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연방 공공 서비스 노조 파업으로 이어질지…

캐나다 연방 공공 서비스 노조 파업으로 이어질지…

수만 명의 캐나다 공공 부문 근로자들이 앞으로 며칠 내에 파업에 돌입하게 되면, 전국의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캐나다 공공 서비스 연합(Public Service Alliance of Canada, PSAC)은 지난 주 연방 정부와 지속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최대 노동조합 중 하나인 PSAC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수천 개의 CERB 신청 처리를 도운 사람들을 포함하여 전국적으로 15만 명 이상의 노동자를 대표합니다. 

PSAC에 속한 노동자들은 청소, 군사 기지, 사무원 및 유지보수 노동자, 무역업자, 해안 경비대 수색 및 구조팀, 교사, 소방관, 고용 보험, 여권 신청서 및 이민 서류 처리 등 매우 광범위합니다.

지난 주, 캐나다 국세청 공무원들은 3만 5천 명이 파업 조치에 압도적으로 찬성표를 던졌고, 14일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공공 서비스 근로자들까지 파업이 이뤄질 경우 중요한 정부 서비스에 대한 전국적인 중단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지연되었던 여권 신청도 이민 신청과 함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PSAC는 “항만, 항구, 기차, 공항 모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무역과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캐나다 재무 위원회는 “캐나다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 직원들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직원들에게 공정하고 캐나다 납세자들에게 합리적인 단체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말 양측은 중재 협상에 합의했고, 오타와는 “지난 한 주 동안 노조의 많은 요구를 해결하면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 사진= unsplas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