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6일 일일 신규 확진자 4만 4천여 명... 속수무책

美, 26일 일일 신규 확진자 4만 4천여 명... 속수무책

미국 코로나19 상황이 급격하게 다시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기준, 미국 일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만 4726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러나 마이크 펜스(Pence) 미국 부통령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곡선이 점점 평평해지고 있다. 미국 코로나19 대유행의 큰 고비는 넘겼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한 원인으로 성급한 경제 개방을 꼽고 있습니다. 미국은 5월경에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 바 있습니다. 그리고 경제 악화를 우려해 남·서부주 쪽부터 경제 재활성화 정책을 펼쳤는데요. 현재 이 남·서부주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5일 트위터를 통해 “검사 수가 늘어 확진자 수가 많이 나오는 것”이라며 “사망자 수는 크게 줄었기 때문에 잘 대처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혀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현재 텍사스주는 경제 재개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히며 술집 내 식사 및 음주를 금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여타 다른 주들이 급격히 몸을 사리며, ‘재봉쇄’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26일 기준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51만 명을 넘겼습니다. 이는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1/4이 조금 넘는 숫자입니다.

(사진= 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