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만우절 어디까지 알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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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M PRESS TORON… 댓글 0건 조회 4,713회 작성일 18-03-30 21:25본문
만우절 어디까지 알고 있나요?
아주 어쩌면, 여러분은 지금도 속고 있을지 모릅니다.
거짓말하는 날?
만우절(萬愚節), 영어로는 April Fool’s Day입니다. 만우절을 처음 언급한 가장 오래된 자료는 15세기에 제프리 초서(Geoffrey Chaucer, 1343~1400)의 <수녀와 수도사의 이야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기원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프랑스에 유래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대체로 일치하는 기원에 대한 정보는 3월 25일부터 4월 1일 사이의 시기가 봄의 시작으로 여겨지며 고대에는 새해가 시작되는 때로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1564년 프랑스 샤를 9세가 그레고리력(양력), 현행 달력이 시작되면서 새해 첫날을 1월 1일로 고쳤지만, 그 당시에는 받아들이지 못하고 4월 1일을 신년제의 마지막 날로 생각하고 선물을 교환하거나 장난스럽게 신년 잔치를 흉내내는 것이 만우절이 시초가 되어 유럽에서 세계 각국으로 퍼진 것 같다고 합니다.
한편 1957년 4월 1일 만우절에는 영국 BBC 텔레비전 프로그램 파노라마에서는 나무에서 스파게티를 수확하는 장면을 방송하였고, 이를 본 사람들이 전화를 걸어 스파게티 나무의 재배법을 문의하기도 하였습니다. 1996년에는 패스트푸드 외식업체인 타코 벨(Taco Bell)이 <뉴욕타임스>에 자유의 종을 샀다는 광고를 내자 백악관 대변인 마이클 맥커리는 링컨 기념관도 팔렸다고 대답하여 재미있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오늘날 만우절은 주변 사람들에게 가벼운 장난이나 농담으로 웃음을 주는 날로 인식되고 있으며 해외 유명 언론에서는 다소 황당한 만우절 특집 기사를 게재해 대중이 혼란에 빠지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전세계 역대급 만우절 기사 TOP8
01. 용은 실존했다
세계 최고의 과학 전문지인 네이처에서 1998년 미국에서 불을 뿜고 날아다닐 수 있을 법한 거대 생명체, 즉 용으로 추정되는 '스마우그'라는 화석을 발견하여, 용이 실존했었다는 거짓 기사를 써서 세상 모두를 떠들썩하게 만들었습니다.
02.빌 게이츠 피살
한 네티즌이 CNN과 똑같은 모방사이트를 만들어서 그곳에 빌 게이츠가 피살되었다는 보도를 내놓았습니다. 이에 우리나라의 언론들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지 못하고 MBC와 YTN이 이에 속아 빌 게이츠 피살 소식을 전했던 웃지 못할 사건이 있었습니다.
03.하늘을 나는 펭귄
BBC에서 아주 그럴싸하게 만든 영상이 있습니다. 날아다닐 수 있는 펭귄을 발견했다는 내용의 영상이었는데요. BBC의 자연 다큐멘터리에서의 입지를 생각한다면 아주 유쾌하고 모두의 기억에 남을 만한 재미있는 장난이었다고 생각됩니다.
04.강속구 투수
1985년 미국의 유명한 스포츠잡지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서 티베트 라마승 밑에서 수련한 신인 투수 시드 핀치가 시속 270km의 강속구를 던진다고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기자의 머릿속에만 있는 선수였지만요.
05.거짓말쟁이 구글
2004년 구글에서는 황당한 채용공고가 올라옵니다. 바로 '달에서 일할 사람을 찾는다'라는 내용이었는데요. 언젠가는 진짜로 가능할지도 모르는 재미있는 이벤트였습니다. 2008년에는 '사투리 번역' 기능을, 2013년에는 '냄새 검색' 베타 버전을 만우절 이벤트로 하기도 하였습니다. 아마 구글은 만우절이벤트에 특출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06.'산 셰리페' 건국 10주년
1977년 영국의 저명한 언론사 '가디언지'가 '산 셰리페'라는 인도 양상에 군도로 이루어진 나라의 건국 10주년을 축하하는 기사를 보도하였습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점은 이 나라는 이 세상에 알려지지도 않았고 지도에 표시도 되지 않는 나라였습니다. 존재하지도 않는 나라의 역사와 문화 등을 자세하게 기술했다고 하니, 누구라도 믿을 수밖에 없었을 것 같습니다.
07.지구의 중력 변화
BBC 방송사에서는 태양계의 '행성 직렬 현상' 때문에 지구의 곳곳에서 중력이 줄어들 거라는 보도를 내놓았습니다. 당연히 거짓 보도임에도 불구하고, 몇몇 시청자들이 정말 공중부양을 경험했다는 제보를 해서 당황스러운 상황이 일어난 적도 있습니다.
08.트위터 뉴스시대
18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일간지 가디언에서 자신들은 '잉크 시대'를 마감하고 오직 트위터를 통해 뉴스를 전할 것이라고 보도하였습니다. 가디언이 트위터를 통해 기사를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신문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덧붙였지만, 가디언은 잉크 시대를 마감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잘 모르는 진실 같은 거짓
기초 화장품은 반드시 단계별로 발라야 한다?
영양 크림 뒤편에 ‘토너와 에멀전 사용 후 적당량을 발라줍니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지속적이고 꾸준한 주입식 마케팅의 결실이라고 합니다. 기초화장품을 모두 바르는 건 오히려 피부에 불편함과 답답함을 가져올 수 있다고 합니다. 기초화장은 건조함과 피부 당김을 해결해주는 정도면 된다고 하니, 본인에게 맞는 제품 한 두 가지만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밥먹자마자 물 마시면 안좋다?
‘밥 먹자마자 물 마시면 안 된다’는 의견과 ‘물이 보약이기 때문에 언제나 먹어도 괜찮다’라는 의견을 들으면 마치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급 뫼비우스의 논쟁이 됩니다. 홍혜걸 의학박사에 따르면 식사 후 마시는 물이 소화액을 묽게 해 소화를 방해한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상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위액 분비가 어려운 일부 노년층에게만 해당한다고 합니다. 오히려 음식 속 지나친 염분, 유해 물질의 농도를 희석하고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MSG는 몸에 나쁘다?
MSG가 들어간 음식은 무조건 몸에 안 좋은 걸까요? 서강대학교 화학과 이덕환 교수에 따르면 MSG는 생리작용에 필요한 단백질을 만들고, 뇌의 기억 작용과 연결되는 신경 전달물질 역할을 우리 몸에서 한다고 합니다. MSG의 감칠맛을 혀가 자꾸만 찾게 되는 건 신체의 생존 법칙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의미입니다. 뭐든지 과하면 좋지 않겠지만, MSG가 들어갔단 사실만으로 거부감을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섭취 후 몸 밖으로 쉽게 배출된다고 하니, 걱정은 날려버리세요.
감기에 걸렸을 때 키스하면 상대에게 옮는다?
많은 사람이 감기에 걸렸을 때 연인과 키스하기를 꺼립니다. 감기가 침을 통해 옮겨간다고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감기약 제조회사 ‘오트리빈’의 실험 결과, 키스할 때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침은 감기 바이러스의 전염과 무관하다고 발표했습니다. 문제는 콧물, 가래와 같은 점액인데요. 감기 바이러스는 이 점액 속에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참고로 싱글이신 분들은 더욱 안전하니까 기뻐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숙취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 있다?
자신이 숙취 해소 전문가인 양 말하는 사람들도, 막상 술을 마신 다음 날엔 눈뜬 좀비 상태를 면치 못합니다(많이 마신 이유도 있지만). 그 이유는 어떠한 음식도 숙취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실은 알코올의 해독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검증된 음식이나 민간요법은 없으며, 반드시 일정 시간이 지나야 몸에서 알코올을 해독하고 술에서 깨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최고의 해장은 음식이나 어떠한 약이 아닌 시간입니다.
아주 어쩌면, 여러분은 지금도 속고 있을지 모릅니다.
거짓말하는 날?
만우절(萬愚節), 영어로는 April Fool’s Day입니다. 만우절을 처음 언급한 가장 오래된 자료는 15세기에 제프리 초서(Geoffrey Chaucer, 1343~1400)의 <수녀와 수도사의 이야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기원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프랑스에 유래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대체로 일치하는 기원에 대한 정보는 3월 25일부터 4월 1일 사이의 시기가 봄의 시작으로 여겨지며 고대에는 새해가 시작되는 때로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1564년 프랑스 샤를 9세가 그레고리력(양력), 현행 달력이 시작되면서 새해 첫날을 1월 1일로 고쳤지만, 그 당시에는 받아들이지 못하고 4월 1일을 신년제의 마지막 날로 생각하고 선물을 교환하거나 장난스럽게 신년 잔치를 흉내내는 것이 만우절이 시초가 되어 유럽에서 세계 각국으로 퍼진 것 같다고 합니다.
한편 1957년 4월 1일 만우절에는 영국 BBC 텔레비전 프로그램 파노라마에서는 나무에서 스파게티를 수확하는 장면을 방송하였고, 이를 본 사람들이 전화를 걸어 스파게티 나무의 재배법을 문의하기도 하였습니다. 1996년에는 패스트푸드 외식업체인 타코 벨(Taco Bell)이 <뉴욕타임스>에 자유의 종을 샀다는 광고를 내자 백악관 대변인 마이클 맥커리는 링컨 기념관도 팔렸다고 대답하여 재미있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오늘날 만우절은 주변 사람들에게 가벼운 장난이나 농담으로 웃음을 주는 날로 인식되고 있으며 해외 유명 언론에서는 다소 황당한 만우절 특집 기사를 게재해 대중이 혼란에 빠지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전세계 역대급 만우절 기사 TOP8
01. 용은 실존했다
세계 최고의 과학 전문지인 네이처에서 1998년 미국에서 불을 뿜고 날아다닐 수 있을 법한 거대 생명체, 즉 용으로 추정되는 '스마우그'라는 화석을 발견하여, 용이 실존했었다는 거짓 기사를 써서 세상 모두를 떠들썩하게 만들었습니다.
02.빌 게이츠 피살
한 네티즌이 CNN과 똑같은 모방사이트를 만들어서 그곳에 빌 게이츠가 피살되었다는 보도를 내놓았습니다. 이에 우리나라의 언론들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지 못하고 MBC와 YTN이 이에 속아 빌 게이츠 피살 소식을 전했던 웃지 못할 사건이 있었습니다.
03.하늘을 나는 펭귄
BBC에서 아주 그럴싸하게 만든 영상이 있습니다. 날아다닐 수 있는 펭귄을 발견했다는 내용의 영상이었는데요. BBC의 자연 다큐멘터리에서의 입지를 생각한다면 아주 유쾌하고 모두의 기억에 남을 만한 재미있는 장난이었다고 생각됩니다.
04.강속구 투수
1985년 미국의 유명한 스포츠잡지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서 티베트 라마승 밑에서 수련한 신인 투수 시드 핀치가 시속 270km의 강속구를 던진다고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기자의 머릿속에만 있는 선수였지만요.
05.거짓말쟁이 구글
2004년 구글에서는 황당한 채용공고가 올라옵니다. 바로 '달에서 일할 사람을 찾는다'라는 내용이었는데요. 언젠가는 진짜로 가능할지도 모르는 재미있는 이벤트였습니다. 2008년에는 '사투리 번역' 기능을, 2013년에는 '냄새 검색' 베타 버전을 만우절 이벤트로 하기도 하였습니다. 아마 구글은 만우절이벤트에 특출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06.'산 셰리페' 건국 10주년
1977년 영국의 저명한 언론사 '가디언지'가 '산 셰리페'라는 인도 양상에 군도로 이루어진 나라의 건국 10주년을 축하하는 기사를 보도하였습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점은 이 나라는 이 세상에 알려지지도 않았고 지도에 표시도 되지 않는 나라였습니다. 존재하지도 않는 나라의 역사와 문화 등을 자세하게 기술했다고 하니, 누구라도 믿을 수밖에 없었을 것 같습니다.
BBC 방송사에서는 태양계의 '행성 직렬 현상' 때문에 지구의 곳곳에서 중력이 줄어들 거라는 보도를 내놓았습니다. 당연히 거짓 보도임에도 불구하고, 몇몇 시청자들이 정말 공중부양을 경험했다는 제보를 해서 당황스러운 상황이 일어난 적도 있습니다.
08.트위터 뉴스시대
18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일간지 가디언에서 자신들은 '잉크 시대'를 마감하고 오직 트위터를 통해 뉴스를 전할 것이라고 보도하였습니다. 가디언이 트위터를 통해 기사를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신문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덧붙였지만, 가디언은 잉크 시대를 마감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잘 모르는 진실 같은 거짓
기초 화장품은 반드시 단계별로 발라야 한다?
영양 크림 뒤편에 ‘토너와 에멀전 사용 후 적당량을 발라줍니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지속적이고 꾸준한 주입식 마케팅의 결실이라고 합니다. 기초화장품을 모두 바르는 건 오히려 피부에 불편함과 답답함을 가져올 수 있다고 합니다. 기초화장은 건조함과 피부 당김을 해결해주는 정도면 된다고 하니, 본인에게 맞는 제품 한 두 가지만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밥먹자마자 물 마시면 안좋다?
‘밥 먹자마자 물 마시면 안 된다’는 의견과 ‘물이 보약이기 때문에 언제나 먹어도 괜찮다’라는 의견을 들으면 마치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급 뫼비우스의 논쟁이 됩니다. 홍혜걸 의학박사에 따르면 식사 후 마시는 물이 소화액을 묽게 해 소화를 방해한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상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위액 분비가 어려운 일부 노년층에게만 해당한다고 합니다. 오히려 음식 속 지나친 염분, 유해 물질의 농도를 희석하고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MSG는 몸에 나쁘다?
MSG가 들어간 음식은 무조건 몸에 안 좋은 걸까요? 서강대학교 화학과 이덕환 교수에 따르면 MSG는 생리작용에 필요한 단백질을 만들고, 뇌의 기억 작용과 연결되는 신경 전달물질 역할을 우리 몸에서 한다고 합니다. MSG의 감칠맛을 혀가 자꾸만 찾게 되는 건 신체의 생존 법칙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의미입니다. 뭐든지 과하면 좋지 않겠지만, MSG가 들어갔단 사실만으로 거부감을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섭취 후 몸 밖으로 쉽게 배출된다고 하니, 걱정은 날려버리세요.
감기에 걸렸을 때 키스하면 상대에게 옮는다?
많은 사람이 감기에 걸렸을 때 연인과 키스하기를 꺼립니다. 감기가 침을 통해 옮겨간다고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감기약 제조회사 ‘오트리빈’의 실험 결과, 키스할 때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침은 감기 바이러스의 전염과 무관하다고 발표했습니다. 문제는 콧물, 가래와 같은 점액인데요. 감기 바이러스는 이 점액 속에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참고로 싱글이신 분들은 더욱 안전하니까 기뻐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숙취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 있다?
자신이 숙취 해소 전문가인 양 말하는 사람들도, 막상 술을 마신 다음 날엔 눈뜬 좀비 상태를 면치 못합니다(많이 마신 이유도 있지만). 그 이유는 어떠한 음식도 숙취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실은 알코올의 해독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검증된 음식이나 민간요법은 없으며, 반드시 일정 시간이 지나야 몸에서 알코올을 해독하고 술에서 깨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최고의 해장은 음식이나 어떠한 약이 아닌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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