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직장인이라면 거북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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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3,579회 작성일 20-08-07 15:10본문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평균 직장인의 임금은 $52,600이라고 한다. 직장으로부터 돈을 벌 수 있는 시간은 30년 안쪽으로 한정되어 있다. 즉, 현재 나이 30살이라 가정하고 30년 동안 직장에서 일한다면 평생 벌어들일 수 있는 돈은 $2.1M 정도이다 (2% 물가상승률 적용). 이 돈을 버는 기간 동안 주택, 차량, 여행, 자녀 양육까지 해야 해서 일반적으로 저축할 돈은 턱없이 부족하다.
월급이 정해져 있는 직장인의 경우 물려받을 증여, 상속받는 경우, 복권에 당첨되는 일을 제외하고는 큰 자산을 한 번에 모으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자산을 형성하고 증식시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계획적 소비와 종잣돈 마련
자산을 만들기 위해 물론 덜 쓰고 남겨야 하지만 말이 쉽다. 계속해서 아끼기만 하다보면 자존감만 떨어지고 오랜 기간 지속하기 어렵다. 그래서 돈을 소비하는 순서를 바꾸는 것을 조언 드린다. 대부분 월급을 받으면 소비하고 남는 돈을 저축하기 때문에 매달 남기는 돈이 일정하지 않고 돈이 모이는 속도가 더디다.
반면 직장인의 최대 장점은 매달 일정한 월급이 들어온다는 것이다. 이를 활용해 월급을 받으면 투자목표에 따라 먼저 저축/투자가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가능하다. 이후 남는 돈을 가지고 생활하게 되면 소비 습관을 저축 위주의 습관으로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적은 돈이라도 먼저 저축하여 종잣돈을 만들 수 있다. 매달 $100씩 30년 동안 꾸준히 투자하면(연평균 8% 수익) $150,000 정도를 모을 수 있고 $500씩이면 $745,000 정도가 모인다.
경험과 멘토의 중요성
젊은 직장인의 절대다수가 본인이 직접 판단하여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자신의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실패를 반복한다. 실패가 반복되면 결국 투자를 기피하고 예금 쪽으로 돈을 운용하게 되는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투자보다 목표자금을 만들기 좋은 방법은 없기에 잃게 되는 기회비용이 상당하다.
투자는 경제 흐름에 큰 영향을 받으며 설령 돈을 벌었다고 하더라도 세금이 기다리고 있다. 물론 직접 이런 것들을 공부해서 할 수도 있지만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게 된다. 차라리 그 시간에 일에 집중하여 생산성을 더 높이고, 올바른 판단에 도움을 주는 전문가를 옆에 두는 것이 혼자 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직장생활은 영원하지 않기에 돈을 버는 기간 동안 최대한 남겨 모으는 게 쉽지 않지만 동시에 일정한 돈이 매달 들어온다는 것 또한 계획적으로 돈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이 직장인의 특징이다.
직장인이라면 일확천금은 없다고 생각하고 지금 당장 거북이처럼 느리지만 꾸준히 자산을 형성해야 한다.
컬럼제공 : Cha & Associates Wealth Advisory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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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M PRESS TORONTO 8월호,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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