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14 : Thunder Bay Yacht party에 초대 받다. :: 5,000km의 기적 캐나다 자전거 횡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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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Day14 : Thunder Bay Yacht party에 초대 받다. :: 5,000km의 기적 캐나다 자전거 횡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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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M PRESS TORON… 댓글 0건 조회 1,539회 작성일 16-07-1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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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가 넘어 일어나 먼저 일어난 Doug와 아침인사를 하고 커피와 아침식사를 했다. 출발 전 사진을 찍고 나가는 맑게 개인 ​구름 몇 점 없는 하늘은 마치 한국에서 맞던 가을 느낌이 물씬풍겼다. 기초 대사량이 높아진 탓인가 배고파서 두 번째 아침식사를 Subway에서 해결했다. 어제 보지 못한 깔끔한 작은 마을로 마트도 있었지만 월마트에 비해 너무나 비쌌다.


​마을을 나서면서 여기저기 도로가 헤집어진 공사판이 12km가량 계속되었으나 자전거가 지나다니기엔 충분했다. 다만, 반대편에서 오는 이는 좁은 갓길에 고생 좀 할터 시원한 가을 아침 내음을 들이키며 오늘도 경적으로 응원을 받자 힘이 났다. 길은 좋았으나 바람이 붙잡고 늘어지는 바람에 오르막에 오르는 기분이었다. 그나마 오르막이면 내리막도 있을터인데..
그렇게 바람과 싸우며 가다보니 앞에 천천히 움직이는 물체가 보였는데 자전거였다. 자전거이긴 한데 이전에 본 적 없는 세 바퀴의 트라이시클. 그리고 많은 짐을 보아하니 나와 같은 여행자 아니겠는가. 말을 걸자 정말 반가워했고 그는 퀘벡커로 영어를 하나도 못했으나 손짓과 단어로 설명했다. 불어라도 배워둘 걸.. 지금 영어도 제대로 못하면서.. 그런 생각을 남기고 여전히 세찬 바람이 부는 도로에서 헤어져 다시 출발했다.

​긍정적인 거라면 바람이 불어 땀을 식혀줘서 그리고 갈증이 덜 나 그게 좋았다. 좋은 쪽으로 생각하는게 차차 익숙해진다. 생각도 바람과 함께 들어오는지 평소보다 많이기억하고 상상하고 생각해냈다. 이따금 한국에선 날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는지 어떻게 생각할란지. 지금 여행과 거리가 먼, 예전의 지루하고 편한 일상들이 생각난다.

시내에 도착해 와이파이로 아침에 Doug가 준 주소가 적힌 쪽지로 찾아보려 했으나 막아둔 탓에 사람들에게 길을 묻기로했다. Shoppers에서 어느 아주머니가 내가 자전거여행 중인걸 알고 자처해 길을 알려주었다. 고속도로를 조금타고 도착한 Doug의 집에는 차고 문 페인트를 준비하는 아주머니와 아이들이 뛰놀고 있었다. 그게 Doug의 아내 Jodi와 Chalse, Emily와의 첫 만남이었다.
Doug에게 소식들었다고 방을 하나 내주는데 아이들 돌보느라 정신이 없는데 게다가 나까지 왔으니... 여튼 이틀 째 침대라니 행복했다. 침대만 있다면 세계일주라도 가능할 것만 같은 기분이라나 곧 Doug가 Nipigon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와 인사를 건넸다.


​저녁엔 자기 친구들을 소개시켜주겠다고 Marina에 데려가 요트파티에서 맥주를 마셨다. 배 안에서 맥주 몇 잔을 홀짝이고 시내에서 3차로 다시 맥주를마시는데 체력이 붙은건지 전혀 취기가올라오지않았다. 그저 분위기에 취하는 밤이었다. 장소가 주제와 함께 바뀌며 많은 얘기를 하는데 매번 이런 시간은 내 부족한 영어 실력이아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로움과 멀리 떨어진 밤이 깊어만 졌다.

Nipigon (warmshower host) - 17Hwy - Lake Shore Dr - Thunder Bay (warmshower host)
8hrs 112km



CBM PRESS TORONTO 07월호, 2016
컬럼제공 : 김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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