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32 : Strathmore 정말, See you soon :: 5,000km의 기적 캐나다 자전거 횡단

본문 바로가기
Canada Korea
사이트 내 전체검색

Travel Day32 : Strathmore 정말, See you soon :: 5,000km의 기적 캐나다 자전거 횡단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M PRESS TORON… 댓글 0건 조회 2,112회 작성일 17-04-10 11:36

본문



간밤에 빗방울이 떨어졌으나 나무 아래라 따로 텐트를 말릴 필요가 없었다. 출발하기 전 어제 부터 말썽인 자전거를 고치느라 Robb은 앉아서 땀을 흘리고 있었다. 구동계 케이블이 망가졌는지 기어가 바뀌지 않는다고 한다. 몇 십분 붙잡아 봐도 우리가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아 먼저 출발하라며 캘거리에서 보자고했다.


Adam과 번갈아 선두를 잡으며 바람막이가 되어주며 원래 목적지의 절반인 Bassano에 도착해서 점심식사를 했다. 어제는 눅눅했는데 오늘은 해가 푹푹 내리 쬐고 있다. 물통에 있는 물을 거의 마실 무렵 Gleichen에 도착했는데 마을이라고 하기에도 어색할 정도로 휑했다. 가스스테이션도 캠핑장도 없는 시골.
그래서 Adam과 합의를 보며 3시간이면 캘거리에 도착할 거리인 스트라스모어라는 도시까지 가기로 했다. ​마음만 먹으면 캘거리까지도 오늘 단번에 칠 수 있건만 날도 덥고 맞바람도 심해 200키로 가까이 가기엔 마음이 약했다. Adam은 아쉬운지 입맛을 다시며 쉴떄마다 캘거리까지 갈까? 라고 물어봤다. 힘들어 죽겠는데...
평지보다는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약한 언덕들이 가는 내내 있어 그나마 지루함은 덜했다. 여전히 지평선이 트여있어 하늘은 넓고 광활했다. 아름다웠다. 하늘에 흩뿌려진 조각 난 흰 구름들이. 우리들이 가는 길이.


목적지에 도착할 즈음 날이 더워 근처 RV캠핑장에서 샤워를 하려고 들리자 캠핑장 주인은 흔쾌히 허락해주었다. 마지막 언덕을 넘어서자 그나마 큰 도시인 Starathmore에 도착했다. 월마트부터 리큐어스토어, 프랜차이즈 레스토랑들 등 없는게 없었다. 일단 내일 캘거리에 도착하는 걸 축배를 들기위해서 리큐어 스토어에서 맥주를 잔뜩사고 저녁으로 그릭 프랜차이즈 음식점 Opa에서 잔뜩 사 먹었다.
캐나다에는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었던 프렌차이즈가 참 많다. 내가 자주가는 A&W부터 Wendy‘s, Harveys, Timhortons 등등 여행 동안 아니 여기 머무르는 동안 다 들려서 먹을 수 있을까? 아마 못할까 싶다.


식사를 마치고 지도로 알아봐둔 공원으로 가자 산책 중 인 이들이 많아 텐트치기가 여간 신경쓰였다. 그러자 Adam은 맥주 한 캔던지며 해지면 다들 일찍이 집에 돌아간다며 걱정말라고. 사실 공공장소에서 마시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여기서는 한국처럼 아무장소에서나 마시다간 한 번더 ‘딱지’를 끊길가 불안함이 더 컸다. 난동만 안 피우면 경찰도 안잡는다고 안심시켜서야 맥주를 들이켰다.
과연 땅거미가 지자 공원에 움직이던 그림자들이 사라졌다. 넓은 공원에 우리 뿐인 듯. 호수 위에서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 안주삼아 왜? 라는 질문으로 시작하고 물음들이 꼬리를 물었다. 내일 갈 부담을 오늘 다 짊어졌으니 오전이면 캘거리에 도착한다는 사실과 맥주가 주는 취기가 기분을 한 톤 올렸다.

Brooks (RV Campground) - Trans Cananda Hwy1 - ​Bassano (50km) - Glienchen (100km) - Strathmore (Kinsemen Park)
9hrs 20min 140km



CBM PRESS TORONTO 4월호, 2017
컬럼제공 : 김태유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CBM 자막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105건 151 페이지
토론토 라이프 목록

숫자와 관련된 사실들 #땡스기빙 데이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들

작성자: CBM PRESS TORON…, 작성일: 10-23, 조회: 2335
숫자와 관련된 사실들 #땡스기빙 데이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들 9 토론토의 땡스기빙 데이 한국에서는 '추석'이라 불리는 대명절이 있듯 북미권에도 추석과 같이 한 해의 결실을 거두어 드리고 그것을 감사하는 '땡스기빙 데이'가 있습니다. Thanksgiving Day는 토론토 대명절 중 하나로 온 가족이 모여 ...

할로윈엔 Chipotle에서 모든 메뉴가 $3

작성자: JDK, 작성일: 10-21, 조회: 2787
다가오는 할로윈에 무엇을 할지는 정하셨나요? 많은 이벤트들 중에서 무엇을 해야될지 고민이된다면. 일단 먹고합시다. Chipotle에서 할로윈 이벤트를 하기 때문이죠! Chipotle는 멕시코 그릴음식점으로 부리또, 타코, 샐러드 등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유명 체인점인데요. 이번 할로윈에 단지 $3로 사먹을 수 있습니...

호수와 숲의 낙원, 무스코카

작성자: CBM PRESS TORON…, 작성일: 10-21, 조회: 2963
호수와 숲의 낙원, 무스코카 무스코카는 6개의 지방자치단체와 2개의 원주민 보호구역으로 이루어진 지방 자치구입니다. 토론토에서 자동차로 약 3시간이면 도착하는 무스코카 는 무려 1,600개의 호수와 많은 리조트, 호텔 등으로 이미 많은 사람이 찾고 있는 명소입니다. 카누, 낚시 등의 수상스포츠와 자연을 즐길 수 있는...

MASC의 $100+$100 수염선물세트 이벤트

작성자: JDK, 작성일: 10-20, 조회: 2314
“수염기르는 남자 어때요?” 라는 질문에 호불호가 갈리지만, 한국에선 그렇게 환영받는 이미지는 아닙니다. 하지만 여기 토론토에서는 자신만의 멋진 수염을 기르는 것도 한가지 매력으로 인정받죠. 수염 스타일이 다양해지면서 턱수염을 위한 그루밍 제품들이 생긴것은 당연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멋진 수염을 가지기 위해 최고의...

가을에 떠나기 좋은 Corn Maze/Casino

작성자: TORONTO_HN, 작성일: 10-20, 조회: 2546
https://cbmpress.com/toronto/%EA%B0%80%EC%9D%84-%ED%92%8D%EA%B2%BD-%EB%B3%B4%EA%B8%B0-%EC%A2%8B%EC%9D%80-%EB%8D%98%EB%8B%A4%EC%8A%A4-%ED%94%BC%ED%81%AC-1%ED%83%84/ 토론토에서 해밀턴까지 갔...

이번 겨울 칸쿤여행 어떠신가요?

작성자: Eric, 작성일: 10-19, 조회: 3664
토론토-칸쿤 왕복티켓 $310 이번 겨울 강추위와 폭설 예보로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계시는데요, 하지만 얼리버드가 되어 캐나다의 겨울을 잠시 피해 멕시코 칸쿤으로 여행을 계획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칸쿤은 카리브해에 위치한 청춘들의 꿈의 휴양지이자 허니문 장소로 잘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Nest departure...

*이봉주가 참여하는 워터프론트 마라톤 이번 주말 10월 22일!

작성자: Silvia, 작성일: 10-19, 조회: 1896
이봉주가 참여하는 워터프론트 마라톤 이번 주말 10월 22일!. 토론토 워터프론트 마라톤이 10월 22일 일요일, 이번 주말에 열립니다. 한국 이봉주 마라토너 참여 !. 연례 행사로 자리잡은 Scotiabank 토론토 워터프론트 마라톤이 10월 22일 일요일에 열립니다. 전세계에서 온 약 25,000명이 마라톤...

Quiznos의 무료 gyros 행사

작성자: Eric, 작성일: 10-19, 조회: 1887
  Quiznos 무료 gyros 행사 Quiznos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10월 25일 캐나다 전역 Quiznos에서 무료 gyros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Quiznos는 새로운 메뉴를 런칭 축하 이벤트로 오는 10월 25일(수) 진행한다고 합니다. 새로...

세계 동물 보호 기금 조성을 위한 Toronto WaterFront Marathon

작성자: CBM PRESS TORON…, 작성일: 10-19, 조회: 1975
세계 동물 보호 기금 조성을 위한 Toronto WaterFront Marathon 10월 22일 Sherbourne Common FREE www.torontowaterfrontmarathon.com/ 매년 10월, 스코샤 은행에서는 토론토에서 마라톤을 주최합니다. 60여 개 국이 넘는 곳에...

이번 주말, 토론토 최초 버블티 페스티벌

작성자: JDK, 작성일: 10-18, 조회: 3221
이제까지 없었던 토론토 최초의 Bubble Tea Festival이 열립니다. 이것은 얼마 전에 열렸던 Shawarma Festival처럼 처음으로 시도되는 행사인데요. 대만의 버블티 문화를 하루종일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퍼포먼스와 음악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직까지 참가하는 모든 업체들이 공표되지는 않았지만, 많...

이번주 21일, 토론토 Movie Wardrobe Sale 단하루!

작성자: Sophia Kim, 작성일: 10-18, 조회: 1867
이번주 21일, 토론토 Movie Wardrobe Sale 단하루! CAFTCAD movie wardrobe세일은 30여개의 브랜드들이 참여하며 남성, 여성 및 어린이들을 위한 환상적인 패션 아이템과 할로윈 제품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벤트입니다. 토론토의 영화 스튜디오 중 한곳을 방문하여 디자이너 브랜드,...

한국-토론토 직항이 언제 있더라? 미리 알고 여행 계획하자!

작성자: 햇지, 작성일: 10-18, 조회: 2792
한국-토론토 직항이 언제 있더라? 미리 알고 여행 계획하자! 대한항공, 에어캐나다 한국-토론토 직항이 매일 운행되는 성수기 시즌이 끝나고 이제 11월부터는 본격적인 항공 비수기 시즌에 접어 듦에 따라 항공사별 직항 운항일자가 변경됩니다. 한국 여행 준비 중이신 분들은 비수기 직항 항공편이 운항되지 않는 일자를 ...

국제 작가 축제 International Festival of Authors 2017

작성자: Eric, 작성일: 10-17, 조회: 1488
가을에 어울리는 국제작가축제(International Festival of Authors)가 오는 19일(목)에 열립니다.  가을 감성에 어울리는 축제를 찾으셨다면 놓칠 수 없는 행사가 찾아왔습니다. 10월의 선선한 바람과 함께 시작되는 국제작가축제(IFOA)는 전 세계, 다양한 분야의 현대 문학 작가들을 11일동안 초...

어둠이 깔리면 원더랜드가 귀신의 집으로 바뀝니다! 원더랜드 할로윈 이벤트

작성자: PH, 작성일: 10-17, 조회: 5542
원더랜드 놀이공원에 어둠이 깔리면 소름끼치는 비명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10월 한달동안 원더랜드가 할로윈 기념 오싹한 귀신의집으로 바뀝니다. Canada's Wonderland는 매년 할로윈 시즌때 Halloween Haunt를 진행하는데요. 올해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더 화려하고 더 오싹한 체험을 준비했...

우리아이 할로윈 코스튬 입으면 TORONTO ZOO 입장료가 무료!

작성자: PH, 작성일: 10-17, 조회: 1696
10월 할로윈을 맞이해서 토론토 동물원도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천국 TORONTO ZOO 에 할로윈 코스튬을 입은 아이에게 입장료 무료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부담스러웠을 아이들 입장료 없이 즐겁게 주말을 즐길 수 있는 기회인데요. 할로윈 맞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부스도 ...

[어플추천] 카드 쓸때마다 포인트쌓고 기프트카드 받아가세요.

작성자: PH, 작성일: 10-17, 조회: 3623
데빗, 크레딧 카드 상관없이 포인트적립 하고 기프트카드 받을 수 있는 어플 - DROP 요즘엔 캐쉬보다 카드를 쓰는게 익숙한데요, 특정 데빗카드나 크레딧카드를 만들지 않더라도 지금 가지고 있는 카드에 혜택을 더해줄 앱이 있습니다. DROP 혜택 특히 유학생들은 발급받을 수 있는 카드가 제한되어 있기때문에 ...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 게시물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CBM PRESS TORONTO - 2024년 4월호 CBM TORONTO (Vol.115)
CBM PRESS TORONTO - 2024년 3월호 CBM TORONTO (Vol.114)
CBM PRESS TORONTO - 2024년 2월호 CBM TORONTO (Vol.113)
Copyright © cbmpress.com.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버전 보기
Developed by Vanple Networks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