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에서 광고 철회

캐나다 정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광고를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파블로 로드리게스 문화재청 장관은 수요일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장관은 "페이스북에 캐나다 정부 광고를 모두 중단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라며 “메타가 캐나다 뉴스 기관에 정당한 몫을 지불하기를 거부하기에 메타에 광고비를  지불할 수 없다.”고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메타가 정부의 ‘온라인 뉴스법’이라고도 불리는 Bill C-18을 통과시킨 후 캐나다 사용자들에게 모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뉴스 콘텐츠에 대한 접근을 중단할 것이라고 한 데 대한 조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캐나다 정부와 메타 간 이러한 사태는 최근 논란이 많은 법안이 발의된 이후로 지속되고 있는데요. 해당 법안은 약 6개월 후 시행될 예정이며 메타나 구글과 같은 거대 테크 기업은 온라인상에서 콘텐츠를 링크하거나 재사용하기 위해서는 뉴스 조직에 일정 금액을 의무적으로 지불해야 합니다. 구글 또한 이 법안이 시행됨에 따라 캐나다의 지역 뉴스를 차단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뉴스 업계 전문가들은 이 법안의 파장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비록 해당 법안은 법으로 제정되었지만, 향후 몇 달 동안 효력을 발휘하지 못할 예정입니다. 캐나다 유산국(The Department of Canadian Heritage)은 이제 구체적인 규정을 작성하고 이를 실시하기 위한 지침을 제공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