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수유가 어려운 이유는 이것 때문입니다

본문 바로가기
Canada Korea
사이트 내 전체검색

칼럼 모유 수유가 어려운 이유는 이것 때문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1,860회 작성일 23-06-28 08:28

본문

산모들은 모유 수유를 처음 했을 때 어떤 감정들을 마주할까요? 신기하고 감동적이고 경이롭기까지 한 것이 모유 수유일 텐데요. 사실 이런 감정 뒤엔 엄마들의 수고와 땀 그리고 눈물이 섞여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 신가요?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모유가 잘 안 늘고, 아기는 내 젖을 잘 빨지 못하며, 아기가 울기라도 하면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 건 아닌가 당혹스럽고 난감한데 유방 통증까지 더한다면 어떨까요? 잠에서 수시로 깨서 젖을 달라 하는 아기에게 하루 열두 번도 넘게 모유 수유를 강행하는 일이란 아무리 체력 좋은 엄마라도 금세 지치기 쉽습니다.


때로는 엄마 의지와는 다르게 아기를 함께 돌봐 주는 가족이나 산후 관리 사의 말 한마디로 모유 수유를 하는 엄마에게 예민한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널뛰는 호르몬 영향도 있지만 처음이라 잘 모르는 두려움이 낳은 우울감일 것입니다.


그럼, 모유 수유가 어려운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출산 전 모유 수유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다. 정작 출산과 아이 용품에 대한 준비만 했을 뿐 모유가 언제 어떻게 나오고 어떻게 먹여야 하고 먹은 것을 확인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사전 지식 없이 출산한 그 이유입니다.


둘째, 정보 홍수 속에서 살고 있지만 중구 남방식의 정보가 혼란만 키운다. ‘카더라’ 말만 믿고 잘못된 정보를 습득하면 유방 트러블이나 모유 수유를 지속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황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이른 단유(모유를 끊음)를 하게 되는 안 좋은 예가 될 수도 있습니다.


셋째, 그 정보 속에서 정작 나한테 맞는 맞춤 정보는 없다. 그 이유는 사람마다 얼굴 모습이 다 다르듯 유방 모양, 유두, 유경, 유륜 모양이 다 다른 데다가 젖샘 조직의 정도에 따른 젖양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다 다른 아기가 태어난다는 사실까지 더하면 전문가들조차 늘 새로운 케이스를 접한다고 보면 됩니다.


2925348411_zFnTplEa_37bb05773859cf47c89b72efa91f1b77da3e456d.png


그럼, 어떤 방법으로 어려움을 예방하고 극복하면 좋을까요?


첫째, 여러 기관이나 전문가에게 모유 수유 교육을 받아서 기술과 지식을 습득한다. 출산 전에 받았던 모유 수유 교육을 복습하고, 출산 후에도 모유 수유 교육 을 받는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온타리오주 경우 출산 후 6주까지 모유 수 유 클리닉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기의 신체 검진 및 엄마 젖을 먹은 양을 비롯하여 수유 자세를 코칭 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 가족의 도움을 최대한 많이 받자. 가사는 가족의 도움을 전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엄마만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바로 모유 수유입니다. 만일 현실의 한계로 도움받을 수 없다면 조금은 게을러지는 방법도 나쁘지 않습니다. 어지럽혀진 집 안을 청소하는 일보다 엄마의 휴식을 보장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해 보세요.


셋째, 모유 수유를 함께 하고 있는 동지들과 소통하자. 비슷하게 출산했거나 모유 수유를 경험한 엄마들과 소통하는 것이 또 하나의 위로나 응원받을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적절한 자극은 모유 수유를 지속시키는 동기가 되기도 합니다.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모유 수유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사 전에 습득하시는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모유 수유는 내 아이에게 일회성으로 먹이는 것이 아닌 장기전으로 이어지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많이 준비하고 알면 알수록 두려움보다는 자신감으로, 걱정보다는 기대감으로 무장시키기 쉽습니다.


2925348411_1IMGqEa3_0c5f58f12afea392e03e3eaca89f6f80aa8dbd28.png



컬럼제공: 모유육아전문가 김수완

이메일 문의: oketaniservices@gmail.com


CBM PRESS TORONTO 6월호, 2023

페이스북 : @cbmtoronto

인스타그램 : @cbm_press_toronto_

Copyright© 2014-2023 CBM PRESS TORONTO All rights reserved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CBM 자막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0,604건 62 페이지
토론토 뉴스 목록

WHO, 인공 감미료 발암 물질로 선언 예정

작성자: CBMlimpid, 작성일: 06-29, 조회: 1616
세계에서 가장 흔한 인공 감미료 중 하나가 다음 달 세계적인 보건 기구에 의해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선언될 예정입니다.코카콜라 다이어트 탄산음료부터 껌과 일부 음료에 사용되는 아스파탐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암 연구 부문인 국제암연구소(IARC)에 의해 7월에 처음으로 "인간에게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

구글, 캐나다서 '뉴스 서비스' 중단 선언

작성자: CBMlimpid, 작성일: 06-29, 조회: 1056
구글, 캐나다서 '뉴스 서비스' 중단 선언구글은 디지털 거대 기업들이 공유하거나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는 콘텐츠에 대해 미디어 매체에 돈을 지불하도록 강요하는 자유당 정부의 온라인 뉴스 법 때문에 플랫폼에서 캐나다 뉴스를 제거하고 지역 출판사와의 기존 거래를 종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회사는 캐나다 출판사와 ...

새로운 공공 전시물에 “이걸 돈 주고 샀나?” 비난

작성자: CBMyvette, 작성일: 06-29, 조회: 1956
새로운 공공 전시물에 “이걸 돈 주고 샀나?” 비난캐나다 오타와에 새로운 공공 예술 전시물이 공원에 세워졌는데요. 어쩌면 의도와는 다르게 사람들로부터 많은 조롱을 듣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국가 자본 위원회(NCC)는 오타와의 르브론 플랫 길을 꾸미기 위해 <When the Rubb...

​Shopify, CRA에 6년간 기록 못 준다

작성자: CBMyvette, 작성일: 06-29, 조회: 1098
Shopify, CRA에 6년간 기록 못 준다지난 몇 달 동안 Shopify는 격동의 시기를 보냈는데요. 이제 CRA는 Shopify에 대한 지난 6년간의 사업 기록을 넘겨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에는 총 12만 1,651개의 Shopify 라이브 매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T...

내셔널 지오그래픽, 기자 전원 해고

작성자: CBMlimpid, 작성일: 06-29, 조회: 1125
내셔널 지오그래픽, 기자 전원 해고100년 이상 자연계를 기록해온 상징적인 노란색 액자 잡지인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이번 주에 마지막 남은 스태프 작가들을 해고했다고 말했습니다.이 잡지의 최근 정리해고는 잡지의 모든 스태프 작가, 전체 팟캐스트 스태프, 그리고 거의 40년 동안 직원으로 일한 편집자 그룹을 포함한 17개의 ...

토론토 내 캐나다 데이 불꽃놀이를 볼 수 있는 7개 장소 추천

작성자: Toronto, 작성일: 06-29, 조회: 2266
캐나다의 날이 다가옴에 따라 토론토와 인근의 장소에서 불꽃놀이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토론토 도심 곳곳의 공원과 놀이공원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독특한 장소에서 불꽃놀이를 감상하며 캐나다 데이를 축하할 수 있습니다. 토론토시가 주최하는 불꽃놀이는 7월 1일 밤 10시에 시작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데요. ...

캐나다 데이, 문 여는 곳과 닫는 곳은?

작성자: Toronto, 작성일: 06-29, 조회: 1673
다가오는 7월 1일은 캐나다 데이입니다. 온타리오주의 공식 휴일로, 롱위켄드를 앞두고 있는만큼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계신 분이 많을텐데요. 아래의 정보를 꼭 확인하셔서 더욱 풍성한 휴일되시기 바랍니다.캐나다 데이에 문 닫는 곳:관공서, 은행, 도서관은 문을 닫습니다.우편 배송 되지 않습니다.캐나다 데이에 문 여는 곳:일부...

캐나다 데이에 전국 국립공원 무료 개방

작성자: Toronto, 작성일: 06-29, 조회: 1433
캐나다 데이를 더욱 특별하게 보낼 방법을 찾고 계신 분께 추천드립니다. 캐나다 데이인 7월 1일에는 캐나다인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 또한 모든 국가 사적지, 국립 공원, 국립 해양 보존 지역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환경 및 기후 변화 장관이자 파크스 캐나다의 책임자인 스티븐 길벗은 보도자료를 통해 "모든 사람...

코스트코 멤버십 공유 엄격하게 단속하고 있어…

작성자: CBMljeun, 작성일: 06-29, 조회: 1503
코스트코 멤버십 공유 엄격하게 단속하고 있어…코스트코는 멤버십 공유를 엄격하게 단속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가 몇 달 전에 했던 일이 연상됩니다. 캐나다 코스트코 회원은 매장에 들어갈 때와 계산할 때 회원증을 보여줘야 합니다. 멤버십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한 명의 멤버십으로 가족 또는 친구 여러 명이...

BC주 약국, 새로운 예약 시스템 개설

작성자: CBMlimpid, 작성일: 06-28, 조회: 1753
BC주 약국, 새로운 예약 시스템 개설약사들이 그들의 새로운 처방권을 행사함에 따라, BC 정부는 환자들이 약사들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예약 시스템을 시작하고 있습니다.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이 포털은 온라인으로 전환되며 주민들이 코로나19 및 독감 예방 접종을 예약하는 데 사용하는 시스템과 유사할 것이...

마돈나 "심각한 박테리아 감염"으로 세계 투어 연기

작성자: CBMlimpid, 작성일: 06-28, 조회: 1874
마돈나 "심각한 박테리아 감염"으로 세계 투어 연기음악 아이콘 마돈나가 지난 주말 "심각한 박테리아 감염"으로 인해 응급실로 실려간 후 세계 투어가 연기 되었습니다.마돈나의 매니저는 소셜 미디어에 그녀의 상태에 대해 모든 사람들에게 "그녀의 건강이 나아지고 있지만, 그녀는 여전...

영유아기 올바른 수면 습관의 중요성

작성자: Toronto, 작성일: 06-28, 조회: 1994
신생아기 이후부터 만 2세까지의 시기는 제1 성장 급등기라고 부를 만큼 우리 인간의 일생에서 신체 성장과 뇌 발달이 가장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는 시기인데요. 우리 아이가 숙면을 취하는 동안, 활발한 성장호르몬의 분비와 면역체계의 발달이 일어납니다. 특히 성장 호르몬 분비량의 80% 가수면 중에 나오는 것 알고 계셨나요?또...

캐나다, 외국인 원격 근로자 인재 유치

작성자: CBMljeun, 작성일: 06-28, 조회: 1018
캐나다, 외국인 원격 근로자 인재 유치캐나다의 산악 경관과 도시 생활을 즐기면서 디지털 노마드로 일하고 싶은 사람들은 곧 기회를 얻을 것입니다.  연방 정부는 캐나다에서 원격으로 일하기를 원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디지털 노마드 전략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화요일(27일)에 발표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기술 인재를...

Indigo, 2월 사이버 공격으로 작년 5천만 달러 손실

작성자: CBMlimpid, 작성일: 06-28, 조회: 1833
Indigo, 2월 사이버 공격으로 작년 5천만 달러 손실인디고는 지난 회계연도에 널리 알려진 사이버 보안 사건이 수익성이 좋았던 해를 집어삼키면서 5천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발표했습니다.TSX에 상장된 회사는 가장 최근의 분기와 4월 1일까지의 전체 회계 연도에 대한 재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작년에 10억 5천 8...

모유 수유가 어려운 이유는 이것 때문입니다

작성자: Toronto, 작성일: 06-28, 조회: 1861
산모들은 모유 수유를 처음 했을 때 어떤 감정들을 마주할까요? 신기하고 감동적이고 경이롭기까지 한 것이 모유 수유일 텐데요. 사실 이런 감정 뒤엔 엄마들의 수고와 땀 그리고 눈물이 섞여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 신가요?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모유가 잘 안 늘고, 아기는 내 젖을 잘 빨지 못하며, 아기가 울기라도 하면 ...

캐나다 데이, 문 여는 곳과 닫는 곳

작성자: CBMyvette, 작성일: 06-28, 조회: 1859
캐나다 데이, 문 여는 곳과 닫는 곳7월의 시작점이자 캐나다 데이가 다가오고 있는데요. 공식 휴일인 캐나다 데이는 기념적인 날인 만큼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로 가득 찬 날이기도 합니다만 모든 곳이 문을 여는 것은 아닙니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즐거운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어디가 문을 열고...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 게시물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CBM PRESS TORONTO - 2024년 05월호 CBM TORONTO (Vol.116)
CBM PRESS TORONTO - 2024년 4월호 CBM TORONTO (Vol.115)
CBM PRESS TORONTO - 2024년 3월호 CBM TORONTO (Vol.114)
Copyright © cbmpress.com.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버전 보기
Developed by Vanple Networks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