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풍경 보기 좋은 던다스 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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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가을 풍경 보기 좋은 던다스 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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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RONTO_HN 댓글 0건 조회 4,183회 작성일 17-10-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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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날씨가 가을보다 추운 날씨가 되가고 있는것 같지만 아직까지는 즐길수 있는 단풍을 보기 위해 주말에 친구들과 해밀턴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어요. 근처에 Webster's Falls 와 Tews Falls 이 있어서 단풍 구경뿐 아니라 폭포까지 구경할 수 있어서 한곳에만 들리더라도 1석2조인 여행이에요. 위치는 토론토에서 밀리지 않으면 차로 1시간정도 걸려요. 도착하니 근처에 파킹이 안되서 차로 대략 3분거리에 있는 큰 길에 주차를 해야 했어요. 주차를 하자마자 공원의 크기와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간판 사진을 한장 찍고 이동했어요.

하루 주차비는 $10이고 주차장에서 공원까지 거리가 있다보니 캐나다 노란색 SCHOOL BUS 로 셔틀을 해주더라고요. 한사람당 셔틀 비용은 왕복 $5 이에요. (현금밖에 받지 않으니 꼭 현금 준비를 해가세요) 그렇게 친구들과 BAND 를 받아 바로 기념사진한장 남기고 차에 올라탔어요.

셔틀 버스는 15분마다 운행되는데 차는 총 4대라고 하네요. 고등학교 때 학교에서 나야가라로 친구들과 field trip 간 이후에 노란색 SCHOOL BUS 는 정말 오랫만에 타는건데 예전에 탔던 버스와는 많이 달라져 있더라고요. 예전버스는 뒤가 더 길었고 폭이 좁아서 조금만 달려도 흔들리고 하늘에 떠다니는 느낌이 들었는데 새로 나온 SCHOOL BUS 는 좀더 안전감을 주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운행되는 셔틀은 2곳에 STOP 을 해주는데 처음 STOP 은 Webster's Falls 을 볼 수 있는 곳이고 두번째 STOP 은 Tew's Falls 과 Dundas Peak 를 갈 수 있어요. 저의 목적지는 Dundas Peak 였고 이 곳 이외에 또 다른곳을 가려고 했기 때문에 (Corn Maze/Casino - 2탄예고) 첫번째 STOP은 패스하고 바로 두번째 STOP 에서 내렸어요.

주차장부터 공원입구까지 화장실은 모두 간이 화장실이 설치되어있으니 간이 화장실 사용이 싫으신 분들은 도착 직전 마지막 주유소를 들려서 미리 화장실을 사용하실 것을 추천드려요.

Webster's Falls 은 예전에 한번 가본적이 있었는데 그 해에 강수량이 너무 없어서 물이 흐르지 않는 광경만 보고 왔던 안타까운 추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사진처럼 많은 양의 물이 흘렀을지 아닐지 직접 가지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 일단, 친구들과 저의 목적지는 오로지 Dundas Peak 였기에 고민없이 좌측으로 이동했어요

입구에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풍경인데 계단이 보이길래 앞으로 계속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게 아닌건지 살짝 겁먹었지만 일단 폭포 소리에 이끌려 바로 앞에 보이는 Tew's Falls 부터 보기 시작했했어요.
 

생각보다 높아서 안쪽으로 보면 무척이나 깊어보여요. 주위에 나무들이 많아서 자세히 볼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오래간만에 듣는 폭포소리에 자연스럽게 힐링이 되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한참이나 폭포에 취해있다가 Dundas Peak 로 이동하기 위하여 계단 앞으로 갔는데 생각보다 많은 계단은 아니어서 다행이었어요. 하지만 Dundas Peak 를 갔다가 돌아오시는 분들의 얼굴이 대부분 빨개져있고 숨이 차신 상태로 돌아오셔서 살짝 걱정됬었어요.

걱정도 잠시, 길을 걷다보니 중간에 앉아서 쉬는 딸과 어머니처럼 보이는 2인 일행이 있으셨는데 정말 오래된 두꺼운 나무 사이에 앉으셔서 오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쉬는 모습이 너무 이뻐보여서 뒷모습만 살짝 도촬했어요.

그렇게 무념무상으로 걷다보니 높은 지대에서 나무를 볼 수 있는 곳이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여기서 다행인건 빠르게만 걷지 않으면 엄청나게 힘들지는 않다는 사실이에요. 숨이 살짝 차오르긴 하지만 충분히 걸을 수 있는 힘들지 않은 트렉킹 코스이니 걱정안하셔도 되요.

Dundas Peak 에 다다르니 해밀턴도시, 푸른 숲과 기찻길이 어우러져 너무나 이쁜 관경을 선사하더라고요. 정말 눈에 계속 담고 힐링하고 싶은 느낌이었어요.

사진에 보이는 돌 앞에 앉아서 사진 찍는데 높이가 어느정도 있어서 무서웠어요. 그래도 인생샷을 찍기위해 여러각도로 찍어서 건졌으니 강심장이신 분들은 도전해보세요.

Dundas Peak 에 서서 보는 높이는 캐나다에서 보기 드문 정도의 높이인 것 같아요.

당일치기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계획을 잡으실 때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소요시간을 알려드리면 Dundas Peak 주차장에 도착해서부터 폭포보고 사진찍고 다시 내려와서 주차장까지 돌아가는데 총 대략 2시간의 시간이 소요됬어요. 아마도 Webster's Falls 까지 본다면 3시간정도 예상하시면 될거 같아요.
아직까지는 단풍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알곤퀸까지 너무 멀거나 사람이 많아서 가기 싫으셨던 분들은 던다스 피크로 당일치기 여행 어떻신가요?
주소: Harvest Rd, Dundas, ON L9H 5K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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