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차이나타운 맛집, 콘지가 맛있는 "King's Noodle"

안녕하세요 CBM PRESS 구독자 여러분? 토론토의 다양한 정보를 여러분께 공유하려고 노력하는 에디터 대니얼 입니다 :) 한국은 이제 제법 봄스럽죠? 토론토는 요즘 최고 온도가 25도를 넘는 날이 없이 아침저녁으로는 여전히 쌀쌀하네요. 작년 여름만해도 이렇지 않았는데, 이러다가 갑자기 더워지는게 아닌가 싶어요.
주말에 쉴때, 날씨가 그래도 화창하면 집에만 머무르기 그렇더라구요. 집에서 호수가 내려다 보이면, 그날은 날씨가 좋은 날! 따뜻한 콘지 한그릇 하기 위해 외출했어요. Congee 라는 음식은 중국음식 중 하나인데요, 우리의 죽과 같이 친숙해서 좋아하시는 분들도 꽤 계시죠? 미음스러우면서 부드럽고 따뜻하답니다.
토론토 전역에 아주 유명한 콘지 전문 맛집 들이 있지만, 왠지 다운타운 쪽에는 많지 않아요.
구글링 해 본 결과, King's Noodle 레스토랑이콘지 먹기에 좋은 다운타운 중식집 2위로 토론토 공식 블로그에 선정되었더라구요. 현지 토론토니안의 추천이니, 믿고 한 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바베큐 메뉴들도 있어요. 차이나타운 지나가다가 몇 번 본 곳인데, 이번에 가 보게 되었어요. 겉으로 지나가면서 볼 때는 실내가 좀 지저분 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최근에 레노베이션을 마쳤더라구요.
그래서 생각보다, 실내 분위기가 깔끔하고 괜찮았어요. 다양한 인종이 찾는깔끔한 중식 레스토랑 이었답니다.
여느 중식 레스토랑과 같이, 먼저 따뜻한 차가 제공됩니다. 레스토랑에 따라 다르지만, 어떤 곳은 추가로 차를 리필하면 요금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니 한 번 확인 해 주시면 좋겠죠?
바베큐 메뉴들도 featured 메뉴 중 하나 같더라구요. 근데 저는 생각보다 바베큐는 만족스럽지 못했어요. 따뜻하지 않게 나와서 어색하더라구요.
가격은 꽤 저렴한 편이에요. 고기의 종류별로, 바베큐 디쉬의 가격이 살짝 달라요.
보통 중식집 가면 먹는 제너럴타오 치킨.그런데 실제로는 제너럴 타오 치킨은 중국에는 없으며, 미국에서 만든 음식이라고 하더라구요. 우리나라 짜장면 느낌일까요? 포춘쿠키도 중국에서 만들지 않았대요!
제가 그렇게 원하고 원하던 콘지! 다운타운 이사오고 난 뒤로 부터는 진짜 맛있는 콘지 먹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이곳은 7~8불대에 가격이 구성되어있어요. 꽤 저렴한 편인데 이유가 있었어요~ 요 부분은 조금 후에 말씀 해 드릴게요.
 기호에 맞게 곁들여 먹도록, 추가 소스들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저는 특히, 매콤한 고추기름을 콘지에 얹어 먹는걸 아주 좋아해요~
한그릇 깔끔하게 나왔죠? 해산물이 들어간 콘지로 주문했어요. 가격이 비싼 편은 아니지만, 여느 콘지 전문점 가격과 같은데 양은 거의 절반 정도에요. 사실 이것도 적지 않은 양이지만, 보통 다른 곳에서 주문하면 두사람이 먹기에도 충분하게 나오는데 이 곳은 그렇게 많은 양은 아니라서 조금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해산물이 아죽 듬뿍은 아니었지만, 차라리 큼직한 질 좋은 재료가 들어가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어요. 냄새나고 품질 좋지 않은 자잘한 해산물을 많이 넣는 것보다 질 좋은 것으로 적당히 넣는게
맛적인 부분에서는 더 좋다고 생각해서요.
다소 기대를 했던 바베큐메뉴. 밖에 디스플레이 되 있던 고기를 바로 썰어서 소스만 얹어 나온 느낌이에요. 따뜻하지 않고, 살짝 냄새가 나더라구요. 소스도 너무 달고, 플레이버는 적고. 음, 아마 다시는 시켜 먹지 않을 것 같아요.
껍질 부분은 바삭하고 괜찮았는데, 소스가 너무 달고 무슨 맛을 내려고 의도했는지 전혀 파악할 수 없을 만큼 소스 자체에 플레이버가 없었어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콘지 맛있게 먹는 법! 매콤한 고추 기름 샤샥, 적당히 올려 스슥 먹으면 뜨거움도 좀 덜하고, 개운하고 맛있어요. 진짜 감기가 뚝~ 떨어지는 느낌이랄까요?
지금 봐도 냄새나요 Eww~ 비추비추, 드시지 마세요.다른 고기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이 오리 바베큐는 냄새가 좀 심했어요.
맛 보았던 메뉴중 콘지가 사실 가장 맛있었구요, 그 다음이 바로 이 제너럴 타오 치킨! 한국의 깐풍기 느낌의 음식인데, 여기 아주 바삭하고 괜찮았어요. 테이크 아웃 해 와서 집에서 맥주랑 먹어도 아주 괜찮은 안주가 될 것 같아요.
좀 매운맛이 들어가는 음식인데, 고추가 전혀 맵지 않은지 매운 맛은 거의 없는 느낌이었어요. 그야말로 누구나 즐기기 좋은 부담 없는 메뉴가 되겠습니다.
짭쪼름한 간장 맛 소스에 달콤함이 더해져서
간식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진짜 추천하고 싶은 메뉴에요. 음식 양이 전반적으로 다른 토론토 맛집 중식 레스토랑에 비해서 적은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어요.
그리고, 이곳은 오직 캐쉬 페이만 가능합니다.
3명이서 배불리 먹고 35불 정도 나왔어요. 역시, 중국 레스토랑 답게 저렴해요!
1) 매장 분위기 :: 차이나 타운에 위치한 토론토 맛집 들 중에서 손에 꼽을 만큼 깔끔하고 조용한 분위기.
2) 위치편의성 :: TTC로 도착하기에 전혀 어려움이 없으며 전철로 한번에 가기는 어렵지만 스트릿카로 환승 후 편하게 갈 수 있는 위치.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매장.
3) 음식의 맛과 가성비 :: 가격은 역시 대체로 저렴하고 바베큐 메뉴를 제외하고 맛 본 콘지와 제너럴 타오 치킨은 아주 괜찮은 수준이었다. 단, 캐쉬 페이만 가능하다.
4) 직원친절도 :: 빠르게 주문도 받고, 대체로 평균정도.
 
5) 한줄평: 콘지가 생각날 때 다시 찾게 될 것 같은 토론토 맛집 킹스누들레스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