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빨리 먹기 대회, World Poutine Eating Championship

스피드가 생명!
푸틴을 먹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스피드’입니다. 감자튀김 위에 소스를 얹어서 먹다 보니, 빨리 먹지 않으면 눅눅해지므로 바삭한 식감을 좋아하신다면 빠르게 먹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감자튀김 위에 뿌려지는 그레이비 소스는 로스트비프, 로스트 치킨 등의 굽는 철판 고기 요리를 하면서 나오는 육즙을 주재료로, 이외에 후추, 소금 등 다양한 조미료를 추가하여 만드는 소스입니다. 진한 갈색을 띠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짭짤한 감칠맛과 고기 육즙 특유의 기름진 맛이 특징입니다.
푸틴 VS 푸틴
러시아의 푸틴과 한국어로는 발음이 같은데요. 프랑스어에는 러시아 인명, 지명 등을 프랑스어식으로 옮기는 법칙이 있어 이에 따라 Путин도 프랑스어에서 Poutine으로 표기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캐나다에서도 옆의 사진과 같은 말장난도 종종 이루어진다고 하네요. 

#WPEC 푸틴 빨리 먹기 대회
캐나다에서 그래도 조금 지내보신 분들에게 대표 음식인 푸틴,  한 번쯤 맛보셨으리라 생각되는데요. 이 푸틴을 빨리 먹는 대회가 10월 19일 영앤 던다스 스퀘어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10번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전 세계 푸틴 빨리 먹기 대회 중 가장 큰 규모이며, 프로 음식 먹기 대회 중 두 번째로 큰 대회입니다. 그만큼 수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관심을 두는 대회 중에 하나인데요. 
이 푸틴 빨리 먹기 대회 (World Poutine Eating Championship) 대회는 아마추어, 챌린저, 프로패셔널 총 3부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회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푸틴을 많이 먹는 사람이 우승하게 됩니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상금이 지급되며, 대회는 10월 19일 오전부터 라이브 밴드의 연주를 시작으로 맥주 텐트 오픈, 아마추어 대회, 프로 대회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어디 가서 빨리 먹는데 지지 않으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참여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조금은 특별한 푸틴관련 음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