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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M PRESS TORON… 댓글 0건 조회 2,021회 작성일 19-01-27 17:26본문
토마토 프로젝트_이원희 언어교육전문가
다양한 문화와 언어가 함께 공존하는 대표적인 다문화 도시 토론토. 토론토에서 언어교육전문가로 활동하며 성인 및 고급반을 중심으로 세네카 칼리지 등에서 한국어 교육을 진행하는 이원희 씨를 만나봤습니다.
Q. 자기소개와 더불어 지금 하는 일에 관해 설명해주세요.
W: 안녕하십니까, 만나서 반갑습니다. 현재 토론토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이원희입니다. 한국에서 영어교육을 전공했고, 토론토대학 교육대학원 석사과정을 거쳐 현재 세네카 칼리지 등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K-Pop과 더불어 한국문화의 인기가 많아짐에 따라 토론토 내 한국어에 대한 관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토론토 사회에서 한국어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과 한국어의 매력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Q. 어떻게 한국어 교육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W: 한국어뿐 아니라 언어 자체에 대한 관심이 어렸을 때부터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영어의 매력에 빠지게 된 건 중학교 1학년 때쯤인 것 같아요. 그 당시 제가 살고 있던 동네는 시골이라 영어교육을 접하는 게 쉽지는 않았어요. 우연히 배우게 된 영어가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는 바람에 친구에게 겨우 카세트테이프를 빌려 온종일 듣고 따라 할 만큼 영어라는 언어에 푹 빠졌던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대학에서 영어교육을 전공하게 되었고 상당 기간 초등학교 영어교사로 근무했습니다.
영어교사로 활동하다 보니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영어를 더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러다 ‘영어 몰입 교육’에 큰 관심을 두게 됐는데요, 캐나다의 경우, 불어 몰입교육 (French Immersion)이 매우 발전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더 깊이 배우고 연구하고자 캐나다 토론토대학 교육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원 과정이 힘들었던 만큼 언어교육을 더 심층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정말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유학 과정에서 캐나다 내의 한국어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을 알게 되었고, 현재 토론토 내 다양한 기관에서 한국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처음부터 교육 분야에 관심이 있으셨나요? 진로를 찾아가게 된 과정을 들려주세요.
W: 사실 그동안 다양한 분야를 도전해봤던 것 같아요. 영어 교육도 공립학교, 사립학교, 사교육 등 다양한 환경에서 경험했고 비즈니스 전시 및 컨벤션을 전문으로 진행하는 영국계 기업에서도 오랜 기간 근무했습니다. 영어를 활용할 수 있고 국제적인 무대에서 일할 수 있는 분야라면 늘 즐겁게 일했던 것 같아요. 또, 잠시나마 아동복 관련 인터넷 쇼핑몰도 설립했는데요. 대표 포털사이트 검색 1위도 하는 등 꽤 인기가 있었지만, 사업 규모가 커지니까 비용적으로 제가 감당하기 어려워 결국 접게 되었어요. 이처럼 다양한 경험을 해봤는데 결국 제가 가장 보람을 느끼고 만족하며 할 수 있는 일은 교육 분야더군요.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지금은 나름의 확신을 하고 교육 분야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W: 캐나다만의 다문화적 맥락 안에서 한국어 교육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요. 한국어 교육, 나아가서 다양한 언어의 공존이 캐나다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묻고 생각하며, 캐나다 언어 및 교육 정책 분야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Q.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청춘들에게 던지는 마지막 한마디?
W: 관심 있는 분야가 있다면 일단 도전하기! 직접 해보기 전에는 배울 수 없는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일단’ 해보시고, ‘많이’ 해보세요!
CBM PRESS TORONTO 1월호, 2019
인터뷰제공: 토마토 프로젝트
페이스북 : @tomorrowaspirestoday
인스타그램 : @tomorrowaspirestoday
관련문의 : tomorrowaspirestoday@gmail.com
Copyright© 2014-2019 CBM PRESS TORONTO All rights reserved.
다양한 문화와 언어가 함께 공존하는 대표적인 다문화 도시 토론토. 토론토에서 언어교육전문가로 활동하며 성인 및 고급반을 중심으로 세네카 칼리지 등에서 한국어 교육을 진행하는 이원희 씨를 만나봤습니다.
Q. 자기소개와 더불어 지금 하는 일에 관해 설명해주세요.
W: 안녕하십니까, 만나서 반갑습니다. 현재 토론토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이원희입니다. 한국에서 영어교육을 전공했고, 토론토대학 교육대학원 석사과정을 거쳐 현재 세네카 칼리지 등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K-Pop과 더불어 한국문화의 인기가 많아짐에 따라 토론토 내 한국어에 대한 관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토론토 사회에서 한국어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과 한국어의 매력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Q. 어떻게 한국어 교육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W: 한국어뿐 아니라 언어 자체에 대한 관심이 어렸을 때부터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영어의 매력에 빠지게 된 건 중학교 1학년 때쯤인 것 같아요. 그 당시 제가 살고 있던 동네는 시골이라 영어교육을 접하는 게 쉽지는 않았어요. 우연히 배우게 된 영어가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는 바람에 친구에게 겨우 카세트테이프를 빌려 온종일 듣고 따라 할 만큼 영어라는 언어에 푹 빠졌던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대학에서 영어교육을 전공하게 되었고 상당 기간 초등학교 영어교사로 근무했습니다.
영어교사로 활동하다 보니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영어를 더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러다 ‘영어 몰입 교육’에 큰 관심을 두게 됐는데요, 캐나다의 경우, 불어 몰입교육 (French Immersion)이 매우 발전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더 깊이 배우고 연구하고자 캐나다 토론토대학 교육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원 과정이 힘들었던 만큼 언어교육을 더 심층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정말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유학 과정에서 캐나다 내의 한국어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을 알게 되었고, 현재 토론토 내 다양한 기관에서 한국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W: 사실 그동안 다양한 분야를 도전해봤던 것 같아요. 영어 교육도 공립학교, 사립학교, 사교육 등 다양한 환경에서 경험했고 비즈니스 전시 및 컨벤션을 전문으로 진행하는 영국계 기업에서도 오랜 기간 근무했습니다. 영어를 활용할 수 있고 국제적인 무대에서 일할 수 있는 분야라면 늘 즐겁게 일했던 것 같아요. 또, 잠시나마 아동복 관련 인터넷 쇼핑몰도 설립했는데요. 대표 포털사이트 검색 1위도 하는 등 꽤 인기가 있었지만, 사업 규모가 커지니까 비용적으로 제가 감당하기 어려워 결국 접게 되었어요. 이처럼 다양한 경험을 해봤는데 결국 제가 가장 보람을 느끼고 만족하며 할 수 있는 일은 교육 분야더군요.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지금은 나름의 확신을 하고 교육 분야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W: 캐나다만의 다문화적 맥락 안에서 한국어 교육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요. 한국어 교육, 나아가서 다양한 언어의 공존이 캐나다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묻고 생각하며, 캐나다 언어 및 교육 정책 분야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Q.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청춘들에게 던지는 마지막 한마디?
W: 관심 있는 분야가 있다면 일단 도전하기! 직접 해보기 전에는 배울 수 없는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일단’ 해보시고, ‘많이’ 해보세요!
CBM PRESS TORONTO 1월호, 2019
인터뷰제공: 토마토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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