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한 고민 상담소 _ 저 올바른 다이어트 중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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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NO의 단.호.한 고민 상담소
  

고민#10. 저 올바른 다이어트 중인가요?
Q.
“수많은 요요에 무너져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하려는데, 처음에는 단백질 셰이크로 조금 빼놓은 다음에 식단 조절 제대로 하려고요. 괜찮을까요? 올바른 다이어트인지 모르겠어요. 또 요요가 올까 봐 너무 걱정됩니다.”
A.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살이 잘 빠지다가 정체기가 오기도 하고, 갑자기 찾아온 요요에 울컥 눈물이 날 때도 있습니다. 빨리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싶은 마음에 유행하는 다이어트도 이것저것 따라 해보고, 온종일 억지로 참으며 굶기도 해보지만, 다이어트란 녀석은 마음대로 따라오지 않습니다. 나의 다이어트가 올바르게 정주행하고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가슴에 손을 대고 나에게 3가지 질문을 던져보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질문 내 다이어트가 옳다? 옳지 않다?
이 질문은 나의 다이어트가 어떤 방법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약간 걱정되는 다이어트 방법을 시도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부작용이 있다고 하더라도 내가 잘만 하면 살이 빠질 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슴 한구석이 뭔가 불편하다면, 올바른 다이어트가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두 번째 질문 지금 나의 다이어트, 평생 할 수 있을까?
강력한 한 방의 질문! 단백질 셰이크, XX디톡스를 평생 먹으며 다이어트 할 수 있을까요? 제대로 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과 같은 영양소가 들어있지 않은 가공된 식품들은 평생 먹기 너무 어렵습니다. 하지만 현미/잡곡밥, 과일, 채소, 견과류와 같은 음식들은 우리가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쭉 먹을 수 있죠.
세 번째 질문 지금 생활 방식이 평생 간다면, 행복할까?
억지로 배고픔을 참고, 몸에 통증이 느껴져도 운동을 하는 생활이 반복된다면 과연 행복할까요? 게다가 이런 생활을 평생 한다면? 가장 좋은 다이어트는 식단과 운동이 나의 일상생활의 습관이 되는 것입니다. 억지로 생각하며 챙길 필요 없이 내 생활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하는 것입니다.
다이어트의 성공에는 행복이 있어야 합니다. 행복하지 않다면 무언가 잘못 되었다는 것! 그 과정에서 가끔은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조금씩 변해가는 나를 보며 행복하다면 지금 여러분은 제대로 된 다이어트를 하고 계신 것입니다. 흔들리고 쓰러지더라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누구나 그 행복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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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M PRESS TORONTO 10월호,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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