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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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27,370회 작성일 21-10-03 12:00본문
최근 경제뉴스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바로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일 것입니다. 과연 이것이 무엇이며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요?
테이퍼링(Tapering)
테이퍼링(Tapering)의 뜻은COVID-19로 발생한 경제충격을 벗어나기 위해 실시한 경기부양책의 축소를 의미하며 불황으로 무너진 비정상적인 경제를 정상 경제로 돌려놓는 과정을 말합니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시장에 달러가 많이 풀려야 합니다. 따라서 미정부와 중앙은행은 국채와 같은 금융자산을 사들여 시장에 엄청나게 많은 돈을 풀어내게 되고 기업과 사람들은 이 돈을 가지고 소비와 투자를 진행하게 되어 움츠려있던 경제가 살아나게 되는 구조입니다.
성공적인 양적 완화 정책을 통해 경제가 활성화되기 시작하면, 늘어난 수요와 공급으로 인해 각종 소비재와 자산의 가격이 상승하게 되어 이는 최근 뉴스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물가 상승을 가져오게 됩니다. 그리고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게 되기에 중앙은행은 어느 시점 시장에 풀린 돈을 다시 회수하려고 하는데 즉, 이 시점이 바로 미국이 진행 중인 경기부양책을 점차 줄여나가며 정상 경제로 진입하는 시점에 서 있는 것입니다.
테이퍼링을 실시하게 되면 시장에 풀려있는 돈이 줄어들게 되어 자산의 가격 변동성이 심해지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증폭시키게 되지만, 바꿔 생각해본다면 경제가 그만큼 안정화되고 있다는 말로 해석될 수 있기에 금융투자로 봤을 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유망한 산업을 선별하는 안목이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또한 테이퍼링 이후 본격적으로 예측되는 금리 인상 또한 시장의 큰 화두입니다. 각국의 중앙은행은 경기과열과 적정물가를 조절하기 위해 통화량 조절, 기준금리 조정 등의 정책을 펼치며 특히나 미국과 같은 기축통화를 가진 국가의 금리 인상은 주변국들로 하여금 자금 유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이는 자국 경제에 큰 충격을 가져올 수 있기에 금리 인상 또한 투자자들이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특히나 금리 인상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게 되면 작년 3월부터 시작된 가파른 시장의 상승은 더이상 보기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나 부채를 많이 끌어다 투자를 진행한 투자자의 경우 막대한 부채로 발생하는 비용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본인이 원치 않는 시점에 손실을 보고 자산을 매각해야 하는 경우도 흔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부채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물론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더라도 여유자금이 충분하고 현금흐름이 원활한 투자자의 경우 변동성을 활용하여 오히려 자산증식에 더없이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본인의 재정 상황과 경제변화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남들이 좋다는 것만 듣고 투자를 하게 되면 투자 결과가 본인의 예상과 크게 빗나갈 수 있기에 반드시 이를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본인의 재정적인 미래를 설계하시길 바랍니다.
컬럼제공 | 김재현 QAFP (CHA & Associates Wealth Advisory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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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M PRESS TORONTO 10월호,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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