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민, 빌보드 핫100 1위, K팝 솔로 최초

BTS 지민, 빌보드 핫100 1위, K팝 솔로 최초

그룹 방탄소년단, 일명 BTS의 멤버 지민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 1위와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K팝 솔로 최초의 기록입니다.

이전까지 한국 솔로 아티스트의 빌보드 ‘핫100’ 최고 기록은 2위까지 올라 큰 관심을 받았던 PSY인데요. 그룹 방탄소년단의 이름으로는 이미 여러 차례 1위에 오른 적이 있지만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처음 세우는 기록이기에 외신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빌보드 ‘핫100’ 1위라는 성과가 더욱 주목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빌보드가 지난해부터 집계 규정을 바꾼 이후 얻은 성과라는 점입니다. 빌보드는 음원의 다운로드 건수를 1주에 1건만 집계 대상으로 인정하는 방식으로 규정을 바꾼 바 있는데요. 팬덤의 화력이 센 K팝 아티스트를 견제하기 위함이라는 해석이 있었습니다. 

지민의 타이틀곡 <Like Crazy> 및 앨범 <Face>는 각종 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는데요. 한국과 미국 차트의 정상을 차지했을 뿐 아니라 그간 진입이 어렵다고 여겨졌던 유럽의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으며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차트 1위에도 오르는 등 전 세계적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BTS는 지난해 6월 군입대 등의 문제로 앨범 <PROOF> 이후 그룹으로 하는 음반 활동을 잠시 쉬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후 BTS 멤버들은 각각 솔로 활동에 나서며 서로 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어 팬덤 ARMY가 아쉬워할 틈도 없이 눈과 귀를 바쁘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민은 팬 커뮤니티 사이트인 위버스를 통해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아미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응원과 사랑이 있기에 받은 모든 것에 항상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겠다”, “방탄이라서 자랑스럽고 아미를 만난 것이 행복으로 다가오며 앞으로 우리가 영원하길 바란다”며 “그래야 조금이라도 보답할 수 있을 테니까”라고 덧붙였습니다. 

BTS 멤버들도 앞다투어 축하의 말을 전하며 여전한 우애를 과시했는데요. 앞으로도 남은 멤버들의 활동을 비롯, 다시 완전체가 모였을 때의 시너지와 파급력이 더욱 기대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사진= @BIGHIT_MUSIC/트위터)