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순위 발표…캐나다 도시는?

투자 이민 컨설팅 회사인 H&P(Henley and Partners)가 최근 2023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주요 도시들이 다수의 억만장자들이 거주하는 핫스팟이자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해당 순위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캐나다 도시는 토론토로, 세계에서 12번째로 부유한 도시에 랭크되었습니다. 토론토는 또한 북미에서 다섯 번째로 부유한 도시로 선정되었습니다. H&P는 이러한 높은 순위에 대해 토론토에 거주중인 HNWI (high-net-worth individuals) 인구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HNWI는 100만 달러 이상의 투자 가능한 재산을 가진 개인을 뜻합니다. 토론토의 HNWI 인구는 105,200명으로 약 193명의 백만장자(1억 달러 이상을 버는 사람)와 약 18명의 억만장자가 거주 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순위에 올른 도시는 밴쿠버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29위에 랭크되었습니다. 밴쿠버의 HNWI 인구는 37,300명입니다. 몬트리올은 17,900명의 HNWI 인구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48위를 차지했습니다. 캘거리는 14,700명의 HNWI 인구로 55위에 랭크되었는데요. 몬트리올과 캘거리에 거주하는 억만장자는 두 명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H&P는 이들 도시가 공식적인 투자이민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대가로 외국인 직접투자를 적극 장려함으로써 백만장자들이 살고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