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가톨릭 사상 처음 여성 투표권 부여

프란치스코 교황, 가톨릭 사상 처음 여성 투표권 부여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10월 열릴 가톨릭 주교회의에서 처음으로 여성들의 참여와 투표를 허용할 예정입니다.

시노드라고 알려진 이 회의는 일반적으로 주교들만 투표할 수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일반인과 여성을 포함하는 참여와 투표를 확대하는 지침을 승인했습니다.

바티칸 시노드 사무실에 따르면, 이번 변경으로 70명의 비주교 회원이 참여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그 중 50%는 여성이어야 합니다.시노드는 특정 주제를 논의하기 위해 교황의 요청에 따라 열리는 주교들의 모임입니다. 규칙을 정하거나 교회 교리를 바꿀 권한은 없지만, 교황에 대한 제안을 투표하는 협의체입니다.

교황을 대신하여 변경 사항을 발표한 사람은 시노드 사무국장 마리오 그레흐 추기경과 시노드 총무인 장 클로드 홀레리히 추기경이었습니다. 교황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것은 혁명이 아니라 중요한 변화"라고 말했습니다. 개혁을 옹호해온 교황은 이들 중 절반이 여성이 되기를 희망하며 젊은이들을 포함하는 것에 대해서도 강조해왔습니다.

그는 여성에 관한 개혁은 한동안 일어나고 있던 여성 대표 문제에 대한 "전례 없는" 대화를 반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교황이 이 최근 결정에 대해 교회 일부에서 "중대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사진=Vatica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