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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온라인 수업과 눈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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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1,917회 작성일 21-06-2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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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교 수업이 온라인으로 변경됨에 따라 컴퓨터나 태블릿 PC 화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늘어난 아이들의 눈 건강을 걱정하는 부모님들의 문의가 잦아졌습니다. 실제 영상기기를 오래 보면 눈의 조절 장애, 사시로 인한 복시, 안구건조증 등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며 이는 근시의 성장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절 장애는 컴퓨터, 스마트폰, 독서 등 근거리 작업을 장시간 지속할 경우, 초점을 정확히 맺는 기능이 떨어져 눈이 피로해지고 시야가 점차 흐려지는 증상입니다. 눈 속 근육들이 초점을 맞추기 위해 긴장 상태를 유지해 시야가 흐려지며 심한 경우는 두통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대개 조절 장애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완화되지만 안구가 발달하는 시기인 9세 이하 어린이들은 조절 장애가 진성 근시로 진행될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화면을 집중해서 보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어 눈물 증발량이 증가해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치료를 제때 하지 않아서 눈물층이 균일하게 유지되지 않으면, 망막에 상이 선명하게 전달되지 않아 시력 저하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부분입니다.

자녀의 눈 건강을 지키려면 우선 자녀가 화면과 눈 사이에 50cm 정도의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이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도 좋고, 한 과목의 수업이 끝나면 먼 곳을 보며 눈에 충분한 휴식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녀가 화면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자꾸 화면 가까이 다가간다면 시력이 떨어진 것일 수 있어 검안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아이도 시력이 떨어질 수 있으니 안경 도수를 확인하는 부분도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검안입니다. 안구의 길이는 키와 비슷하게 자라며 점점 길어집니다. 사람마다 안구의 길이는 다양하며, 조금의 차이도 큰 굴절 차이를 만들 수 있어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시력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눈에 불편함을 느껴도 성인만큼 자세히 증상을 말하지 못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안을 통해 사전에 안질환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CBM PRESS TORONTO 6월호, 2021
컬럼제공 : 비전크루 안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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