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영유아기 영상 노출 시기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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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1,380회 작성일 23-11-10 08:36본문
영유아기 영상 노출 시기와 방법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미디어 콘텐츠가 무궁무진한 요즘, 스마트기기에 어떻게 노출하기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요즘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미디어 콘텐츠가 무궁무진합니다. 가장 빠르게는 가족들과 영상통화를 하면서 미디어를 처음 접하고, 아이가 조 금 커서는 외국어를 배우거나 온라인 학습을 하면서 미디어를 사용합니다. 이 때 미디어/스마트기기를 어떻게 노출하기 시작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알파세대 (Generation Alpha)
2010-2024년 출생의 아이들을 알파세대라고 부릅니다. 이 세대의 특징은 유비쿼터스 사회 안에서 태어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세대를 뜻하는데요, 유비쿼터스 라는 것은 스마트폰의 대중화, 통신이 가능한 컴퓨터가 어디든 존재하는 세상을 말합니다. 특히 코로나가 급격히 발발하기 시작한 2020년 부터는 초등학교 수업을 온라인으로 듣는 등 디지털 사회의 영향을 전면으로 받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미디어 권고 기준
1세 이하의 영아들에게는 전자기기 화면에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권고 합니다. 그리고 2-4세 어린이는 하루 1시간 이상 전자기기를 보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세계 보건기구에서 이렇게 영유아기 아이들의 미디어 노출에 제한을 두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전자기기 화면은 사회적 상호작용과 아이의 인지능력 향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 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전자 미디어에 대한 노출 시기를 늦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이후에 미디어를 접하는 연령부터는 현명하게 조절하고 조작할 수 있게끔 Media Literacy Education 과 함께 부모교육도 함께 이루어져야한다 고 이야기합니다.양육자의 미디어 사용 목적 점검하기
아이들에게 올바른 미디어 노출에 대해서 알려주기 위해서는 먼저 양육자의 태도부터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양육자의 태도에 따라 아이의 미디어 사용태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식당에 갔을 때,집에서 심심하게 있을 때 스마트기기를 준다면 아이는 ‘심심할때 나의 무료함을 달래주는 것이구나’ 하는 기준을 세우게 되고, 아이는 그때부터 심심 할 때 마다 미디어 기기를 찾게 됩니다. 아이들은 할일이 없거나 무료할 때, 본인이 하고싶은 놀이를 주도적으로 찾고 놀이를 만들어 나가며 창의력을 발달시켜 가야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태도로 미디어 노출을 시작하게 된 아이는 심심하고 무료한 순간에 놀이를 찾는 대신, 미디어를 보기위해 실랑이하고 떼쓰는 시간을 보내게됩니다.
또한, 많은 경우는 아이가 아직 발달상 자기조절이 힘든 시기이거나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아 떼를 쓸때, 양육자가 얼른 이 상황을 모면하고 싶은 마음에 스마트기기를 제공해주기도 합니다. 물론 그 순간은 모면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부모의 권위와 아이의 대처능력, 자기조절력을 형성할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반면, 양육자가 새로운 지식을 찾을 때 스마트기기를 이용한다면, 아이들을 책을 보다가 어려운 단어나 꽃,동물,음식 등 궁금한 정보를 찾고 싶을 때 ‘엄마, 이거 모르겠어. 스마트폰으로 찾아보자’ 하고 스마트폰에 대한 적절한 사용법을 인지할 수 있게됩니다.
유아교육기관이나 만 3-5세를 가르치는 캐나다의 공립학교 내의 킨더가든에서도 스마트보드와 노트북을 통해 교육 자료를 보여주고 동화를 보여 주기도 하며, 아이들 또한 교실내에 비치되어 있는 아이패드와 같은 미디어 기기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험이 쌓이면 아이는 심심할 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궁금한 것이 있을 때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자라나게 됩니다.
단계적 미디어 활용 방법
1단계: 발달 시기에 맞는 스마트 기기 활용하기
아직 전반적인 발달이 미숙한 단계에서 시각자극만 너무 강함 영상 노출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와 동요를 아이가 스스로 조작하여 들을 수 있는 오디오 플레이어나, 그림책을 좋아하고 활용하는 법을 어느정도 알고 주도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세이펜 같은 기기를 활용하는 것 도 좋습니다. 이렇게 단순한 기기들은 아이의 발달 수준에도 맞고, 아이가 스스로 어떤 행동을 취했을 때 행동에 대한 결과과 반응이 적절히 나오기 때문에 기기를 활용하는 기초적인 개념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2단계: 아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활용해보세요.
아이가 혼자 멍하게 미디어를 보고 있는게 아니라 미디어를 활용하여 아이의 흥미를 자극해주고 쌍방향 의사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조부모님이나 친구와 함께 영상통화를 하거나 아이의 자기 자신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며 경험에 대해 회상하고 이야기를 나누어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나 영상을 함께 보면서 율동도 따라하고 노래도 같이 부르는 것도 좋습니다. 반복적으로 좋아하는 노래를 들어볼 때 버튼을 눌러보거나 좋아하는 것,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해 볼 수도 있고,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는 등 발달시기에 맞게 미디어 노출을 하며 아이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3단계: 학습적으로 궁금한 것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활용해보세요.
CBM PRESS TORONTO 11월호, 2023
칼럼제공 : 정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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