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캐나다, 유인원 조롱 연하장 판매 중단

월마트 캐나다, 유인원 조롱 연하장 판매 중단

PETA에서 특정 디자인을 제거하라는 요청을 한 뒤 월마트에서 이를 받아들여 해당 카드를 판매 중단하기로 하였습니다. 

문제가 된 카드 디자인은 유인원을 조롱하는 느낌으로 그려진 캐릭터가 묘사된 것이었는데요. 동물보호단체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PETA는 의상을 입고 파티 모자를 쓴 유인원들이 등장하는 연하장과 오해의 소지가 있는 “공포스러운 얼굴”을 보여주는 디자인 등이 (유인원에 대한) 보호 노력을 방해한다고 설명했으며 월마트 캐나다는 이 유인원 캐릭터들을 금지하는 데 동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PETA는 침팬지 등과 같은 멸종 위기에 처한 종들의 착취적인 이미지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그들이 멸종에 직면했을 때도 여전히 번성하고 있다는 믿음을 주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월마트에서 판매 중이던 연하장의 묘사는 암시장에서 유인원을 “애완동물”로 인식하는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멸종 위기에 처한 종들을 실제 멸종으로 이끄는 주요인들 중 하나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PETA 측은 “월마트 캐나다가 유인원을 이용하는 카드를 금지한 것에 박수를 보내며, 보호가 필요한 유인원들을 위해 홀마크도 똑같이 나서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PETA는 이달 초 월마트 미국이 해당 연하장 사용을 금지하는 데에도 합의를 얻어낸 바 있습니다. 

(사진=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