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캐나다 환경부, '대기질 악화로 건강 유의해야'

캐나다 환경부는 월요일 이른 아침 토론토의 ‘특별 대기질 성명’을 끝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건강을 위협하는 상황은 계속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상청은 지난 일요일 오후 4시 30분 직전 토론토, 본, 해밀턴 및 GTA 대부분의 지역에 해당 성명을 발표했고 월요일 오전 3시 30분쯤에 종료되었습니다. 캐나다 환경부는 온타리오주 북동부와 퀘벡주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연기로 대기오염이 높은 수준에 이르며 대기질이 저하되었다고 경고했습니다. 전례 없는 산불로 온타리오주 각 지역에 화재와 연기가 자욱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더그 포드 주총리가 온타리오 주민들에게 캠프파이어를 피우지 말 것을 요청했습니다. 천연자원부에 따르면 토요일 저녁 기준 주 내에는 54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캐나다 환경부는 대기 오염 지수를 기준으로 건강 위험을 예측하고 있는데요. 토론토의 위험 지수는 월요일 약 7로 건강에 '높은 위험’을 나타냈습니다.기상청은 사람들이 기침이나 목구멍 자극 등의 증상을 경험할 경우 야외활동을 줄이거나 취소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월요일과 화요일의 위험 수준은 보통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캐나다 환경부의 주간 예보에 따르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낮 동안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예정으로 기온은 26도에 이를 전망입니다. 주초에는 맑은 날씨를 보인 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흐린 날씨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번 주말은 낮 평균기온이 25도에 이를 예정으로, 금요일과 토요일 낮에는 비가 올 확률이 40%, 일요일은 60%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