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유럽 여행 번거로워진다. 2021년부터 유럽도 입국 사전승인제도(ETIAS) 시행 예정

현재 한국 등 세계 60개국 여행객들은 유럽에 갈 때 최대 90일까지 비자 없이 여행할 수 있고 당연히 비자 수수료는 한 푼도 내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그동안 별다른 서류심사 없이 편하게 오간 유럽 여행이 2021년부터는 번거로워질 것 같습니다. 사전에 온라인으로 입국 심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유럽 여행 정보허가시스템(ETIAS)’이란 제도를 2021년부터 실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제도는 미국에 갈 때 ‘미국 전자 여행 허가(ESTA)’, 캐나다를 갈 때 ‘캐나다 전자 여행 허가(ETA)’를 받아야 하는 것과 비슷한 제도로, 온라인으로 자신의 개인정보를 ETIAS 홈페이지에 제공한 뒤 입국을 승인받는 제도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유럽을  방문 또는 여행하는 사람들은 한층 까다로운 심사 절차를 거치고 수수료까지 부담해야 합니다. 즉, ETIAS가 본격 시행되면  EU국가를 방문하는 비자면제국가의 여행객들은 출국 전 온라인을 통해 사전입국신청서를 제출해 승인받아야 하며  현재 비자면제협정을 맺고 있는 한국도, 캐나다도  적용대상이 됩니다.
이 제도는 유럽연합(EU)이  불법이민자 유입을 막고 국경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하는 것으로,  ETIAS 신청을 위해 정보를 기입하면 인터폴을 포함한 EU 내 정보시스템이 해당 여행객이 위험인물이 아닌지 자동 분류하고, 여행객 신원에 문제가 없다면 그 즉시 입국 허용이 결정되며 이메일로 통보가 옵니다. 만일 신원 상 문제가 있다면 방문 국가 ETIAS 직원들이 수동으로 정보를 검토한 뒤 96시간 이내에 허용 여부를 결정해 이메일로 통보한다고 합니다.
ETIAS 신청을 위한 수수료는  캐나다화로 약 $10.55 정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럽 방문이 더 번거로워 지기 전에, 유럽 여행을 한번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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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M PRESS TORONTO 9월호,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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