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먹어도 맛있는 스팸 볶음밥 레시피

:: 언제 먹어도 맛있는 스팸 볶음밥 레시피 ::

    마트에서 유난히 자주 세일하는 품목이 한두 가지씩 있는 것 같습니다. 집에 넉넉하게 몇 개 쟁여두면 늘 쓸모가 참 많은 아이템들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때 정말 기분이 좋은데요. 그중에서도 제가 두세 개 꼭 쟁여 두는 아이템을 하나 꼽자면 바로 "스팸"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공 처리된 식재료라 자주 사용하게 되는 편은 아니지만, 한 캔이 생각보다 넉넉한 양이라 절반 정도는 볶음밥에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찌개 등에 활용하면 알차게 잘 쓴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채소를 다져 스팸을 넣고 간단한 스팸 볶음밥을 만들어볼까 합니다. 요리 과정 자체는 정말 간단하지만, 맛은 보장되는 레시피니 꼭 만들어 보시길 바랄게요.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집에서 간단한 요리 메뉴, 지금 바로 시작해볼까요?

[ 1인분 기준 필요한 재료 ]스팸 1/2캔(약100g), 백미밥1인분(약200g)파프리카 노*홍*주 1/4개씩, 쪽파2뿌리, 달걀1개, 식용유 1T, 굴소스1T, 소금1/2t, 후추1/2t, 참기름1T, 깨1t

[ 오늘 요리 간략 정보 ]예상 소요 시간 :: 약 20분 // 난이도 :: 쉬움

* 간단한 메뉴지만, 맛을 더하는 비결은? .. 스팸을 바짝 볶아 풍미 끌어내기 ..

스팸에서도 기름이 어느 정도 스며나오기 때문에, 약간의 식용유에 달달 볶아 노릇하게 만들면 더욱 그윽한 풍미가 전체적으로 더해져서 좋습니다. 물론, 감칠맛 대표 조미료 굴 소스의 첨가도 큰 도움이 되는데요. 취향에 따라 김치 등을 활용해서 매콤하게 만드셔도 좋습니다. 

1] 먼저 갖은 채소 재료를 손질해볼게요. 쪽파는 크기에 따라 세로 방향으로 2등분 해 주시고, 1cm 간격으로 송송 썰어주세요. 향을 내는데 중요한 채소라서 저는 볶음밥에 늘 항상 활용하는 것 같아요. 이제 파프리카는 가운데 씨를 제거하고 사방 0.7cm 정도의 크기로 깍둑썰기해서 준비할게요. 매운맛을 원하신다면 고추를 다져 넣어 주셔도 좋습니다. 

2] 스팸은 취향에 따라 일반 제품이나 저염 제품, 혹은 다른 향이 첨가된 것을 사용해 주셔도 무관합니다. 바짝 볶으면 크기가 살짝 줄어들기 때문에 사방 1cm 정도의 크기로 큼직하게 썰어줄게요. 

3] 이제 프라이팬을 강불에서 3분간 예열한 다음 식용유 한 큰 술을 두르고 먼저 파를 달달 2분 정도 볶아 향을 충분하게 내 주세요. 

4] 이제 스팸을 넣고 사방이 노릇해지도록 충분히 3분 정도 볶아주세요. 불은 중불과 강불 사이를 유지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5] 이제 밥과 파프리카를 넣고 볶아주세요. 파프리카에서 어느 정도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밥을 볶기 한결 수월한데요. 너무 밥과 재료가 볶아지지 않고 따로 노는 느낌이 든다면, 맛술이나 물을 서너 스푼 살짝 넣어주시면 잘 풀어져서 볶기 쉬우실 거예요. 

6] 이제 간을 맞춰 줄 차례입니다. 굴소스1T,소금1/2t, 후추1/2t 이렇게 넣고 볶아주세요. 입맛에 따라 부족한 간은 굴소스나 소금으로 더 채워주세요. 

7]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살짝 둘러 향을 더해 주세요. 

8] 여기에 달걀 프라이 하나도 취향에 따라 더해주세요.  깨를 솔솔 뿌려 볶음밥 위에 얹어주시면 누구나 성공하는 집에서 간단한 요리 메뉴, 스팸볶음밥 완성입니다. 

달걀노른자를 톡~ 터뜨려서 촉촉하게 볶음밥에 적셔먹으면 그야말로 꿀맛! 잘 볶아진 스팸에, 씹히는 파프리카의 식감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간단하지만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스팸볶음밥, 오늘 한 번 만들어보시면 어떨까요? 

# 오늘의 요리 레시피 팁'

1) 스팸은 바짝 볶아 풍미를 더해요. 

2) 파프리카를 넣어 부족한 식감을 채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