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센테니얼 컬리지 Motive Power Technician 졸업생 서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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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12,914회 작성일 22-07-07 10:00본문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입학시기, 입학 프로그램 등 포함)
A: 안녕하세요. 센테니얼 컬리지 자동차 정비학과(Motive Power Technician)를 졸업하고, 현재 가족들(아내와 아들 셋)과 함께 캐나다에 거주 중인 홍승기라고 합니다.
2. 캐나다에 여러 학교가 있는데, 센테니얼에 입학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처음 캐나다에 오기로 마음먹었을 때 저 혼자 알아보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고, 가족이 모두 함께 움직이기로 계획하고 있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여러 유학원에서 상담을 받았지만 공통적으로 전문 기술직을 배우는 것이 좋을 거라는 말씀을 해 주셨고, 추후 영주권 신청에도 유리하다면서 자동차 관련 전공과 직종이 매력적이라고 추천받았어요. 그리고 그중에서는 자동차 관련 학교로는 센테니얼이 가장 좋다고 들어 선택하게 되었고요!
3. 해외 적응에 학교 적응까지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떻게 적응하셨는지 특별한 방법이나 팁이 있었나요?
A: 가장 큰 어려움은 아무래도 언어였는데요. 수업 진행이 원어민의 빠른 영어로 이루어지다 보니 수업 내용이 완전히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많았고, 중간에 질문을 하는 경우에도 제 궁금증을 정확히 영어로 표현하기가 정말 어려웠죠.
이민이나 유학을 생각하신다면 영어 공부 정말정말!! 열심히 하시라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만의 팁이라면... 저는 초반의 수업을 따라잡기 위해 수강하는 모든 과목의 교수님들과 일일이 상담했단 점이에요. 그리고 제가 교수님의 빠른 영어를 전부 이해하지 못하니 교수님의 수업을 녹음해도 되는지 허락을 구한 후 강의 녹음본을 틈틈이 들으며 수업을 따라갔습니다.
4. 학교에 다니며 거주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많은 (예비)학생분들이 이 부분을 굉장히 고민하시더라고요.
A: 5인 가족이 함께 살 거주지를 구하느라 어려움이 있었는데 지인을 통해 도움을 받아 토론토의 콘도 하우스를 마련할 수 있었고, 교통도 편리하고 조용한 환경에서 가족들과 만족스럽게 지내고 있습니다.
5. 학교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은데요, 기억에 남는 (학과)수업이나 교수님이라던지,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A: 센테니얼의 교수님들은 대부분 현장 경험자 출신이 많은데요. 저희 과 교수님 중엔 현직 카센터를 운영하는 분도 계시고요. 출근 때마다 차가 바뀌는 분들도 있는데, 손님 차를 고쳐서 잘 굴러가는지 시험 주행해 보는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눈여겨보면 재밌는 점 중 하나죠! 수업 중에 현장 용어를 잘 사용하신단 점도 있고요.
그중 크리스라는 교수님은 다운타운에서 크게 정비소를 운영하셨고 저와 동갑이라 친하게 지낼 수 있었는데, 한 번은 커피를 사 드렸더니 좋아하시면서 전기 공부 열심히 하라고 조언하셨어요. 전기 자동차가 대세가 될 것이며 전기 분야를 배워두면 정말 용이할 거라고요. 그때도 전기차가 있기는 했지만 막연한 생각만 있었지, 사실 잘 와 닿지 않는 말씀이었거든요. 근데 지금 길에 다니는 전기차가 많은 걸 보면 빠르게 세상이 바뀐다는 느낌이 들고 교수님 조언이 정말 맞았구나 싶어 신기하기도 하죠!
6. 학교에서 있었던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A: 센테니얼은 한국 대학과는 달리, 자신의 실력을 키워 내실을 다지는 느낌이 큽니다. 저와 같이 공부하던 동기, 동문들도 절반 정도는 현장 경험을 갖고 있거나 수업이 끝나면 바로 일하러 가는 경우도 종종 있었어요.
7. 센테니얼에는 다양한 이벤트와 학생 지원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혹시 참여해보신 적이 있나요?
A: 학과 수업에 도움을 주는 학생 간 튜터링 프로그램과 학업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도 많이 있는데요. 아쉽게도 저는 참여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 외에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직업 소개 세미나와 이력서 작성 강좌, 인터뷰 요령 강좌 등이 있는데, 특히 학교에서 열리는 직업소개 전시회는 실제 채용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졸업 후 구직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한국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하기를 추천해 드려요. 실제로 학교에 근무하고 계신 분들과 재학생, 졸업생들을 통해 학교에서 필요한 정보 외에도 졸업 후 취업 과정 같은 답변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예요.
8. 학교를 다니며 좋았던 점이 있다면?
A: 학교를 다니면서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아이들이 무료로 캐나다 공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점이에요. 자녀가 없는 학생이라면 큰 도움을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혹시 자녀가 있으실 경우 교육청에 방문해 자신이 현재 대학을 다니고 있으며 내 자녀를 학교에 보내고 싶다고 하면 입학을 도와줍니다.
또 다른 점은 학교 재학 중엔 많은 여유가 있단 점일까요? 저는 현재 졸업 후 일을 하고 있어서 여행이나 가까운 곳으로 바람 쐬러 나가기 위해 시간을 내는 것이 쉽지 않은데요. 학교에 다니는 동안에는 아이들과 함께 캐나다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새로운 문화에 익숙해질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었거든요. 이 점은 정말 큰 장점이라 생각해요.
또 학교는 캐나다 내 인맥을 만드는 하나의 귀중한 기회라는 점도요. 교수님과 친밀도를 높이며 여러 나라 출신의 동문들과 학업을 하는 건 캐나다에서 성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니까요!
9. 그럼 반대로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A: 반대로 힘들었던 점은... 사실 학교를 다니며 학교가 좀 재미없었단 점일까요? 힘든 건 별로 없었어요. 물론 학과 공부가 재미없다는 게 아니라 센테니얼 같은 컬리지는 전문지식과 실습 위주의 수업을 진행하다 보니 한국 대학처럼 모두가 즐기는 축제 같은 게 없어서 그렇게 느꼈던 것 같아요.
캐나다의 대학은 한국처럼 성적에 연연하며 코피 쏟아가며 공부할 이유가 없어요. 절대 평가제거든요. 한국에서는 상대 평가제라 내가 90점을 받아도 다른 학생이 전부 91점 이상이면 하위 성적이지만, 캐나다에서는 다른 사람의 성적과는 상관없이 내가 90점 받으면 무조건 성적은 A입니다.
물론 힘들었던 점이 전혀 없던 건 아니고, 앞서 말한 영어가 가장 힘들었던 점이었어요. 하지만 캐나다에서 공부하고 성공하려면 영어는 학교를 넘어 사회에서도 필요한 필수 부분이기에 받아들이고 공부하는 수밖에는 없지요.
10. 예비 센테니얼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센테니얼은 학교예요. 학교에서는 친구도 만들 수 있고, 경험도 쌓을 수 있고,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고, 교수님과 유대감을 맺을 수 있는 곳이죠. 물론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더 많이 얻을 수도 있고 더 적게 얻을 수도 있겠지만, 캐나다는 한국과 달리 기업 공채나 학교의 성적표를 가지고 사람을 구하기보다는 주변 사람의 추천으로 구인을 많이 하고 있어요. 그 때문에 재학 기간 동안 내가 얻은 지식이나 기술보다는 내가 사귀는 사람과 인맥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죠. 센테니얼에 오는 분이시라면 이 점 꼭! 유념하셔서 학교 다니는 동안 교수님과 많이 친해지도록 노력하시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교수님들께서 반드시 보답해 주실 테니까요.
11. 센테니얼에 대한 점수를 매기고 싶다면 몇 점을 주고 싶나요?
A: 점수를 준다면... 100점 만점에 95점을 주고 싶어요. 5점이 빠진 이유는 센테니얼의 '컬리지'적인 특성 때문에 어쩔 수 없달까요? 앞서 말했듯 센테니얼은 아무래도 전문적인 기술이나 실습 위주의 학교이다 보니 아무래도 학창 시절 동안의 낭만이나 멋을 챙기기엔 조금 어려운 것 같아요. 이 점이 장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 어찌 보면 단점이 될 수도 있어서요.
12. 그래도 정말 좋은 점수인데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편하게 부탁드려요.
A: 그래도 센테니얼에 대한 저의 평가는 매우 만족스럽다! 라고 말하고 싶어요! 학과 수업 내용이 현장의 실제 모습과 동떨어지지도 않았고 교수진이 탄탄한 현장직 경험이 있어 지금 일하는 곳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으며 감사하는 부분이거든요.
센테니얼 컬리지는 현장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2년 여름 학기 수강 학생 여러분은 Guide To Accessing Centennial Campuses의 사항들을 꼭 숙지해주세요.
학교에 대한 일반적인 뉴스나 새로운 소식은 Together Again Summer 2022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캐나다 취업에 강한 센테니얼 컬리지!
온타리오 전역에서 유일하게 Co-op 과정을 제공하는 Game Programming 학과, GTA 전역 유일한 네트워크 기술자 특화 과정과 AI 전문 과정(Network Engineering, Artificial Intelligence), 원격 진료와 헬스케어 소프트웨어에 특화된 Health Informatic Technology 학과, 학생의 특화 분야에 맞춰 캡스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Software Engineering 학과까지!
> 센테니얼 컬리지 본교가 위치한 토론토에서 유학이 관심 있는 분은 THur@centennialcollege.ca에게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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