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회계 리쿠르팅 매니저로 일하시는 '장윤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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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2,060회 작성일 21-09-0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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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 오늘은 캐나다에서 회계 리쿠르팅 매니저로 일하고 계시는 장윤덕 님의 이야기입니다.


<Interview Room>은 캐나다에서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생생한 경험담, 팁, 정보 등을 전달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회계 리쿠르팅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장윤덕이라고 합니다. 캐나다에 온 지는 5년 차가 되었고, 영주권자로 지내고 있어요. 뉴욕에서 세인트존스 대학교에서 졸업 후 EY라는 곳에서 회계사로 일을 하다가 비자 문제로 캐나다로 오게 되었습니다. 


직업에 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회계사로 근무하시는 분들에게 새로운 잡을 찾아주고, 커리어 컨설팅을 해주는 직업입니다. 현재 회사에 여러 부서가 나누어져 있는데, 저는 finance accounting 전문으로 회계에 전문 관련된 직업들만 특별히 리쿠르팅 해주는 부서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회사에는 법,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리쿠르팅을 도와주는 부서들이 있습니다. 

 

직업 선택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3년 전까지는 회계사 일을 하다가 새로운 것을 찾아보고 싶어서 저랑 같은 일을 하시는 분들을 많이 만나 뵙게 되었는데요. 신기한 인연이 그때 저를 도와주신 분이 현재 직장 동료로 같이 일하고 계십니다.  그분이 저의 레주메를 현재 회사에 넣어주시고 현재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인터뷰 질문이 있었나요?

저처럼 세일즈 경험이 없는 분들이 이런 분야로 넘어오시기 위해서는 성격 자체를 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사람을 만날 때, 어떠한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해결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것들을 중요하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첫 출근은 어떠셨나요?

그전까지 회계사로 일할 때는 보스가 일을 넘겨주면 정해주는 일을 하는 방식이었는데, 지금은 제가 알아서 클라이언트도 만들고 지원자도 만들어야 하는 어찌 보면 비즈니스적인 것을 많이 해야 해서 처음에는 아주 어려웠습니다. 한 6개월 동안 제가 뭘 하는지도 몰랐고, 잘 적응할 때까지 1년이 걸린 것 같아요.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저는 저만의 루틴을 만들었어요. 보통 아침에는 제가 맡은 회사에게 연락해 세일즈를 따오기 위해 만나서 미팅도 하고, 이야기도 합니다. 오후에는 지원자들에게 맞는 잡을 추천 해드리고, 이야기하는 등 오전, 오후 업무를 스스로 나눠서 하고 있습니다. 근무시간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로 고정이기는 하지만, 일이 없다면 중간에 아무것도 안 해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아요. 그렇지만 일을 안 하다 보면 자신의 비즈니스가 줄어드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스스로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겠죠.  


분기별 업무가 있나요?

딱히 정해져 있는 것은 없어서 프로젝트별로 달라진다고 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일주일 안에 리쿠르트가 완료되어야 하는 프로젝트가 들어오면 그렇게 일주일 동안 매우 바빠지는 것이고, 6개월 후에 지원자를 뽑겠다고 하시면 6개월 동안 준비를 한 후 완료가 되는 형식입니다. 


직업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회계사를 그만둘 때 고민과 걱정이 많았는데, 제가 지금은 똑같은 고민을 갖고 계신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에 맞게 조언을 드릴 수 있고, 도와드릴 수 있다는 게 가장 재밌는 것 같아요. 


급여와 베네핏은 어떻게 되나요?

커미션 잡이다보니 사람마다 상이하기는 하지만 베이스 연봉은 $50K에서 $80K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는 분 중에는 기본 연봉은 $50K지만 커미션으로만 $200K를 넘게 가져가시는 분도 계셔서 잘하는 만큼 벌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잘 맞지 않는 분들은 오래 버티시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헬스 베네핏이나 주차, 피트니스, 통신비도 지원이 되고, 기타 연차들도 제공됩니다. 제일 좋은 혜택 중의 하나는 클라이언트분들을 만나서 식사를 하는 자리가 많은데, 아무래도 좋은 곳에 가서 대접을 해야 되다 보니까 맛있는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도 좋은 베네핏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일하면서 가장 좋았던 일은 무엇인가요?

가장 뿌듯하고 기분 좋을 때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도움이 필요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분들에게 적절한 조언을 주고, 새로운 길을 찾아드렸을 때입니다. 많은 분이 고마움을 표현해주시고, 아직 연락을 계속하는 분들도 계시고요. 어떤 분은 고마운 마음에 우시는 분도 계셨고, 어떤 분은 정말 $200 상당의 오마카세를 선물해주신 분도 계셨습니다. 각자 표현해주시는 방법이 다르신데, 제가 도와드린 부분에 대해서 그런 긍정적인 피드백이 왔을 때 정말 행복한 것 같아요. 


일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행복할 때와 완전히 반대로 어떤 분은 직업을 매칭시켜드렸는데, 잘 안돼서 한 두 달 만에 그만두시는 분들도 계세요. 그런 분 중에는 저에게 어쩔 수 없는 원망 아닌 원망을 표현하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그리고 커미션이다 보니까 마지막까지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하는 게 중요한데, 만약에 실수를 했거나 리쿠르팅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프로젝트를 두 세달을 운영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칭이 잘 마무리되지 않으면 그냥 물거품이 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럼 커미션도 없고, 두 세달 동안 힘만 들였던 거죠. 


이 직업을 추천해주고 싶으신 분은?

세일즈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가장 좋으실 것 같아요. 하지만 세일즈 경험이 없지만 저와 같이 회계, 법, 또는 기술 쪽에 전문지식이 있는데,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다. 나만의 비즈니스를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 '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도 저는 적극적으로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본인이 전문 지식이 없더라도 자기 PR을 잘 할 수 있는 분이고, 자신이 얼마나 일을 하느냐에 따라서 보상이 달라지기 때문에 스스로 동기 부여를 잘하실 수 있는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YouTube에서 "캐나다 인터뷰룸"을 검색하시면 풀영상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CBM PRESS TORONTO 9월호,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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