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발전이 가져오는 섬뜩한 미래SF드라마 'Black Mirror'

섬뜩하게 묘사하는 실제로 일어날법한 미래이야기.
기술의 발달이 가져올 미래에 대한 날선 시각 블랙미러(Black Mirror)
개요 : 스릴러, SF 판타지 / 시즌5
제작 : 찰리 브루커
주연 : 제시 플리먼스, 지미 심슨, 크리스틴 밀리오티
등급 : 청소년관람 불가
눈부시게 발전한 첨단 기술. 하지만 인간의 어두운 본능이 그 기술을 이용하면서, 기이한 악몽이 시작된다. '디지털 시대의 <환상 특급>'이라 불리는 SF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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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에피소드마다 다른 옴니버스 드라마
지난 6월에 어느덧 시즌5를 발표한 많은 팬층을 보유한 블랙 미러는 각 에피소드마다 대략 한 시간의 러닝타임으로 탄탄한 스토리로 마치 영화를 보는 기분을 줍니다. 다른 드라마들처럼 이어지는 스토리가 아닌, 다른 장르의 각각 별개의 스토리로 시즌이 이루어지는 옴니버스 형식의 드라마라는 점이 블랙 미러만의 큰 포인트인데요. 각 스토리의 장르는 미스테리, 호러, 스릴러, 블랙코미디 등 다소 무거운 주제로 진행되며 현실에 대해 교훈을 주고 깊게 생각해보게 되는 내용입니다. 대부분의 에피소드가 충격적인 반전을 포함하고 있어서 볼수록 흥미진진해지는게 블랙 미러만의 매력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과의 사랑, 평생 기억할 수 있는 기억력 등 기발한 아이디어와 사회적 메세지로 작품성을 인정받아 에미상 수상,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많은 영광을 얻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왜 이름이 블랙 미러일까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블랙 미러라는 뜻은 모니터나 핸드폰 화면이 꺼질 때 검은색 화면을 의미하는 동시에 그 화면은 색이 보여주는 대로 어둠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미래의 기술이 끌어낼 우리의 어두운 미래? 정도로 해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실감있는 미래묘사
기존의 미래를 담은 다른 영화나 드라마를 생각해보면 대부분 현실감없이 터무니없는 내용들이 많은데요. 블랙미러는 현재에도 존재하고있는 VR/AR/AI의 기술들로 지금 속도의 기술의 발전이라면 미래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을법한 근미래의 스토리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이 우리에게 많은 편리함을 가져다 주지만 기술의 발전이 가져오는 부작용을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 심오하고 무거운 소재를 탄탄하고 현실감있는 스토리로 많은 인기를 끌고있습니다.
내가 만드는 결말-블랙미러 : 밴더스내치블랙 미러 시즌5가 발표되기 이전에 블랙 미러의 외전이라고 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영화 블랙 미러:밴더스내치가 발표되었는데요. 영상 중간중간 내가 선택하는 선택지에 따라 결말이 결정되는 흥미로운 방식의 영화입니다. 최종 엔딩을 보기 전에는 끊임없는 선택을 할 수 있어서 최소 40분부터 최대 5시간까지 시청할 수 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결말이 총 5개라는 공식발표가 있었지만, 10개 이상의 결말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감독도 못 찾는 엔딩이 있다고 하는데, 결말 찾아보는 재미도 흥미진진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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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M PRESS TORONTO 7월호,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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