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이른둥이(미숙아)의 원인과 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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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1,900회 작성일 23-08-14 10:00본문
임신을 처음 확인하고 나면 아이가 태어나는 출산 예정일을 산부인과에서 알려줍니다. 하지만 출산 예정일이라는 것은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예측일 뿐, 출산일을 정하는 것은 엄마나 산부인과 의사가 아닌 배 속에 있는 태아입니다.
이른둥이, 미숙아, 혹은 칠삭둥이라고도 많이 하는데, 이 세 가지 단어의 공통점은 바로 주 수를 다 채우지 않고 태어난 아기라는 뜻입니다.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임신기간 40주 중에서 37주 미만 혹은 최종 월경일로부터 37주 미만에 태어난 아기를 미숙아 또는 이른둥이라고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7개월(28주) 만에 출생하게 되는 아기를 칠삭둥이라고 합니다.
현재까지 칠삭둥이나 미숙아의 경우, 원인을 특별히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알려진 바로는 산모의 나이가 너무 어리거나, 혹은 너무 노산일 경우 미숙아나 칠삭둥이가 태어날 확률이 높고, 임신 기간 중에 너무 오래 서 있게 되거나 물리적인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면 몸의 이상으로 출산을 앞당기게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외의 여러 가지 원인들을 살펴보자면 급성이나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다태아를 임신 중인 경우, 이전 출산에서 미숙아를 출산한 적이 있는 경우, 자궁기형이나 전치태반인 경우, 임신성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확률이 비교적 높아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미숙아나 칠삭둥이로 태어났다고 해서 아이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거나, 발달 과정 가운데 어려움이 있는 것은 아니니 건강한 아이로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준다면 미숙아, 칠삭둥이들도 만삭 아기들보다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으니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아기들은 일찍 태어날수록, 뇌 발달 면에서 출생 후 바깥세상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보통 원더윅스나 수면 교육을 준비할 때 태어난 생일을 기준으로 하는 것보다 교정일을 기준으로 발달 사항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유치원 들어가기 전에는 예정일에 근접해 태어난 아이들의 성장을 따라잡고, 85%의 이른둥이(미숙아)는 만 2세쯤에 예정일에 근접해 태어난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성장과 발달을 따라잡는다고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른둥이의 수면은 만삭 아이들과는 조금 다르게 발달합니다. 이른둥이가 길게 잘 자려면 만삭 아이가 잘 자는 데 걸리는 시간보다 더 오래 걸립니다.
*교정일: 실제 월령에서 일찍 태어난 주 수만큼 뺀 일수입니다.
예를 들어, 이른둥이 아이가 생후 30주이지만 8주 일찍 태어났다면 교정일은 22주입니다.
이른둥이(미숙아)의 수면 교육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교정일을 기준으로 소아과 전문의의 상담을 거친 후에 시작하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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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제공: Jennie Jung _ NEST of Canada 공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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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M PRESS TORONTO 8월호,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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