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성장과 소득: 나이대에 따른 투자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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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2,681회 작성일 20-09-06 13:25본문
올해 상반기부터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충격은 과거 어떤 경제 이벤트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했고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정부와 중앙은행은 모든 경제 부양정책을 통해 시장붕괴가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정책에 힘입어 금융시장은 NASDAQ 주도의 가파른 V자 반등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런 현상은 금융투자를 경험해 보지 못했던 사람들조차 주변의 말을 듣고 주식시장으로 뛰어들게 만들고 있다.
현재 적극적으로 투자시장에 참여하는 30대, 40대의 경우 주식의 시세차익을 활용해 단순히 돈을 벌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경제 순환 주기상 불황(Recession) 다음에는 반드시 회복(Recovery)이 따라온다. 물론 장기적인 안목으로 봤을 때 충분한 시간만 확보된다면 투자수익을 만들어낼 가능성은 그 어느 경제 상황보다 높다. 하지만 이런 경제 상황 속에서 수익을 낸 경우 많은 사람은 본인의 실력으로 돈을 만들어 냈다고 생각하고, 이중 단기간 고수익을 경험한 사람들은 앞으로 용돈 정도는 충분히 벌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주식을 사고 파는 Day Trading, 즉 “단타”에 집중한다. 하지만 회복기를 지나면서부터 큰 가격 변동성을 가져오게 되는데, 이는 많은 투자자에게 좌절감을 안겨주게 된다.
30대, 40대: 소득보다는 성장에 집중
현재 3040대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직장을 통해 소득이 들어오기 때문에 소득이 중요한 시기가 아니다. 하지만 누구든 나이가 들고 55세, 60세 전후로 직장에서 은퇴하게 되는 일은 누구나 다 경험하게 되고, 자산을 통한 소득은 이 이후에 필요하다. 따라서 지금부터 은퇴 전까지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자산의 규모를 성장시키는 데 집중해야 한다.(간혹 집에 너무 많은 현금흐름을 집중시켜 자산을 만들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집도 자산이긴 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집은 소득을 발생시키지 못한다. 따라서 내 집을 제외한 자산을 은퇴 전까지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50대 중반 이후 은퇴: 자산 보전과 소득에 집중
50대 이후는 그동안 성장시켜왔던 자산을 보전하고 어떻게 하면 자산을 활용해 월 필요 소득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에 집중해야 한다. 따라서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기대 투자수익률을 낮추고 보수적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옳다. 이 시기에 과도한 투자위험을 안고 투자를 진행하다가 돈을 잃게 되었을 때 다시 회복하기엔 남아있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투자자 본인의 나이에 따라 투자의 목표는 성장과 소득으로 명확히 구분되기 때문에 본인의 상황에 따라 맞춤형 투자전략이 자산의 성장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요소이다. 또한 현 재정 상황을 분석하고 투자목표 달성을 계획하는 재무설계와 경제변화에 따른 재정관리가 뒷받침된다면 본인의 투자목표를 달성하는데 더 적은 비용과 시간을 담보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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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M PRESS TORONTO 9월호,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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