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산모 모유수유와 유방관리 – 산전 유방관리는 왜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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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2,426회 작성일 22-04-06 12:39본문
’출산만 하면 끝인 줄 알았다’ ‘누군가가 진작 알려줬더라면 덜 힘들었을 것이다’ 산모들은 출산만하면 젖이 콸콸콸 나오는줄 알고 아기는 당연히 내 젖을 잘 빨거라고 생각합니다.
정작 출산하고나면 나만 모유가 안나오는 건지, 아기는 왜우는지, 유두 가 아픈 건 그대로 참아야 하는건지, 모유 수유는 잘하고 있는 건지, 아기는 잘 크고 있는 건지 등등...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것에 대한 불안 감과 불신감이 따릅니다.
모유 수유를 성공적으로 하기위해선 출산후 1시간 이내에 젖을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초유는 이미 임신 7개월부터 만들어졌기 때문에 소량이 지만 젖을 물리면 먹일 수 있고 4~10일 정도 분비됩니다. 초유를 잘 먹이면 유선이 자극되어 모유가 잘 돌고 젖양이 증가합니다. 젖의 생산과 분비를 돕는 것은 프로락틴과 옥시토신이라는 두 가지 호르몬입니다. 아기가 젖을 빨면 엄마의 뇌로 신경이 전달되어 프로락틴 호르몬이 모유를 만들고 옥시토신 호르몬은 모유를 분비시킵니다.
젖이 본격적으로 도는 시기는 산후 3~4일째입니다. 분만 마지막 단계인 태반이 배출되면 임신을 유지하던 호르몬은 떨어지고 젖을 분비하는 호르몬이 상승하게 됩니다. 유방에서 젖을 만드는 젖샘 조직은 더 커지고 모유의 원료인 혈액이 유방으로 유입이 되기 시작합니다.
초반에는 유방이 단단하지 않아서 나올 게 없다고 생각하고 젖을 물리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젖몸살이오고 유질도 나빠져서 모유수유가 힘들 수 있습니다.
반면 배출을 통해 유방 비우기가 잘 된다면 유방 트러블이 생길 확률이 낮아지고 프로락틴 호르몬이 올라가 젖양이 늘어나게 됩니다. 특히 프로락틴 호르몬이 높은 첫 2주는 젖양을 늘릴 수 있는 중요한 시기여서 모유배출이 잘되어야 합니다.
이와 같이 분만 예정일 전 10일 사이에 받는 산전 유방 관리는 ‘배출’에 초점을 맞춥니다. 산모의 유방 상태를 체크하여 맞춤 컨설팅을 받으면 향후 올 수 있는 유방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신 기간 때 만들어졌던 유즙을 제거하여 초유의 배출과 양질의 모유가 나오게 됩니다. (단, 조산 가능성이 있는 산모라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전 유방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필자는 집에서도 따라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유방 기저부 마사지
유방 바닥이 기저부입니다. 그 바닥에서 1~3cm 정도 떼어내듯 상하 좌 우 360° 움직여 줍니다. 이렇게 하면 기저부의 유착된 상태가 풀어져서 모유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화장솜에 올리브유를 적당히 묻혀 유두에 올린 뒤 살살 닦아줍니다. 출구를 여는 작업으로 보통 배유구는 9~15개 정도가 있습니다.
유두 유륜 마사지
엄지와 검지를 사용해 유두와 유륜 및 유경을 지긋이 눌러줍니다. 이렇게하면 유두와 유륜은 부드럽고 신축성이 좋아지며 유두와 유륜의 경계인 유경이라고 하는곳은 얇아져서 모유수유 출구가 잘 열리게되고 아기에게는 깊은 젖 물리기가 쉬워집니다.
처음부터 모유 수유를 잘하는 엄마와 아기는 많지 않습니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시작하십시오. 아기는 엄마 모유를 먹은 것을 몸이 기억할 테고 엄마는 그 모습을 보고 머리와 가슴으로 평생 기억합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산모 모유 수유와 유방관리 – 우리 아기는 잘 크고 있을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서비스 예약은 ‘마미사랑’을 통해 GTA 전역, 출장 관리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컬럼제공 마미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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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M PRESS TORONTO 4월호,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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