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제대로 알고 먹자 -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본문 바로가기
Canada Korea
사이트 내 전체검색

Recipe 치즈 제대로 알고 먹자 -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M PRESS TORON… 댓글 0건 조회 6,821회 작성일 16-01-31 19:44

본문

토론토 거의 모든 대형 마트에는 치즈 코너가 한 섹션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듣도 보도 못한 다양한 종류의 치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좋을까요?
CBM에서 작은 도움 드리고자 합니다.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혹은 한국에서 간단하게 파마산 치즈라도 부르기도 하지만 정확한 이름은 Parmigiano-Reggiano 단어 그대로 이탈리아 ‘파르마(parma)’ 지역과 ‘레지오 에밀리아(Reggio-Emilia)’ 지역에서 생산한 치즈를 말합니다. 이를 줄여서 파르메자노(parmesano)나 레지아노(Reggiano)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프랑스어로는 ‘파르미장(parmesan)’, 영어로는 ‘파르메산(parmesan)’으로 불립니다.
12세기부터 현재까지 제조과정의 변화가 거의 없는 역사 깊은 치즈 입니다. 수분이 적어 그라나(Grana)라고 불리는 과립형 결정 입자가 느껴지는 경성 치즈(Hard Cheese) 입니다.  경성 치즈는 수분 함량이 30% 미만으로 매우 단단한 치즈를 말합니다. 나머지 70%는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다른 치즈에 비해 나트륨 함량이 낮고 소화가 잘되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식품으로 인정 받고 있으며, 최소 18개월에서 30개월 이상까지 숙성된 닦고 뒤집어 장기 숙성되어 만들어 집니다. 파마산 생산에는 엄격한 규제가 따릅니다.
소에게 발효시킨 건초는 절대 먹일 수 없으며 생초, 가공하지 않은 건초만 제공하도록 제한합니다. 소가 먹는 풀의 성질에 따라 우유에 영향을 미쳐 치즈에 미묘한 차이를 가져오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것도 전날 오후에 짠 우유, 아침에 짠 우유를 합쳐 만드는데, 전날 우유에서 위에 뜬 유지방을 제거한 뒤 아침 우유와 합쳐 씁니다. 탈지유가 부분 들어가기 때문에 치즈의 유지방 함량이 줄어 숙성 하는 동안 아주 단단해 질 수 있는 겁니다. 단단한 치즈이지만 우유의 단백질이 분해되어 아미노산이 결정으로서 쉽게 잘 부숴 집니다.
치즈를 작을 조각으로 잘라 그냥 먹거나 빵이나 크래커에 잼과 과일을 함께 곁들여 먹기도 하며, 특히 발사믹 식초(Balsamic Vinegar)와 최고의 궁합을 이루며, 와인과 함께 디저트에도 많이 사용됩니다. 많은 이탈리안 요리 맨 마지막에 강판에 갈아 올려 양념처럼 감칠맛을 살립니다.
 
간단하게 치즈 맛보기!
요리에 예쁜 데코레이션 가니쉬로도 좋고, 간단한 와인 안주로도 인기만점인 파르메산 치즈 칩을 소개합니다.
add_image_cheese
01.일단 파르메산 치즈를 굵은 강판 (그레이터/Cheese Grater) 뭉치치 않도록 잘 풀어주면서 갈아준다.
02. 넓은 오븐팬에 종이호일을 깔고 갈아놓은 치즈를 적당량씩 얇게 펴서 놓아 준다.
03. 350°F 로 예열된 오븐에서 녹도록  5-8분 구워준다.
04.녹아서 하나의 칩이 된 치즈를 한김 식혀 잘 떼어 낸다.
 Tip/ 금방 치즈가 녹고, 쉽게 탈 수 있기 때문에 5분이 지난 후에는 자주 확인해 주는게 좋다. 만든 치즈칩을 샐러드에 꽂아 줘도 좋고, 칩위에 다른 재료를 얹어 카나페를 만들어도 좋다. Screen Shot 2016-01-27 at 12.13.07 PM.png
 
대게 커다란 삼각형의 케이크 모양으로 자른후에 진공 포장된 덩어리 형태로 판매 됩니다. 구매 후에도 꼭 냉장 보관해야 하며,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치즈를 꺼내 쓸 때는 물기 있는 손으로 만지면 안됩니다.
미리 갈아놓는 것 보다 먹기 직전에 갈아서 사용하는 것이 특유의 맛과 향을 잃지 않는 방법입니다.
add_images_cheese
이태리와 EU에서 DOP, DOC 원산지 상표등록이 되있어서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협회에서 허가 하지 않은 생산자는 똑같은 원료로 똑같은 방식으로 제조해도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라는 이름을 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치즈 포장에  PDO, DOP가 적혀 있는 치즈는 원산지 보호법의 적용을 받은 진정한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로서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파르미지아노와 유사한 방식으로 공장에서 대량 생산된 초록통의 가공 치즈 분말은 공식적으로는 파르미지아노 치즈가 아니며, 유럽에서는 수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CBM PRESS TORONTO  01월호, 2016
Copyright© 2014-2016 CBM PRESS TORONTO All rights reserved.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CBM 자막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526건 32 페이지
토론토 푸드 목록

봄 햇살에 어울리는 브런치 에그인헬 Shakshuka

작성자: CBM PRESS TORON…, 작성일: 05-03, 조회: 4673
인스타에서 핫한 브런치 메뉴 에그인헬, 지옥에 떨어진 에그라는 무시무시한 요리의 원래 이름은 “샥슈카(Shakshuka)” 입니다. 빵을 찍어먹어도 맛있고, 밥을 비벼먹어도 맛있는 영양만점의 브런치 메뉴 한번 도전 해보세요!     ​01. 준비한 야채를 다져줍니다. 02....

상큼하게 봄이 오는 소리 흰살생선 파피요트

작성자: CBM PRESS TORON…, 작성일: 04-01, 조회: 3044
이제는 두꺼운 코트를 벗고 봄을 즐겨야할 때, 담백하고 상큼한 생선요리로 몸도 마음도 가볍게 봄을 준비해보세요! 오븐에서 꺼낸 호일 그대로 식탁에 올려 먹는 파피요트, 꼭 흰살 생선이 아니더라도 원하는 어떤 생선이나 고기도 잘 어울립니다.   ​01. 각종야채를 두툼하게 슬라이스 해준다. ...

치즈 제대로 알고 즐기기 - 리코타 치즈 Ricotta Cheese

작성자: CBM PRESS TORON…, 작성일: 04-01, 조회: 2814
  눈처럼 새하얀 빛깔에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는 리코타 치즈,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를 자랑하는 것은 물론 샐러드와 다양한 요리부터 디저트까지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마트에서도 쉽게 구매 가능하지만, 가정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으로 칼로리는 낮고 첨가물 걱정 없는 건강한 홈메이드 치즈...

스팸마요덮밥

작성자: CBM PRESS TORON…, 작성일: 03-01, 조회: 3519
짭쪼름한 스팸과 고소한 마요네즈가 만났다! 한국 유명 도시락 업체의 메뉴에서 연상되어 나온 스팸 마요 덮밥, 스팸 하나로도 근사한 요리로 만들어 줍니다.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스팸으로 든든한 한끼를 만들어보세요!     ​01. 계란 2개를 곱게 풀어주고 물을 조금 섞어줍니다....

치즈 제대로 알고 먹자 - 체다 치즈 Cheddar Cheese

작성자: CBM PRESS TORON…, 작성일: 03-01, 조회: 8473
토론토 거의 모든 대형 마트에는 치즈 코너가 한 섹션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듣도 보도 못한 다양한 종류의 치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좋을까요? CBM에서 작은 도움 드리고자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치즈 중에 하나인 체다 치즈는 엄격하게 원산지 명칭 보호를 받는 다른 치즈들과는 조금 다르게 영국으로도 부터...

투움바 파스타(TOOWOOMBA PASTA)

작성자: CBM PRESS TORON…, 작성일: 02-01, 조회: 4329
페밀리 레스토랑의 인기메뉴 투움바 파스타를 집에서 즐겨보세요. 고소하면서 매콤한 매력의 크림 파스타에 빠져보세요! 남자분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간단한 레시피로 이번 발렌타인 로맨틱한 요리사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01. 생크림에 간장과 파를 넣고 4시간이상 냉장 숙성...

치즈 제대로 알고 먹자 - 브리치즈

작성자: CBM PRESS TORON…, 작성일: 01-31, 조회: 8409
토론토 거의 모든 대형 마트에는 치즈 코너가 한 섹션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듣도 보도 못한 다양한 종류의 치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좋을까요? CBM에서 작은 도움 드리고자 합니다.     브리(Bire)치즈는 파리 근교의 마른(Marne)과 센(Seine) 지역에서 만들어 ...

호핑존 (HOPPIN' JOHN)

작성자: CBM PRESS TORON…, 작성일: 01-31, 조회: 4308
우리가 새해 장수를 기원하며 긴 가래떡의 떡국을 먹듯, 미국 남부 지방에서는 새해의 부를 기원하면서 호핑존을 먹는다고 합니다. 검은 씨눈의 동부콩의 검은 부분은 동전을 초록색 야채는 지폐를 상징하며 부를 상징하는 돼기고기나 베이컨과 갖은 야채와 함께 볶다 푹 끓여서 밥 위에 얹어 먹거나 밥과 함께 볶아 먹는다고 합니다. ...

치즈 제대로 알고 먹자 -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작성자: CBM PRESS TORON…, 작성일: 01-31, 조회: 6822
토론토 거의 모든 대형 마트에는 치즈 코너가 한 섹션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듣도 보도 못한 다양한 종류의 치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좋을까요? CBM에서 작은 도움 드리고자 합니다.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혹은 한국에서 간단하게 파마산 치즈라도 부르기도 하지만 정확한 이름은 ...

다이스 비프 스테이크(DICE BEEF STEAK)

작성자: CBM PRESS TORON…, 작성일: 12-31, 조회: 2294
크리스마스부터 연말연시 파티가 많은 12월입니다. 아무래도 여럿이 모이는 파티에는 고기가 인기만점의 일등 메뉴입니다. 일반 스테이크보다 간편하게 요리하여 여럿이서 함께 근사하게 분위기 내고 즐길 수 있는 맛있는 스테이크 요리로 따뜻하고 행복한연말 보내세요! 01. 취향에 따라 준비한 야채를 ...

톡 쏘는 쌉쌀함이 매력적인 래피니 (RAPINI) 를 소개합니다.

작성자: CBM PRESS TORON…, 작성일: 12-27, 조회: 6949
래피니는 브로콜리 라베(Broccoli Rabe) 또는 브로콜리 라브(Broccoli raab) 라고 불려집니다. 브로콜리의 작은 머리를 닮은 초록 꽃봉오리가 뾰족뾰족한 넓은 잎으로 둘러쌓여 있습니다. 외관적으로나 이름으로보나 브로콜리 동생쯤 될 것 같지만, 사실 분류 되기는 TURNIP(순무)과 입니다. 부드러운...

클램차우더 (CLAM CHOWDER)

작성자: CBM PRESS TORON…, 작성일: 11-27, 조회: 4373
날이 추워지다보니 으슬으슬 따뜻한게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든든하게 먹고 몸을 따뜻하게 채워 줄 클램 차우더. 대합 조개(CLAM)를 넣고 감자를 이용해 걸쭉하게 끓이는 스프인데, 통조림을 이용하여 간단하게 즐겨보세요! 01. 빵은 윗부분을 살짤 잘라 뚜껑을 만들어 준다. ...

혈압을 낮추는데 좋은 차요테를 소개합니다.

작성자: CBM PRESS TORON…, 작성일: 11-27, 조회: 4897
차요테는 열대 아메리카, 브라질 및 멕시코가 원산지인 박과의 독특하게 생긴 채소입니다. 종류는 크게 나누면 백색종과 초록색종으로 분류합니다. 양이 특이한 차요테는 악어를 닮아 악어배, 합장한 부처님 손과 닮았다 하여 불수과라고도 불리며, 베이터블 페어(Vegetable Pear)와 크리스토핀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

스모크드 터키 (SMOKED TURKEY)

작성자: CBM PRESS TORON…, 작성일: 10-31, 조회: 2775
스모크드 터키 (SMOKED TURKEY) 10월 12일은 추수감사절로 우리의 추석과도 비슷한 명절입니다. 보통 땡스기빙데이에는 칠면조를 먹는데, 사실 식구가 적은 집에서는 엄청난 크기의 칠면조 요리를 하기가 쉽지 않으니, 간단하게 이미 조리된 훈제 칠면조를 이용하여 간단하게 땡스기빙을 즐겨보세요! 땡스기빙 디...

독특한 향을 가진 펜넬 을 소개합니다.

작성자: CBM PRESS TORON…, 작성일: 10-27, 조회: 5180
펜넬(fennel)은 이탈리아어에서는 피노키오(finocchio), 한국에서는 회향이라 부르며, 한국에서는 약재로 쓰였다고 합니다. 펜넬은 지중해성 다년초 허브로서 2미터 정도까지 키가 자라고 잎은 새의 좁은 깃털 모양입니다. 허브 딜로 착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향이 전혀 다르며, 펜넬에는 단맛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삶으면 과육이 면발이 되는 신기한 국수호박을 소개합니다.

작성자: CBM PRESS TORON…, 작성일: 09-27, 조회: 6924
현지 마트에서 쉽게 구해 상차리기  국수호박(SPAGHETTI SQUASH)를 소개합니다.   삶거나 오븐에 구워서 익히면 과육이 국수처럼 풀어져서 붙여진 이름 국수호박. 스파게티호박이라고도 불리는 이 호박은 박과에 속하는 1년생 덩굴성 식물로서 1999년 일본에서 개발된 새로운 품종의 호박이라고...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 게시물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CBM PRESS TORONTO - 2024년 05월호 CBM TORONTO (Vol.116)
CBM PRESS TORONTO - 2024년 4월호 CBM TORONTO (Vol.115)
CBM PRESS TORONTO - 2024년 3월호 CBM TORONTO (Vol.114)
Copyright © cbmpress.com.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버전 보기
Developed by Vanple Networks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