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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1,403회 작성일 23-12-06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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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자존감 높여주기


아이들의 자존감은 어디서 부터 올까요?


'잘한다, 멋져, 최고야’ 이렇게 말한다고 아이의 자존감이 올라갈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무조건 칭찬한다고 해서 자존감을 높여주는게 아니라 부모와의 관계, 부모의 자존감, 부모의 말습관을 통해 아이의 진짜 자존감이 형성됩니다.


- 자존감 이란?

자기애가 강한 사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사람, 자신의 생 각을 당당하게 말하는 사람 등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기애가 강하지만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다거나,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 현하지만, 다른 사람의 감정을 생각하지 않고 표현하는 사람, 자신의 생 각을 당당하게 말하지만 자신의 의견만 고집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자존 감이 높아서 그런것인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아+존중감=존중의대상이‘나’

“나는 잘해낼 수 있어?”, “나는 존중 받을만하고 유능한 사람이야.” 라고 생각할 수 있는 주관적인 마음입니다.


그래서 진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다른 사람의 평가에 의해 나의 가치를 판단하지 않고, 자신의 실수에 좋지 않은 평가를 받거나 결과를 책임지고 받아들이고 잘 회복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 진짜 자존감의 3가지 축: 경험, 선택, 인정/칭찬

1. 경험: 성공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

아이의 일상에서 작은것부터 시작하여 성공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해주시면 됩니다. 엄청나게 대단한 성공경험이 아니라 매일아침 입는 옷에 단추를 채울때 단추 한 두개를 채우는것과 같이 작은 성공을 경험해 보고,하나씩 늘려가며 연습을 하다가 단추를 다 채우는 경험을 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이러한 작은 성공경험을 통해 도전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됩니다. 새로운 것을 하더라도 실패할까봐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으며, 도전하고 경험하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시행착오를 겪고 작은 실패와 성공을 많이 해본 아이라면 실수나 실패를 하더라도 이것을 성공으로 이끌어 갈 수 있고, 스스로 성공과정이라고 여기며 건강하게 회복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진짜 자존감과 회복탄력성이 함께 성장하게됩니다. 이때 부모님들은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거리들을 제공해주고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시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평소에 자신감 있는 모습을 모델링해 주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2. 선택 : 일정한 가이드라인 안에서 아이 스스로 선택하도록 도와주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직 아이들의 연령이 어리므로 매순간마다 올바른 선택을 하기가 어려운 시기입니다. 그러므로 양육자가 정한 일정한 가이드라인과 루틴 안에서 아이가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 합니다. 이때 가이드라인은 쉽게 말해 한계설정을 해주어야 합니다.


• 아직아이가할수없는일

• 아이의 건강과 안전에 해가되는 행동 

• 타인에게불편함을줄수있는행동

이러한 경우에는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어선 안됩니다.


1848615243_EIx8zvGH_4bfb665e8d01eecfe7854cd9f94b85382e7e65c4.png아이에게 안된다는 것이 많아져서 자존감이 낮아지는 것이 아닌가요? 걱정하실수도 있지만, 이 부분은 전혀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이들은 올바른 한계설정 안에서 자유로운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서, 살아가면서 기본적으로 지켜야하는 규칙과 도덕을 자연스럽게 인지하고 실천하면서 오히려 더 그 기준을 잘 지키고 스스로 조절이 가능하게 됩니다. 아이가 하는 일에 뭐든 오냐오냐 한다면 자기조절력을 기르는 연습을 할 기회를 잃게 되는 것이므로,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 없이 자기 의견만을 고집하는 사람이 되고, 다른 사람의 존중을 받기도 어려운 상황이 반복됩니다.


따라서 부모가 일관되게 정한 ‘되는것과 안되는 것’을 구분한 일정한 가이드라인 안에서 아이가 할 수 있는 작은것부터 선택권을 주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예를 들면, 아침에 양말, 머리핀, 신발 등을 스스로 골라 신는 일이라던가, 식사 메뉴중에 식재료를 한가지 선택하거나 간식 메뉴를 선택하여 엄마를 도와 간식을 준비해본다거나 하는 식으로 선택권을 주는 것입니다. 조금 더 큰 아이들이라면 하루 일과중에 내가 하고싶은 일과 해야되는 일을 계획해본다거나, 정리 시간을 정하거나 작은 규칙들을 스스로 정해보고 실천해 볼 수 있게 도와주면 됩니다.


3. 인정/칭찬 : 아이의 행동, 능력을 인정하고 구체적으로 칭찬하기

과도하고 형식적인 칭찬은 오히려 독입니다. 칭찬을 할때는 결과물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과정에서 아이가 어떤 것을 의도하며 행동됐고, 과정을 어떻게 이끌어 나갔는지, 어떤 것을 즐겼는지 관찰하고 칭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과에 대한 칭찬은 <맞았다/틀렸다> 혹은 <잘했다/ 못했다>로 나뉘어지는 평가가 될 수 있기때문에 그게 반복되면 아이 기준에서 멋진사람, 훌륭한 사람, 유능한 사람에 대해서 잘못된 기준을 세워나가게 됩니다. 부족하지만 노력하는 사람을 멋지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그냥 잘하는 사람을 멋지다고 생각하거나, 틀렸지만 배워나가는 사람이 아니라 ‘틀리지 않고 정답을 맞히는 사람’ 훌륭한 사람이라고 여기게 될수 있습니다.


올바른 자존감을 가진 아이는 ‘내가 그림을 그리며 좋고 재미있다. 책을 열심히 봤더니 글쓰는 것이 즐겁고 잘하는 것 같아’ 하고 나에게 집중합니다. 반면, 가짜 자존감을 가진 아이들은 ‘이렇게 하면 엄마 아빠가 좋아 하겠구나. 이렇게 하면 칭찬을 받겠구나’ 라고 생각하고서 잘하는 것만 찾는다거나, 조금이라도 서툴면 시도하는 것 조차 두려워하고 자신없고 좌절하는 태도를 보이며, 내적 동기가 생기지 않는 아이의 모습을 나타내게 됩니다. 아이가 끊임없이 시도하는 모습과 노력하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칭찬해주는 것이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것임을 꼭 기억해주세요.






CBM PRESS TORONTO 12월호, 2023

칼럼제공 : 정모은

페이스북 : @cbmtoronto

인스타그램 : @cbm_toro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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