엔 수면교육 실패로 이어지는 일들이 많습니다. 수면교육을 계획 중이시라면 아기의 하루 스케줄을 잘 맞춰서 안정시켜 주시고 밤잠, 낮잠 모두 교육 하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수면교육 컨설팅이 필요한 경우들>
수면교육은 모든 아기들에게 추천하지만 모든 수면교육에 트레이너가 필요하진 않습니다. 엄마와 아기가 수면교육을 진행하다 보면 기질에 따라 알아서 잘 따라오고 성공적으로 안정되는 경우가 있고 위의 예시들과 같이 작은 실수들 때문에 실패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아래와 같은 경우들에는 컨설팅을 추천합니다.
- 엄마가 직접 수면교육을 계획하신 후 시작 전에 적절한 계획인지 확인차 간단한 전화 컨설팅 진행이 가능합니다.
- 엄마가 직접 수면교육을 시작하셨는데 일주일 이상 지나도 전혀 조금의 변화나 차도가 없는 경우 추천해 드립니다. 현재 상황의 문제점을 오판하시거나 실행 중 오류가 생겼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부모님이 너무 피곤하실 때 제 3자의 눈으로 현재 수면 상황 판단과 분석이 필요할 때 컨설팅을 추천해 드립니다.
- 수많은 인터넷 지식 중 나와 우리 아기에게 잘 맞는 정보를 선별해내고 올바른 지식이 필요하실 때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 아기가 밤에 자주 깨거나 개월 수가 꽤 되었는데도 밤 수유를 끊지 못하고 있을 때 상담하실 수 있습니다.
- 아기가 낮에 예측 가능한 스케줄이 없이 매일 들쑥날쑥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면 상담을 추천합니다.
- 그 외에도 부모님들께서 아기의 다양한 수면 문제로 힘드실 때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컬럼제공 : 수면교육 트레이너 Erica C
문의전화 : 647.622.8600
이메일 : info@sleepingcutiesbaby.com
인스타그램 : @sleeping.cuties
웹사이트 : www.sleepingcutiesbaby.com
CBM PRESS TORONTO 9월호,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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