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마트에서 쉽게 구해 상차리기, 릭(LEEK)

소화를 돕고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건강한 채소! 대파 같지만 양파같이 달큰한 릭(LEEK)을 소개합니다.

릭(LEEK)은 힐링 푸드라 불리우는 양파 종류의 채소로 겉보기에는 대파와 비슷하지만, 훨씬 굵고 질깁니다. 쪽파(Green Onion)보다는 매운맛이 덜하고 양파같이 달큰한 맛이 있습니다. 보통 하얀 부분을 요리해서 먹고, 녹색 부분은 많이 질기기 때문에 육수를 내거나 잡냄새를 잡는데 사용됩니다. 하지만, 대파만큼 시원한 맛이 없는 게 특징입니다. 

비타민 A, C, K, 철분, 엽산 등이 풍부하며 릭에 들어있는 이눌린(inulin) 성분은 수용성 식이섬유로써 소화를 돕고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당뇨와 다이어트에 탁월하다고 전해집니다. 현지 마트 어디를 가나 쉽게 구할 수 있으며, 개당 1불 내외입니다. 구매 후 냉장 보관하면 1~2주까지 유지 가능하여 쪽파보다 보관기간이 긴 것이 특징입니다. 

쪽파보다 면적이 넓기 때문에 가늘게 채를 썰어 무침이나 샐러드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손질시 하얀부분까지 흙이 많이 끼어있기 때문에 안쪽까지 여러 번 흐르는 물에 꼼꼼히 씻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채썬 릭은 차가운 물에 10분 정도 담가 매운맛을 좀 빼주면 더 아삭한 릭을 맛볼 수 있습니다. 너무 오래 물에 담가 놓으면 좋은 영양소가 빠질 수 있기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간단하게 릭 맛보기 1 - 릭포테이토 스프 (Leek Potato Soup)

01  깨끗하게 손질한 릭과 감자를 작게 다진다.

02 냄비에 버터를 두르고 감자가 투명해 질 때까지 볶는다.

03 치킨스톡이나 채소스톡을 넣고 끓인다.

04 믹서에 넣고 갈거나, 핸드믹서로 내용물을 곱게 간다.

05 취향껏 생크림을 더하여 끓이고, 크루통 등 가니쉬를 곁들여 나간다.

TIP!  간단하게 슬라이스 치즈를 더해 끓여주면 맛의 풍미가 한층 더해진다.

간단하게 릭 맛보기 2 - 릭으로 파무침 따라 하기

01  깨끗하게 손질한 릭을 얇게 채를 썬다.

02 찬물에 헹궈 매운맛을 줄인다.

03 양념장을 만든다. (식초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설탕 1큰술, 매실액 1큰술, 간장 1큰술, 참기름 1큰술)

04 물기를 뺀 파채를 양념장에 버무린 후 통깨를 올려 마무리한다.

TIP! 릭이 워낙 크기 때문에 반으로 갈라 넓게 펴주면 채를 썰기 수월하다.

간단하게 릭 맛보기 3 - 릭 프리타타(Leek Frittata)

01  깨끗하게 손질한 릭과 자투리 채소, 햄이나 고기를 넣고 볶는다.

02 계란에 알끈을 제거하고 생크림을 넣어 잘 풀어준다.

03 오븐용기에 볶은 재료를 넣고 계란 물을 붓고 오븐을 375F로 예열한다.

04 오븐에서 20분간 익혀준다.

05 오븐에서 꺼내 한 김 식혀 먹기 좋게 자른다.

TIP! 오븐마다 화력이 다르니 주의하고, 팬에 약한 불로 익혀도 된다.

릭 고르는 방법

녹색의 잎은 질기고, 식감이 좋지 않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흰 부분이 많은 릭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릭의 잎이 황색으로 변색되거나, 무른 것은 신선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표면은 수분감이 있으면서도 단단해야 하며 매끄러운 것이 좋은 릭입니다. 크기는 흰 부분의 지름이 약 3.8cm 이하의 작은 것이 좋고, 이보다 지름이 클 경우 질긴 경향이 있으므로 되도록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CBM PRESS TORONTO 7월호,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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