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맛집 추천, Insomnia

 
토론토의 기나긴 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늘처럼 날씨 좋은 주말에는 좋아하는 사람과 브런치(brunch)를 먹으며 그간 못다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 소개해드릴 'Insomnia'는 브런치 메뉴 뿐만 아니라 런치 메뉴, 디너메뉴, 늦은 저녁 메뉴 등을 팔고 있는 배더스트 역 주변에 위치한 레스토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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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63 Bloor Street West, Toronto,ON
  
• 월-금요일 : 오전 10시 - 새벽 2시
  토-일요일, 공휴일 : 오전 9시 - 새벽 2시
  
• 416-588-3907
  
• www.insomniarestaurant.com
  

브런치 메뉴는 주중(월-금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드실 수 있습니다. 맛집으로 소문나 있기 때문에 주말에는 웨이팅이 기본입니다.
입구에서 Host에게 이름과 전화번호를 주면 테이블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테이블이 예약되면 문자로 알려주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시간을 보내다 오셔도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기다리는 동안 'Herbs & Nutrition'에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있으니 금방 테이블이 준비되었다는 문자가 오더라구요.

입구에서 바라본 레스토랑 모습입니다. 바쪽 까지 사람들로 꽉 차있는 모습입니다.

(이미지 출처 : Insomnia홈페이지)
(이미지 출처 : Insomnia홈페이지)
창가쪽 자리 모습입니다.
Insomnia 두번째 방문인데, 지난번에는 창가자리에 앉았으나 이번에는 제일 구석탱이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어두컴컴하고 자리도 살짝 불편했으나 사람이 너무 많아 다른 선택이 없었어요.


브런치 메뉴판입니다. 더 자세한 메뉴는 Insomnia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브런치메뉴보러가기
저희는 에그베네딕트 메뉴 중에 'CHARLOTTE'와 Egg메뉴 중 TRADITIONAL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지난번에 왔을 때 초콜렛향이나는 커피맛에 반해버려서 오늘도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드링크 메뉴에는 커피 뿐만아니라 아메리카노, 라떼, 핫 초콜렛 등 다양한 옵션이 있고 커피는 계속해서 리필 가능합니다. 오늘 주문한 커피는 초콜렛향이 아니라 시나몬 향의 커피맛이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시나몬 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는 별로였습니다.
서버에게 다른 맛의 커피는 오늘 없냐고 물었는데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때마다 커피빈을 바꾸어서 커피를 내리나봅니다. 혹시 저처럼 특정 향을 싫어하신다면 커피 주문전에 '오늘의 커피'가 무엇인지 확인해보신 후 주문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바빠서 그런지 생각보다 음식이 나오는데 오래 걸렸습니다. 하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는 비주얼!
위의 메뉴는 에그베네딕트 중에 '샬롯'으로, 통밀로 만든 잉글리시 머핀 위에 훈제 연어, 수란, 홀렌다이즈 소스가 올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싱싱한 샐러드와 Insomnia의 감자볶음이 함께 나오는 메뉴 입니다.
부드러운 연어와 계란, 소스 그리고 거친 통밀까지 완벽하게 조화된 음식이었습니다. 또한 함께 나온 감자볶음은 살짝 케첩맛이 나면서 중독적인 맛이어서 계속 손이 가는 음식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메뉴판에는 감자 볶음의 소스를 당당히 'Our Legendary Sauce'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위 메뉴는 Egg의 TRADITIONAL로 계란과 토스트, 베이컨,  샐러드, 감자볶음이 나오는 기본적인 메뉴인데요. 베이컨을 소세지나 터키로 바꿀 수 있어서 소세지로 바꾸었습니다. 소세지는 매콤하고 쫄깃하며 식감이 좋았습니다.
계란의 굽기도 선택할 수 있었고, 토스트도 멀티그레인, 플레인, 글루텐 프리 중에서 고를 수 있었습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채소를 한번에 먹을 수 있는 든든한 브런치 메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에 앉았던 자리가 조금 불편했던 것 말고는, 음식, 분위기 모두 다 좋았던 Insomnia! 이번 주말, 좋아하는 사람들과 여유롭고 고급지게 브런치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이곳을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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