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헤드헌팅 회사에서 일하시는 '제서영'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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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2,976회 작성일 20-07-2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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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Room] : 캐나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Interview Room>은 캐나다에서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생생한 경험담, 팁, 정보 등을 를 전달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캐나다 헤드헌팅 회사에서 일하시는 '제서영'님 인터뷰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현재 헤드헌팅 회사에 다니고 있는 제서영이라고 합니다. 캐나다는 2010년 3월, 캐나다에 워킹홀리데이로 처음 와서 옷가게, 여행사 등 다양한 곳에서 일해보았습니다. 현재는 영주권을 취득한 상태입니다. 


Q. 헤드헌팅 회사는 어떤 일을 하나요?

기본적으로는 HR 회사, 'Human resourcing'이라고 보통 일컫는데, 말 그대로 큰 기업에서 특정 직업군이 필요하다고 요청을 하면 우리 회사의 수많은 리쿠르터들이 그에 맞는 인재들을 찾아다니는 것입니다. 

리쿠르터들이 linked in, indeed와 같은 곳을 통해 인재를 찾아다니면, 저는 뒤에서 보조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Q. 지금 하는 일을 선택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이 전에 다녔던 일에서 일과 제 생활과의 중간에 밸런스를 찾는 게 굉장히 힘들었고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 것들이 너무 힘들었던 차에, 이미 HR 회사에 다니고 있는 친구가 '이런 포지션으로 사람을 구하는데 한번 해 보지 않을래? 관심 있으면 나한테 레주메를 보내봐'라고 해서,  그 친구의 소개를 통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Q. 인터뷰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저 같은 경우는 1차, 2차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1차는 전화 인터뷰였는데, 리쿠르터가 전화로  '이 시간에 인터뷰를 보려고 하는데 괜찮은가요?'라고 질문을 합니다. 그러면 시간 조정을 하고 그 시간에 맞춰서 인터뷰를 보죠. 


전화상의 인터뷰에서는 기본적인 컴퓨터 스킬이나, 제 이력서를 바탕으로 업무에 관련된 질문을 합니다. '우리 회사에서는 이런 시스템을 쓰는데 혹시 이 시스템에 대해서 아느냐.', '우리는 이런 고객관리 스킬도 필요한데, 그런 것들을 네가 할 수 있느냐'와 같은 간단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런 질문들은 보통, '그렇다, 아니다' 정도의 확인을 하는 차원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떨어지는 사람들은 보통 본인 이력서 내용과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1차 인터뷰에 통과가 되면 회사에서 2차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저는 상사 매니저하고 직접 인터뷰를 했습니다. 이때는 좀 더 구체적으로 질문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일하다가 어려운 부분은 어떻게 해결했는지, 시간 배분은 어떻게 하는지에 관련된 '경험'에 관한 질문들을 많이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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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떤 업무를 하고 계신가요?

리쿠르터들이 지원자와 인터뷰 스케줄을 잡고 나면, 제가 인터뷰 스케줄을 확인하는 이메일을 보내고, 레퍼런스를 확인합니다. 지원자와 이전에 같이 일했던 매니저나 수퍼바이저와 직접 통화를 하고 인터뷰를 합니다. 지원자가 일을 어떻게 해 왔는지, 지원자의 일의 능력이나 스킬과 같은 것들을 물어보고 그에 맞는 점수를 매긴 후, 클라이언트한테 내용을 보냅니다. 리포트도 많이 작성합니다. 


Q. 급여 및 베네핏은 어떻게 되나요?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엔트리 레벨 기준으로 연봉 3만 5천에서 5만까지 정도인 것 같습니다. 급여 외에 다른 베네핏은 덴탈, 약 처방과 같은 부분에서 보통 80% 해서 100% 정도까지 다 커버가 되고요. 라이프 피트니스와 같은 헬스장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회사 내에서 실적이 좋으면 캐리비안이나 코스타리카로 여행도 보내주기도 하고요. 여러가지 복지를 많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shout out' 혹은 'recognization'이라고 이달에 굉장히 잘한 직원들에게 박수를 주거나 돈으로 바꿀 수 있는 포인트를 주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일을 굉장히 열심히 해서 이것을 2번이나 받았었는데, 이때 '인정을 받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받아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회사에 젊은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아이디어나, 직원들의 열정에 대해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입니다. 


한번은, 제가 요가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회사에서 제가 항상 앉아 있는 일을 하다 보니 '오피스 요가를 하면 괜찮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아이디어를 제안했더니 굉장히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global call로 혼자 비디오 앞에 앉아서 오피스 요가를 30분 한 적 있습니다. 그런데 반응이 굉장히 좋아서 포인트도 받고 선물도 많이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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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힘들었던 일은?

영어로 100% 소통을 하기 때문에 가끔 불편하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특히, 매니저들이나 회사 내에서 쓰고 있는 영어가 '비즈니스 영어'이기 때문에 쓰는 단어 같은 것이 평상시와는 조금 다릅니다. 그런 부분을 제가 미팅할 때 바로바로 캐치하지 못하면 스스로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Q. 이 직업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팁이 있다면? 

많은 사람이 Human resourcing에 관련된 공부를 하고, 큰 회사에 있는 작은 HR 부서로 들어가는 것을 원하지만, 실질적으로 제일 발을 디디기에 가장 좋은 것은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HR 회사에서 인턴쉽을 노리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턴쉽에서 열심히 하다 보면 정규직으로 바뀌는 일도 굉장히 많고요.


Q. 이외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캐나다 생활이 한국보다 느긋해서 재미가 없으면 없을 수도 있지만, 본인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재미있는 것을 찾으려면 찾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두 생활 다 만족스러웠지만 지금 회사에서 내가 내 일을 집중을 할 수 있고 일이 끝나고 난 뒤에 집으로 가서 편하게 쉴 수 있다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크게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남들이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지 말고 내가 무엇을 하고 싶고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시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최저시급이 한국보다 높기 때문에 내가 커피숍에서 일하든, 베이커리에서 일을 하든 차곡차곡 쌓아 나가다 보면 매니저가 될 수도 있습니다. 본인이 남들의 시선에 관여하지 않고 본인이 정말 좋아하고 하고 싶었던 게 있다면 그것을 실천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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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M PRESS TORONTO 7월호,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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