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남성, 앰버 경고 불만을 911에 제기하다 기소

앰버 경고(Amber Alert: 아동 실종 사건이 발생할 경우 TV, 라디오, 각종 전광판,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실종 아동의 신상정보와 용의자의 정보 등을 최대한 널리 알리는 시스템)에 대한 불만을 911에 전화해 털어놓은 70대 남성이 체포 및 기소당했다는 소식입니다.

해밀턴 경찰 측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경, 70대 남성의 긴급 신고 전화(911)를 받았습니다. 

남성은 “쉬려고 했는데 전화로 앰버 경고가 떠 때문에 쉴 수가 없다”며 불만을 제기했으며, ”앰버 경고가 멈출 때까지 계속 전화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밀턴 경찰은 해당 남성의 신원을 확인한 뒤 장난 전화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측은 “앰버 경고는 대중들에게 유괴범에 대한 정보와 유괴당한 아이에 관한 정보를 신속하게 알릴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위험에 처한 아이를 구조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911은 구조대 도움이 필요하거나 위험에 처해 바로 경찰 또는 구급대의 도움이 필요한 긴급 상황에만 연락하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missingkids.c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