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헷갈리는 생크림 휘핑크림 차이, 생크림 만드는법 제대로 알아보기

의외로 헷갈리는 생크림 휘핑크림 차이, 생크림 만드는법 제대로 알아보기

필자의 과거 경력 상당한 기간을 차지했던 Pastry 분야 직종, 보통 베이커리 면접을 보러 가면, 규모가 있는 곳에서는 스피드 하게 제품을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에 케익 마스킹을 시켜보는 경우가 많아요. 케익을 켜켜히 쌓고, 가장 마지막에 겉에 생크림을 발라 깔끔하게 표면 처리를 해서 마무리 하는 과정을 말하는데요. 이때 사용되는 재료가 바로 생크림!

근데 많은 분들이 생크림 휘핑크림 차이를 궁금해 하시더라고요. 사실 큰 차이 없는 식재료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으며 대형 베이커리에서는 맛이 좋은 생크림은 케익 사이사이 바르고, 마감 처리는 식물성 휘핑 크림으로 마무리 하는 경우가 많아요. 왜냐면 동물성 생크림이나 휘핑 크림의 경우 표면이 식물성 휘핑크림 만큼 매끄럽지 못하고 시간이지나면 광택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생크림 휘핑크림 차이 뿐만 아니라, 안정적으로 케익 마스킹이나 디저트에 곁들일 수 있는 생크림 만들기, 휘핑크림 만들기 팁을 소개해 드릴까합니다. 가당 생크림도 있지만, 직접 생크림이나 무가당 휘핑 크림으로 생크림을 만들어야 할 때 최적의 설탕과 크림 비율도 알려드릴게요.

1) 생크림 휘핑크림 차이는?

일단 두 가지 차이를 알아보기 전에 영어표현에서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면, 생크림은 Heavy Cream 그리고 휘핑크림은 말 그대로 Whipping Cream 으로 불리는데요. 둘은 사실상 같은 유가공품으로 같은 성질의 식재료지만 차이점은 바로 유지방의 함유량에 있습니다. 

보통 생크림의 경우 35% 이상의 유지방을 함유하는 경우가 많고, 휘핑크림의 경우 휘핑에 용이하도록 만들기 위해 다른 첨가물도 들어가는 경우가 많으며 유지방도 35% 보다 낮은 30 ~ 35% 정도 사이의 제품을 말합니다. 

생크림은 원유 자체의 향과 풍미가 그대로 느껴져 신선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인데요. 단단하게 가공하기 어렵고 마무리가 깔끔해야하는 케익에는 좀 다른 종류의 휘핑크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식물성 휘핑크림인데요. 단단하고 매끄러운 크림으로 만들기 위한 첨가물이 들어가서 사실 맛은 많이 떨어지는 편이에요. 그래서 케익 레이어 중간 중간과 겉면은 동물성 생크림으로 채우고 마무리 단계에서만 이런 휘핑크림 제품을 써서 더 예쁘고 깔끔하게, 그리고 빠른 작업 능률 처리 속도를 올리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생크림 휘핑크림 종류 

생크림의 종류로는 무가당 유가당 생크림, 저지방 생크림등이 있으며 이는 휘핑크림도 마찬가지입니다. 휘핑크림에는 안정화 성분이 들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크림 파스타나 크림이 들어가는 로제 소스 요리 등을 하실 때는 무가당 생크림을 사용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 드린 것 처럼 좀 더 안정화된 텍스쳐로 대형 베이커리에서 자주 쓰는 식물성 휘핑크림은 쉽게 설명해 버터와 마가린 느낌으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동물성 원유에서 분리해 얻어지는 생크림과 달리 식물성 휘핑크림은 식물성 오일에 경화제와 기타 안정제가 첨가되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질감이 훨씬 부드럽고, 오랫동안 매끄러운 모양과 광택이 지속됩니다. 

3) 생크림 만들기 휘핑크림 만들기 설탕 비율과 팁!

사실 생크림을 만들 땐 핸드믹서가 있어야 편리해요. 그렇지만 손과 거품기로 직접 올리실 땐 거품기와 생크림을 칠 용기( 가급적 스테인리스 볼 )을 냉동고에 30분 정도 넣어 아주 차게 준비한 다음 너무 많지 않은 양, 1컵 미만의 양을 빠르게 쳐 주셔야 안정적으로 거품이 올라옵니다. 손으로 하시는 경우에는 10분 이상에서 20분까지도 소요될 수 있어요. 

핸드믹서나 스탠드 믹서를 사용하는 경우 생크림을 넣고 중간 스피드로 2분 가장 높은 스피드로 용량에 따라 3~5분 쳐 주시면 단단한 크림이 올라올거예요. 시간은 정말 정해진 것이 아니라 원하시는 텍스쳐가 나올 때 까지, 그렇지만 크림이 분리되지 않는 정도의 단계에서 멈춰주시는게 좋습니다. 

생크림 만들기 설탕 비율은 설탕양이 생크림양의 10% 정도가 딱 적당해요. 만약 생크림 1컵으로 생크림을 만들 때, 설탕은 20g ~ 25g 정도 넣어 주시면 알맞습니다. 좀 더 안정감 있게 생크림을 올리고 싶다면 설탕 대신 슈가 파우더를 써 주시면 좋은데요. 안정화 시켜줄 수 있는 전분이 좀 들어있기 때문에 더 단단한 크림을 쉽게 올리실 수 있답니다. 

오늘은 이렇게 생크림과 휘핑크림의 차이점에 대해, 그리고 생크림을 만들 때 팁 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홈베이킹을 즐겨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저는 다음에 더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