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의식은 언제부터 해줘야 할까요?

아기가 태어난 첫날부터 수면 의식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수면 의식은 하나의 신호가 될 수 있는데요. 신생아는 출산 예정일로부터 8-9주가 될 때까지 낮과 밤의 차이를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수면의식과 같은 작은 단계부터 시작하면 이제 곧 잔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를 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면 의식의 길이

낮잠 수면 의식은 5-10분 정도, 밤잠 수면 의식은 3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수면 의식의 목적은 아이가 잠을 잘 준비를 하는 것이지 재워주는 것이 아님을 기억해 주세요. 밤잠 수면 의식을 30분 이상하게 된다면 아이가 과피로 상태에 들어갈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이상적인 수면 의식 순서

목욕 (10분 이내) -> 기저귀 갈이 -> 수유 (10-15분) -> 속싸개/수면 조끼 입히기->책 읽기(2-5분)->침대에 눕히기 (낮잠의 경우 목욕과 수유를 제외한 후 조금 더 짧게 진행해 주세요.)

단계별 수면 의식

1. 목욕: 목욕은 꼭 매일매일 시킬 필요는 없어요. 깨끗한 가재 수건으로 얼굴과 몸을 닦아주는 것 또한 수면 의식의 시작을 알려줄 수 있습니다. 목욕을 시킬 때는 조용한 음악을 틀고 즐겁게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2. 수유: 목욕 후 아기에게 기저귀를 입히고 수건으로 따뜻하게 감싼 후 바로 수유를 해주세요. 신생아 시기의 캥거루 케어는 아이와 엄마 모두에게 건강한 애착을 만들어줄 수 있답니다. 아이가 온전히 깨어 있는 상태에서 수유를 할 수 있도록 아이가 잠들려고 한다면 계속 깨워가며 수유해 주세요.

3. 속싸개/수 면 조끼 입히기:수유가 끝난 뒤 트림을 충분히 시킨 후속 싸개 혹은 수면 조끼를 입혀주세요.

4. 책 읽기/자장가: 책 읽기를 처음 수면 의식을 시작할 때부터 해준다 면 유아기에 들어서서도 잠들기 전 책 읽기는 좋은 습관이 될 수 있으니 추천하는 수면 의식 중 하나입니다. 아이 또한 엄마 가책을 읽기 시작하면 이후 침대에 눕게 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죠. 하지만 책을 읽기 전에 아이가 졸린 신호(몸을 활처럼 뒤로 휜다던지, 눈을 비빈다든지)를 보인다면 하루 정도 책을 읽는 건 건너뛰고 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셔도 괜찮습니다.

5. 침대에 눕히기: 마지막으로 아기를 침대에 눕혀 주세요. 잘 자라는 인사와 함께 아이에게 굿나이트 키스를 해주세요. 만 4개월이 지난 아이는 스스로 잠들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신생아 시기부터 수면 의식만 꾸준히 잘해 주신다면 마의 원더 윅스와 4개 월 수면 퇴행 또한 조금 더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답니다. 육아를 하다 보면 아이들이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여주어 당황할 때가 많은데요. 그럴 때마다 항상 깊은숨을 들이쉬고 여태까지 해왔던 일관성을 유지하며 아이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세요. 그렇게 해준다면 아이는 엄마의 울타리 안에서 다시 안정감을 찾아 잘 먹고 잘 자고 잘 노는 아이로 돌아오게 될 거랍니다.

CBM PRESS TORONTO 11월호, 2023

칼럼제공 : Jennie Jung_NEST of Canada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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