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퇴행과 낮잠 변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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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수면 퇴행과 낮잠 변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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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4,029회 작성일 22-05-1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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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기를 키우시는 부모님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수면 퇴행”에 대하여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많은 부모님께서 수면 퇴행을 무서워하시는 이유는 아마도 잘 자던 아기도 눈에 띄게 수면 패턴이 바뀐다든가 평소보다 자주 깨고 보채서 육아가 힘들어 지시기 때문일 겁니다. 


사실 “수면 퇴행”이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퇴행이라기보다는 아기가 발달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므로 아기를 믿고 기다려주셔야 합니다. 수면 퇴행 기간에선 아기도 크느라 힘들어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인내심을 가지고 사랑으로 달래주세요.


만약 수면 교육이 되어있는 아기라면 수면 퇴행 기간중이라고 다른 방법을 쓰셔야 하는 것은 아니며 그동안 해오셨던 것처럼 꾸준하게 같은 방법을 유지해주시면 됩니다. 


만약 아기가 낮잠을 줄여야 하는 시기이거나 스케줄을 다시 조정해주실 

시기이면 새로운 스케줄을 적용해 꾸준히 교육해주시면 됩니다. 아기의 새로운 발달사항 때문에 겪는 수면 퇴행 시기엔 아기가 낮 동안 깨어있을 때 새로 배운 스킬을 많이 연습시켜 주세요.

 (예시. 기어 다니기, 잡고 서기, 걷기, 말 배우는 시기 등)


수면 퇴행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심을 잃지 마시고 지나가는 시기라는 것을 기억하시는 것입니다. 그동안 해왔던 스케줄이나 자는 방법을 꾸준히 해주시되 새로운 잠 연관 같은 습관이 안 생기게 해주시면 몇 주 안에 지나갑니다. 당장은 어떤 방법도 듣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부모님이 중심을 잡고 유지를 노력해주시면 결국 아기는 제자리를 찾아 돌아옵니다.


4개월 수면 퇴행? 3~5개월 수면 퇴행!

부모님들 사이에서 가장 유명하고 악명높은 수면 퇴행이 바로 4개월 수면 퇴행입니다. 아기의 기질과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4개월 수면 퇴행이 조금 더 오래 가기도 하고 아기도 많이 힘들어해서 그런 거 같습니다. 이름은 4개월 수면 퇴행이지만 빠른 아기들은 3개월 때 겪기도 하고 늦게는 5개월 때 겪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 아기들은 수면 패턴이 신생아에서 어른처럼 바뀌면서 잠이 들거나 잠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잘 자던 아기도 몇 시간마다 깨거나 잠투정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아기가 겪는 가장 큰 수면 퇴행이며 이때 일어나는 아기 뇌의 변화는 영구적입니다. 

수면 교육이 퇴행이 오기 전에 되어있으면 조금 더 수월하게 넘어가는 편이고 되어있지 않더라도 이 시기에 많이들 시작하셔서 아기가 조금 덜 힘들게 넘어갈 수 있게 도와주십니다.


7~9개월

새로운 스킬들을 많이 배우는 시기입니다. 기어 다니기, 잡고 서기, 자기 

목소리 내어 보기 등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주변의 관심도 많아 낮잠 자기를 거부하거나 밤잠 자기 전 계속 연습하기도 합니다. 

낮에 깨어있을 때 많이 연습시켜주시면 밤잠 자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또한 이 시기에 많은 아기의 낮잠이 3번에서 2번으로 줄어듭니다. 

그에 따른 변화로 짧은 토끼잠이나 자주 깨는 밤잠 등이 있으며 부모님께서 낮잠을 줄여 새로운 스케줄로 교육해주시면 좋아집니다. 낮잠을 줄여야 

하는 신호들은 밑의 낮잠 변환기 파트를 참고해 주세요.


 • 엄마에게서 떨어지는 것을 싫어하는 분리불안이 심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많이 안기고 싶어 하고 떨어지기 싫어한다고 너무 자주 안아 재우거나 하시면서 새로운 잠 연관이 생기기 쉬운 시기입니다. 


만약 수면 교육이 되어있는 아기라면 그동안 하셨던 것처럼 꾸준하게 해주셔야 수면 교육이 망가지지 않습니다. 재우실 때 평소보다 조금 더 오래 아기방에 머물러 주셔도 되고, 잠드는 걸 봐주셔도 되지만 재워주시는 건 자제해주세요.


잠자리 들기 전 수면 의식 때 많이 안아주시고 충분한 1 대 1 시간으로 

분리불안을 조금 해소해주실 수 있습니다.


12~15개월

아기들마다 발달 속도가 다르므로 빠른 아기는 12개월쯤부터 낮잠을 2번에서 1번으로 줄이고 싶어 합니다. 아기가 보여주는 사인들을 보고 2번에서 1번으로 줄일 준비가 되었다면 스케줄을 조정해주시고 지켜봐 주세요.


낮잠 줄일 준비가 되었을 때 사인은 밑에 더 설명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 시기의 아기들은 걷는 것을 많이 연습하고 싶어 하므로 깨어 있는 동안 실컷 연습하게 도와주셔서 밤잠 잘 때 일어나지 않게 해주세요. 모든 아기가 12~15개월 수면 퇴행을 겪지는 않습니다.


18개월

분리 불안이 다시 심해질 수 있는 시기입니다. 첫 어금니가 나오면서 이앓이가 겹치기도 하고 새로운 스킬들을 연습하고 싶어 하기도 합니다. 

걷고 뛰는 연습과 말하기를 배우면서 정신적으로도 폭발적인 성장을 합니다.

 

다른 시기들과 마찬가지로 지금까지 해오셨던 스케줄을 꾸준히 유지하시면서 다른 잠 연관이나 수면 방해 습관이 새로 생기지 않게 조심해주시면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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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 변환기

아기들이 자라면서 깨어있을 수 있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그에 따라 낮잠 횟수는 점차 줄어듭니다. 낮잠 횟수가 줄어들 때는 스케줄을 조금씩 조정해주셔야 합니다.

깨어있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서 낮잠과 낮잠 사이를 늘려주시고 마지막 낮잠을 없앤 후엔 아기가 새로운 스케줄에 적응하는 동안 일시적으로 밤잠 시간을 조금 더 일찍 당겨 주셔야 할 수 있습니다. 스케줄이 완전히 정착하는 동안 가장 빨리 시작할 수 있는 취침 시간은 6시 30분이고 새로운 스케줄에 적응 후엔 천천히 취침 시간을 뒤로 미뤄 주셔도 됩니다. (7시에서 늦으면 8시 반 사이)


낮잠 횟수가 줄어들 때 보이는 신호들:

• 낮잠 시간이 점점 줄어듭니다. 특히 마지막 낮잠이 20-25분으로 줄어들거나 다른 낮잠들도 전부 원래 자던 시간보다 줄어들면 낮잠 횟수를 줄여야 하는 징후일 수 있습니다.


• 낮잠과 낮잠 사이 깨어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졸린 사인들도 더 늦게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 잘 자던 아기가 낮잠 시간에 재우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면서 많이 울며 보채면 낮잠을 줄여야 하는 시기 일수 있습니다. 보통 꾸준히 1주일이 넘게 낮잠을 힘들어하면 다른 신호들도 체크해 주세요.


• 아기가 낮잠을 거부하고 자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 아기가 일찍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잘 자던 아기가 갑자기 새벽 4시나 5시에 일어나서 더 자기를 거부하거나 놀고 싶어 한다면 낮잠 스케줄을 조정해줘야 할 때인 경우가 많습니다.



CBM PRESS TORONTO 5월호, 2022

컬럼제공 : 수면교육 트레이너 Erica C

문의전화 : 647.622.8600

이메일 : info@sleepingcutiesbaby.com

인스타그램  : @sleeping.cuties

웹사이트 : www.sleepingcutiesbab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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