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스시 레스토랑 Miku Toro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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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 & Drink Review 프리미엄 스시 레스토랑 Miku Toro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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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2,565회 작성일 20-03-0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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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 Yelp 선정, 

Top 100 캐나다 맛집 "Miku Toronto"


밴쿠버에 본사를 두고 토론토에 가장 처음으로 "Aburi"스타일 스시를 선보인 품격 있는 일식 레스토랑 "Miku Toronto"가 Yelp에서 선정한 캐나다 맛집 순위 100위권 안에 들어 42위를 차지했습니다. 워낙 유명한 레스토랑이라 평일에도 대부분 예약석이 만석일 만큼 그 인기가 대단한데요. 값비싼 메뉴 가격에도 손님이 끊이지 않는 단연코 가장 핫한 스시 레스토랑 Miku를 이번에 저희 CBM Press Toronto에서 다녀왔습니다. 가장 인기가 핫하다는 시그니처 롤, 스시 아이템을 비롯해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말차 아이스크림을 베이스로 만든 디저트까지, 미쿠 토론토를 파헤쳐 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매장이 일단 호수 근처에 있어서 차량으로 이동하실 때 러시아워 시간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장은 매장 아래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지만 주차비는 따로 청구됩니다. 20분에 5불로 정말 정말 비싼 편이지만, 주변에 마땅한 주차장이 없어 지하 주차장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경우에는 Yonge - University - Spadina 1호선 Spadina 역에서 스트릿 카 탑승 후 프런트 쪽으로 오셔서 하차하시거나 지하철 1호선 Union 역에서 도보로 이용하시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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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은 10 Bay Street 건물 1층에 있습니다. 저는 일요일 방문 5일 전에 예약했는데도 불구하고, 오후 8시까지 모든 예약이 다 차 있는 상태였습니다. 주말 방문을 원하시는 경우에는 최소 2주 전 예약하시는 것이 원하는 부스 테이블 등을 잡기 편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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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uri 메뉴

Aburi Oshi Sampler (고등어 / 새우 / 연어) 6조각 스시 구성 / 가격 $18

대표 메뉴인 Aburi 스타일 스시는 틀에 넣고 눌러 만드는 형태의 "Pressed Sushi"를 살짝 불로 토치 해서 향을 입혀 한층 고급스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Aburi"옵션이 들어간 스시 및 롤 아이템의 경우 모두 소스가 발라진 다음 토치 되는 과정이 더해지기 때문에 따로 소스나 와사비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가장 시그니처 아이템인 Sampler 메뉴는 고등어, 새우, 연어 스시가 2조각씩 나오는 구성으로 다양한 맛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소스의 풍미가 스시를 입에 넣자마자 입안 전체를 감돌고, 그 후에 메인 재료 본연의 향이 진하게 밀려옵니다. 고등어, 연어, 새우 모두 최상급 식재료를 사용해 신선함이 잘 느껴지고, 훈제 불 향이 코끝을 스치며 한 조각의 스시를 통한 맛의 향연이 마무리됩니다.


Salmon Oshi (연어 스시 6조각 구성) / 가격 $18

역시 가장 많은 분이 선택하는 메인 식재료 연어는 더블 레이어 되어 있어 연어 자체의 감칠맛이 상당히 잘 표현되는 편입니다. Aburi 스타일의 단점이라 하면, 신선한 식재료의 식감이 토치 과정을 통해 줄어든다는 점인데요. 대신, 연어 특유의 진한 고소함과 더불어 고급스러운 풍미를 휘감는 불향이 더해져 상당히 매력적인 경험이 되었습니다. 물론, 현재 토론토의 다양한 일식집에서 Aburi 스타일 스시를 제공하고 있지만, 원조 격인 Miku답게 디테일한 부분에서의 차이가 결국은 더 큰 만족도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Aburi Oshi Sampler 와 같이 다양한 구성도 좋지만, 역시 가장 우리에게 익숙하고 많은 사람이 대중적으로 좋아하는 맛은 연어로 구성되어있는 Salmon Oshi 메뉴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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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메뉴

Red Wave Roll ( 참치 롤 8조각 구성 ) / 가격 $18

스페셜 롤의 경우 한 오더 당 8개의 피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사실, 롤 자체의 크기는 작은 편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양은 좀 적은 편이에요. 첫 번째 롤은 참치 롤로 매콤한 양념이 된 새우와 아보카도가 속 재료로 채워지고 겉은 참치로 말아 재료의 어울림이 상당히 좋은 메뉴입니다. 부드러우면서 고소한 맛을 더해주는 아보카도가 채워져 재료들의 밸런스가 상당히 균형 있게 잘 잡혀있었습니다. 어느 재료 하나 튀어나오는 것 없이, 하나하나 조화를 이루고 간의 세기 역시 정말 적당한 수준으로 짜거나 싱겁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사실, 롤 하나로 이렇게 완벽한 밸런스를 맞출 수 있다는 점이 놀랍기도 했습니다.


Miku Roll (연어 롤 8조각 구성 ) / 가격 $22

롤 메뉴 중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Miku 롤은 많은 분이 선호하시는 연어로 만들어지며 성게알과 게살, 오이가 속 재료로 채워지며 날치알과 연어에 감싸 감칠맛이 극대화된 롤입니다. 참치 롤보다 감칠맛과 기름진 맛이 풍성한 편이기 때문에 먼저 참치 롤을 즐기신 다음에 연어를 맛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전반적인 재료 구성이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조합인데, 여기에 적절하게 오이의 상쾌함이 더해져서 느끼함 없이 풍성한 연어의 맛과 풍미를 오래도록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역시, 재료 손질 하나하나에 정성이 느껴지며 이곳의 Miku Sauce는 정말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주면서 부족한 간과 향 풍미 등을 채워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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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품 메뉴

Sake Sushi 

(1피스 당 $ 4.5 / Aburi 옵션 추가 시 $4.75 )

일반 초밥 아이템도 추가로 주문을 했는데요. 두툼한 연어가 올라간 사케 초밥에 Aburi 옵션을 더해서 주문했습니다. 살짝 느껴지는 불향이 역시 매력적이며 생강과 함께 했을 때 더욱 조화가 좋습니다. 최상의 상태로 지어진 초밥은 

밥알 하나하나 느껴질 만큼 상태가 좋았으며, 배합 초의 정도도 시거나 달지 않은 적당한 정도로 맞추어져 진짜 맛있는 초밥을 먹는다는 생각을 한입 먹을 때마다 했던 것 같아요. Aburi 옵션을 추가하면 연어 초밥 1조각에 거의 5불인 가격으로 상당히 가격이 높은 편입니다.


Red Tuna 

(1피스 당 $5 / Aburi 옵션 추가 시 $5.25 )

두 번째 단품 아이템은 서버분의 추천으로 Red Tuna로 주문했습니다. 초절임 된 채소가 곁들여져 상큼함이 느껴졌으며, 참치의 비린 맛 전혀 없이 부드러운 식감과 그을린 불향이 전반적인 풍미를 업그레이드해 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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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저트

Green Tea Opera / 가격 $14.50 (좌)

Miku Toronto의 가장 대표적인 디저트 메뉴로, 말차 케이크 시트 레이어에 초콜릿 가나쉬가 곁들여지고 가장 위에는 말차 무스로 마무리되어 단맛과 쓴맛, 말차의 향이 어우러져 식사를 마무리하기 좋습니다. 여기에 하우스 메이드 말차 아이스크림이 포함되어 달콤하게 입안을 마무리할 수 있는 좋은 디저트입니다.


Tahitian Cheesecake / 가격 $14(중간)

역시 일식 레스토랑답게, 치즈 케이크에서 가벼운 텍스처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요. 입에 넣자마자 눈 녹듯 사라지는 치즈케이크에서 느껴지는 강하지 않은 치즈의 향이 부담스럽지 않아 좋았습니다. 유자 퓌레가 곁들여져 상큼하면서 직접 만든 흑임자 아이스크림 역시 시판되는 아이스크림과 다르게 향과 맛, 식감 모든 면에서 뛰어났습니다.


Double Scoops of Green Tean Ice Cream / 가격 $9(우)

하우스 메이드 말차 아이스크림에 대한 소문을 익히 들어 추가 주문한 아이스크림인데요. 일반 말차 아이스크림과 비교했을 때 좀 더 부드러운 텍스처, 그리고 단맛은 적으면서 말차 향은 진하게 느껴져 자꾸만 손이 가는 아이템이었습니다. 두 스쿱에 9불로 역시 높은 가격대이지만, 꼭 맛보시길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캐나다에서 가 본 레스토랑 중에서 가격 측면의 부분에서는 꽤 비싼 레스토랑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재료의 신선함과 느껴지는 정성, 서버분들의 숙련된 서비스에 전반적인 만족도는 괜찮았습니다. 따로 전용 주차장이 없다는 부분은 사실 상당히 아쉬웠지만, 제대로 된 스시를 경험하고 싶을 때 한 번씩 찾기 좋은 레스토랑 같습니다.


CBM PRESS TORONTO 3월호,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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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 @cbm_press_toro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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