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 (Okja)', 6/28 넷플렉스 & 토론토 동시 개봉!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 (Okja)', 6/28 넷플렉스 토론토 동시 개봉!
제작부터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 (Okja)가 6월 28일 개봉하였습니다.

옥자 줄거리
미국의 한 회사가 인류의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유전자 개량으로 수퍼돼지들을 만들게 되고, 그 돼지들 중 한 마리를 대한민국 강원도에 사는 소녀 미자와 미자의 할아버지에게 분양합니다.  미자는 슈퍼돼지에게 옥자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함께 우정을 키우며 행복하게 살아가던 도중 분양 계약이 만료가 되며 옥자는 임상실험을 위해 미국으로 잡혀가게 됩니다. 미자는 옥자를 찾기위해 뉴욕으로 떠나 거기서 만난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미국 기업의 비밀을 파헤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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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보는 봉준호 감독
'살인의 추억'으로 한국에서 유명세를 떨친 봉준호 감독은 '괴물'을 통해 천만 감독에 등극하였고, 예술성이 짙은 영화인 '마더'를 통해 최초로 칸에 입성하게 됩니다. 그 이후엔 영화 '설국열차'를 통해 헐리웃 배우들과 함께 촬영을 하며 헐리웃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여 평론가들과 관객들에게 대중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라고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넷플렉스의 투자로  '옥자'를 제작하면서 다시 한번 칸 레드카펫을 밟게 되었지요.
봉준호 감독과 함께 일하는 배우들은 봉준호 감독을 봉테일이라고 부르며 봉감독의 천재성을 누누이 말해왔습니다. 그의 천재성은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았는데요, 봉감독의 천재성을 극찬한 배우로는 캡틴 아메리카와 설굴국차의 주인공을 맡았던 크리스 에반스도 있습니다. 그는 봉감독의 천재성을 이렇게 묘사하였습니다. '봉 감독은 집을 지으면서 못을 한 포대 달라고 하는게 아니라, 못이 53개 필요하다고 하는 사람이다. 촬영부터 편집까지를 이미 다 정해놓고 촬영하는, 정말 급이 다른 천재이다'
특히 봉감독님은 촬영을 하면서 미남배우 덕질을 하는 걸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살인의 추억에서는 박해일에게만 별도의 조명판을 쏴주고 편집에 엄청난 공을 들여 다른 배우들의 원성을 사기도 하였고, 설국열차의 크리스 에반스를 향해서는 '크리스 에반스의 속눈썹이 너무 길고 예뻐서 눈을 떼지 못하고 혼자 얼굴이 빨개졌다. 성냥이 10개는 올라갈 수 있을만큼 속눈썹이 길고 예뻤다' 라고 하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소울메이트인 송강호, 그리고 그들의 애칭

화려한 출연진, 정상급 헐리웃 배우들
영화 옥자가 처음부터 화제가 되었던 이유에는 대한민국 영화계의 거장인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라는 것도 있었지만, 옥자 출연 배우들이 헐리웃에서도 알아주는 정상급 배우들이기때문에 더더욱 유명해졌습니다. 한국 배우들로는 변희봉, 최우식, 그리고 미자 역을 맡은 안서현 양과 최근 헐리웃에서 조연급 배우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폴 베노도 함께 출연하였습니다.

틸다 스윈튼
설국열차에서부터 함께 했던 틸다 스윈튼은 봉준호 감독을 향해 '히치콕과 같은 수준의 천재'라고 극찬하며, 봉 감독만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할 정도로 봉준호 감독의 팬이라고 합니다. 옥자에서는 식품회사 미란도의 CEO인 루시 미란도 역을 맡았습니다. 올해로 56세라는게 믿기지 않는 미모입니다.

제이크 질렌할
잘생긴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이크 질렌할은 미란도 기업의 비밀 프로젝트 닥터 조니 역을 연기하였습니다.  조니 박사는 동물과 교감하는 능력과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극 중 <애니멀 매직 라이브쇼>의 MC이자 동물학자 겸 수의사를 맡고있습니다. 그의 연기 변신이 엄청 기대됩니다.

스티븐 연
헐리웃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연, 연상엽. 원래는 이 역할로 미국의 김영만 아저씨(종이접기 아저씨)로 불리는  빌 나이가 캐스팅이 되었었는데요, 빌 나이가 사정상 하차하면서 스티븐연이 출연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스티븐 연은 미란도 기업의 실체를 폭로하는 동물 권리보호 활동가 그룹 ALF의 2인자 K 역을 맡았습니다.

릴리 콜린스
옥자 촬영 기간동안 한국에서 알차게 놀다간 릴리 콜린스 역시 동물 권리보호 그룹 멤버 역할을 맡아, 미자를 도와 K와 함께 미란도 기업의 뒤를 쫓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촬영때문에 한달 동안  한국에서 머물렀다고 하는데요, 그 기간동안 릴리 콜린스는 한국에서 찍은 사진들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포스팅 꾸준히 하곤 했었습니다. 아래에 있는 사진들은 모두 릴리가 인스타에 올린 사진들입니다. 릴리의 한국 여행 사진은 이 기사로 들어가서 보시면 더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huffingtonpost.kr/2016/06/14/story_n_10470118.html

 

옥자의 독특한 홍보 방식 
옥자 제작팀은 영화 예고편만을 만들어서 홍보를 하는게 아닌, 영화 내에 있는 요소들을 마치 실제 존재하는 것처럼 만들어서 홍보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렇게만 설명하면 잘 모르실테니 아래 영상을 한번 보시죠.
1. 미란도 기업의 홍보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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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슈퍼돼지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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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돼지 프로젝트는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한 미란도 기업의 프로젝트입니다.  칠레 농부 세뇨르 빅토르 자모리 빌라코르타 농부의 암퇘지 메리와 미란도 기업의 수퇘지의 짝짓기로 26마리의 특별한 슈퍼 돼지가 태어났고, 세계 각국으로 보내져 현지 농부들에 의해 키워져왔습니다. 미란도 기업을 각지로 보낸 특별한 돼지들을 모아 뉴욕에서 슈퍼 돼지 콘테스트를 개최하는데요, 슈퍼돼지 프로젝트 캠페인 사이트인  https://superpigproject.com/ 에 따르면 슈퍼 돼지 프로젝트의 우승자는 옥자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3. 거대동물, 을지로 질주 소동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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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한 장면을 재연한 영상으로 을지로 지하상가에 거대 동물이 출연한 것에 대한 뉴스 속보 내용으로, 옥자를 보고 놀라 달아나는 시민들의 영상과 반응, 인터뷰 등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미자가 직접 그린 옥자 포스터도 이 영상을 통해 공개가 되었습니다. 미자가 직접 그린 '옥자를 찾습니다' 포스터는 아래와 습니다. 이 포스터들은 한국에서 옥자 홍보 포스터로 활용되기도 하였습니다.
옥자, 어디서 볼 수 있을까?
1) 넷플렉스
옥자는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렉스와 한국 내 소규모 극장에서 북미시간 6월 28일 (한국시간 6월 29일) 동시개봉이 됩니다. 넷플렉스는 미국달러로는 5천만 달러 이상 (한화 약 600억원) 정도 되는 옥자 제작비용을 전액 투자하면서도 개봉에 관한 권한을 봉감독에게 전적으로 위임하는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6월 28일 바로 오늘부터 넷플렉스에서 옥자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2) 한국 옥자 상영 극장
한국에 있는 3대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메가박스, CGV, 롯데시네마는 넷플렉스에 대한 반항심리로 옥자를 상영하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넷플렉스는 가입자들에 한해 모든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대형 극장의 입장에서는 넷플렉스때문에 천만 관객을 놓치게 된 것이지요. 국내 소규모 극장들은 이때다 싶어 앞다투어 옥자 상영을 하기로 앞다투어 결정하였습니다. 한국 내 옥자 상영 극장은 아래와 같습니다.

3) 토론토 옥자 상영 극장
토론토 TIFF 영화제 대표 극장으로 유명한 Bell Light Box 에서도 옥자를 상영합니다.  오늘 날짜인 6월 28일부터  7월 4일까지 매일 저녁 7시에 스크린으로 옥자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예매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 TIFF Bell light box 홈페이지에서 예매를 하시면 됩니다. 벨 라이트 박스에서는 개봉 기념으로 다과와 소주까지 준비해준다고 합니다.
http://www.tiff.net/

 

TIFF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온 옥자 포스팅
이건 얼마전에 공개된 옥자 인형입니다. 너무 귀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